맨날 투문별 써야지 써야지 하고 쓸 내용 되새기기만 하고 정작 맨날 까먹고 안 쓴 거 제 발 찔려서 왔쥽니다... 마지막으로 쓴게 냅다 쌍화차 올리고 감기조심하고 조심히 한국와요~~ 이 말만 했다는게 제가 봐도 레알퐝당시츄에이션 그 잡채네효... 허허... 오랜만에 와서 할 말 많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겠냐) 아, 맞아. 프롬에서 웅니가 고구마이슈 연습벌레이슈 요런식으로 쓰는거 보고 Aㅏ... 웅니앞에서 인터넷 용어 작작 쓰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쓰기 캠페인을 해야것다... 웅니 또 잘못 배울라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답니다 (농담이고 인터넷용어의 문별프롬용어화를 환영합니다 나는 웅니의 그.. 인터넷용어에 대해 잘 모르는 그 모먼트마저도 사무치게 스릉흐니까... ㅖ...) 뭐... 쨌든 이런 사소한 티엠아이로 시작을 열어볼게여...녜..
일단 각박한 세상 속 누구보다 빡센 스케줄을 소화하는 웅니가 오늘은 좀 빨리 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근황요약을 먼저 적자면..
1. 2023 마마무 활동 정리해보고 싶어서 (아무도 시키지도 원하지도 않은) 챌린지 연말결산 커버댄스 영상을 찍어서 올림
2. 1을 위해 나름 관리한 거 다 끝나자마자 요새 끝내주는 먹부림을 시작해서 금세 이전으로 원상복구함
3. 별탄절 생일카페 부산포함 다 완주 (와!) 근데 그러다가 햄뵤리 분실이슈와 맞닥뜨림...(고해성사) (다행히도 친구무무한테 다시 양도받기로 한 해피엔딩...)(+햄뵤리 유력으로 보이는 습득물이 경찰청사이트에 올라와서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전화할 예정) & 라운지 생카 막날에 가서 애기 별 등신대 득템하고 옴
4. 23마지막 날~24첫날 그 타이밍에 타가수 공연 알바하러 갔었는데 새해첫곡으로 데칼코마니 들음
요 정도겠네요 허허헣... 먼저 1에 대해서 얘길 하자면... 작년에 두세계 에너제틱 춘 거 유튭에 올린 후로 어? 무무들 의외로 긍정적으로 봐주시구나 내가 춤추는 걸 좋아하면 용기내어서 하나씩 커버 올려보는 것도 해보자 하는 생각이 몽글몽글 있었거든요. 그리고 2023년도에 네 멤버들 다 진짜 각자의 자리에서 따로 또 같이 열일했던 한 해니까... 연말무대도 없는 이 판국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가만히 안 있으면 몰 어쩔거냐고;;;) 싶은 마음에 총정리 커버를 의상까지 흉내 최대한 내서 해보자 하는..... 기행을 저질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에 씌었나 싶기도 하고... 사실 고백하자면 댕댕 컴백했었을 그 당시에 주목받는거 싫다고(...) 무무들 단체로 챌린지 때만 끼고 혼자 챌린지 하는건 안 했거든요... (혹은 자꾸 센터 권유당하는거 다 거절했었음..) 웅니가 내 sns보게 되는게 뭔가 쫄린다고 하나같이 다 안 했는데 어차피 나중에 양갈래에 민소매입고 양말 짝짝이 신어가며 하게 될 줄 알았으면 상대적으로 평범한 몰골일 그때 할 걸 싶기도 하더라고요.. (아냐 조용히 묻혀가는걸 보면 지금 뒷북치는 타이밍이 소소한 규모로 딱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소심한 관종은 이래서 안된다니까요..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는 뭐냐. 올 한해도 언니들 좋아하면서, 그리고 그 전 년도들과 비교할 수도 없이 더 많은 경험을 겪어보면서 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안나서 망설였던 것들에 대해 용기나 확신이 생기면서 이것저것 해보자! 하는 마인드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또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했고요. 항상 언니들한테 감사한 거 천지삐까리(부산사투리) 였는데 하나 더 추가가 됐네요. 커버댄스 하면서도 주변 친구, 지인이나 무무들이 많이 도와줘서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퀄리티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애초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도 마마무 좋아하다보니 오프에서 만나고 친해진 무무들이 생겨서였지 않았을까 싶네요. 촬영하면서도, 또 끝나고 마마무 얘기하면서 더 친해지기도 했고요. 나쁜놈 찍는다고 해외무무 도움받아서 같이 촬영마치고 밥먹고 카페 간 날 진짜 둘이서 영어로 한 3,4시간 떠들었나 그랬을걸요.. 그때 둘이서 공통적으로 한 말이 뭔지 알아요? 객관적으로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언니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고 그만큼 언니가 능력있는 사람인데 언니가 스스로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느낌이라 맘 아프다고... 충분히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사람인 거 언니 스스로 자신을 가졌음 좋겠다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무무들 생각하는거 다 똑같아 증말... 그 무무가 자기가 영어 쓸 수 있는 만큼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면 팬싸 갔을때도, 아니면 편지라도 이 말 꼭 한국어로 전해주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대신 한국어로 전해주겠다, 팬카페글이든, 편지든. 그렇게 얘기해서 약속 지킵니다요! 그러니까 언니도 언니 스스로 정말 대단한 사람인 거 잊지말기!
어...2번은... 말 그대로니까 패스하고 (ㅋㅋㅋㅋ)
3번! 2023년이 끝나기 전에 국내 생일카페 다 완주했습니다 와!! 일단은 서울 다 돌고 22일 밤에 부산 본가 내려가서 23일 부산생카 선착 1빠로 다녀왔답니다 히히... 올해는 부산 생카 있다는 소식에 바로 '아 그 김에 본가도 겸사겸사 다녀와야겠다' 싶어서 가족들한테도 22일 저녁에 부산 내려간다고 못 땅땅 미리 박아놓고 움직이는 바람에 기차티켓도 미리 예매할 수 있었거든요.. (웅니 srt까지 알아봤다는 얘기에 아.. 이미 그때 다 매진이라 부산 못 왔겠구나 싶었던..) 근데 그땐 몰랐죠 기차시간때문에 정확히 웅니랑 엇갈릴 줄은ㅋㅋㅋㅋㅋㅋ... 아냐.. 사실 예상했었어요. 뭔가 이거 엇갈릴 삘인데 싶었으니.. 여튼 그 날 전날부터였나? 생일기념 영상 만든다고 급하게 작업을 했어요. 왠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영상편집 프로그램이 말을 너무나 안 들어서 낮 별시에 마쳐 띵 올리겠다는 계획이 그대로 틀어지는 바람에 결국 밤 11시 11분 업로드 하고 말았답니다... 기차에서 정신없이 작업 마무리하고 유튭 업로드 하다보니 이제 그 과정에서 기차에서 햄뵤리를 빠뜨려버린거죠... Hㅏ.... 다행인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그걸 깨달아서 바로 역 분실센터에 전화했거든요. 기차 바닥에 떨어뜨린게 확실하니까 기차 호차번호도 알고 좌석번호도 알고 있으니 무조건 찾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웬걸. 전화받으시는 역무원 반응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이거 못찾을 수도 있겠구나. 왜냐면 분명히 기차 바닥에 있는게 분명한데 딱 봐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상황에 대충 넘기려하는 태도, 그리고 좌석과 호차 설명하고 다시 살펴달라고 했을때 건성으로 대답하고 끊는 반응이셔서 아... 이미 내 햄뵤리는 발견 못 당한채 먼지구덩이 기차바닥에서 썩어가거나 아니면 이미 대수롭지 않게 여겨져 버려졌겠구나 했습니다. (그냥 통화할 때 그거 2만 2천원짜리 인형인데요!! 할 걸.. 싶었음) 다행히도 아는 동생무무가 양도해준대서 새 햄뵤리 받는구나ㅠㅠ 얘는 집에만 놔두고 다녀야지 하는 중... 그리고 또 따끈따끈한 소식.. 혹시 몰라 분실 습득물 사이트(역이나 기차의 경우에는 경찰청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음) 들어가봤더니 햄뵤리로 유력해보이는 인형글이 보이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이미지가 안보여서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해볼 예정입니다. (아니 근데 12.22일 떨군걸 1월 5일에 습득이라니... 근데 전화 처음 받았을때 건성이었던 반응 보면 그럴만도 하다 싶고... 아니 근데 분명 내가 묘사한 인형생김새와 엄청 흡사한 습득물 묘사 문구인데 왜 내 연락처로 다시 연락을 안 줬는지는 모르겠네요... 하... 햄뵤리 맞으면 따져야지 진짜 😡 아 물론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논리적으로 말은 이쁘게 하면서🌸) 만약 햄뵤리 찾게 되면 또 투문별에 인증할게요 다이나믹하다 진짜ㅠ 여튼! 그 이후 23일에 애써 태연한 마음으로 부산 카페 찍고(웅니가 보낸 등신대 실물 넘후 귀엽더라구요) 칠리랑 알럽마바디 촬영할 때 쓸 안경 찾는다고 부산 헤집고 다니고 24일에 고딩때 친구들과 그 지인 도움받아서 칠리,알럽마바디 촬영하고 (아니 일반인 아마추어 촬영에 카메라에 짐벌이 무슨 일이냐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이제 친구들끼리 연말 약속으로 룸까페가서 오타쿠 발표대회를 소소하게 했습니다. (나중에 생카 다닌거랑 다 압축해서 편집 완성해서 언젠가 무무로그 또 올릴게요) 이 웬수들... 아니 친구들이 아이돌 덕질과는 거리가 먼 애들이라 일일이 설명해주면서 '여러분도 대중이니까 잘 모를텐데 이 천년돌 웅니는 메인래퍼인데도 노래를 메보급으로 기깔나게 잘합니다' 한마디 했다가 뭇매맞았잖아요 저... 그걸 누가 모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니가 맨날 천날 얘기하는 바람에 귀에 딱지 앉듯 들었는대 어떻게 모르냐고 문별 노래 잘하는거 다 안대요 ㅎㅎ.. 역시 세뇌가 답입니다 (찡긋) 그날 언니 만두 먹방하는거 봐야된다고 빨리 마무리 해야한다고 서둘렀지만... 시간 이미 지나서 라이브 보는거 포기해야겠구나 했는데 웬걸... 집 돌아와서도 라이브 켜져있즘. 라이브 켜니까 언니 무한대로 노래 불러줌. 와... 천년돌력 오졌다... 와... 감탄하면서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하는 것 까지 들었어요 (with.손주 부산 왔다고 늦은 밤에 진수성찬 차려준 할머니. 그래서 웅니가 할머니한테 제일먼저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한 사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리효도햄 is here )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 같이 보내는 휴일... 이런 맛이구나 싶더라고요. 그러고 라운지 애기별 등신대얘기를 하자면... 연말결산 마지막 촬영(인더무드)을 건대 근처연습실에서 해서 촬영해준 무무랑 여기까지 왔는데 라운지나 가자 하고 간 김에 이제 총대님께서 현장수령으로 등신대 선착나눔하신대서 어? 어???????????? 하고 충동적으로 데려왔습니다.. 꽃다발 등신대는 저장공간 부족이슈로(ㅋㅋㅋㅋㅋㅋㅠ) 포기하고 작은 애기만 데리고 왔습니다. 장점이 뭔지 알아요? 애기오고 나서 기숙사 방바닥이 깨끗해졌쥽니다 이제 함부로 못 어질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기숙사 방하니 생각났는데
올해 시그 다 배달 오고나서 와 내가봐도 오타쿠 느낌 쩌는데? 하고 트위터에 무지성으로 올렸는데 아니 글쎄 이게 해외무무들 사이서 알티를 그렇게 타더라고요... (이해할 수 없다 온라인세상) 정돈 안하고 사는 오타쿠인거 전세계로 퍼져나간다~~와~ (앞으로는 깔끔하게 하고 살겠습니다... 어째서 자꾸 고해성사가 되지?)
4번.. 4번도 말 그대로이긴 해욬 새해의 덕질자금 마련을 위해 콘서트 알바하러 갔는데 새해 카운트다운 이후 첫 셋트리스트가 그 가수분의 데칼코마니 커버무대더라고요 와 우연 진짜 신기하지 않아요? 이보다 더 마마무 사랑해라고 하늘이 밀어줄 수 없다 진짜... ㄷㄷ.. 하필 또 장소가 핸드볼이어서 마이콘 앵콜콘때도 생각나고 진짜 알바 들어가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마마무콘서트 보고싶다 마인드였다니까요! 여튼 새해 첫곡을 감사하게도 데칼코마니로 열었으니 올해도 기깔나게 마마무 덕질하면서 한 해를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헣
아 그리고 최근에 유튭라이브에서 '웅니때문에 야매로 4개국어 한다'는 댓글... 그거 저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봐도 웃겼구나... 나도... 웃겨요..(아냐 근데 안웃겨... 일단 들어봐요 왜냐면 진짜니까...) (한중일영 도합 1개국어...) 원래 영어는 자신 있을만큼 하고 일본어도 그래도 간단한 회화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 편입할때 서울 오는게 1차적 목적이라 과를 가능성 있는곳 위주로 적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원래 전공에서 어쩌다 중어중문으로 바꾸게 되었고... 하... 올해 살면서 처음으로 중국어 배웠습니다... (근데 진짜 아직도 하나도 모르겠음 큰일났다... 올해는 열심히 공부 해야지..) 언니 라이브에서 맨날 찐티엔 지위에지하오 얘기할때마다 액정넘어로 커헉하던 게 생각이 나네요... やっぱり中国語勉強がんばらないと。(웅니 요즘 일본어 열심히 배우고 있다길래^^) 일본어는 그냥.. 좀 하는 정도였는데 2학기부터 역시 덕질자금+기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교 어학당에서 근로하는 바람에 많이 더 늘었어요 역시 언어는 실전이라니까.. 그러고 이걸로 전에 맘플따라 경산 갔었을때 일본 무무 만나서 이것저것 통역 도와주고 같이 밥먹으러 가서 주문 도와주기도 히고 그랬네요 (코쓱) 그날 또 웃긴 건 이 일본인 무무분이 아시는 중국, 대만 무무들이랑 다같이 한 무리로 밥먹었잖아욬.. 그 중국,대만무무들에게 나중에 전공과제 관련해서 설문? 인터뷰? 도움받기도 하고.... 진짜 거짓말 안하고 언니 덕에 엠비티아이 I가 인맥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게 생겼다구요ㅋㅋㅋㅋㅋㅋ..
아, 엄마가 올해 제 운수를 봐가지고 왔다던뎈 정말 다행이고 좋게도 바라는게 다 이뤄질거래요 근데 저 새해 소원으로 '나의 부, 그리고 마마무의 무궁한 영광과 건강과 행복'을 빌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언니 이번 앨범활동도, 올해 모든 일들도 별 탈없이 잘 될 거예요. 히히
한 해 동안 막상 서울 올라와서 살아보니까 생각과 달랐던 것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아니 거의 모든 게 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래서 다 지나고서야 말하지만 사실 힘들기도 많이 힘들더라고요. 서울에서 처음 살게 되었던 동네가 되게 싫어질 정도로요. 내 능력밖의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어가지고 다 때려치고 아 다시 부산 갈까 생각도 수 없이 했었어요. 근데 이 모든 걸 버틸 수 있었던게 '생각보다 언니들을 보고 다니는게 세상에서 제일 즐거울 만큼 행복한 일이고 꿈보다 꿈같은 일이었구나' 하고 느꼈던 것, 그리고 그 꿈이 부산에만 있어야했던 과거의 나한테는 꿈이고 '달성해야 했던 목표'에 가까웠다면 지금 나한테는 이제 '지켜야 할 일상'의 범주에 들어왔더라고요. 또 그 일상을 계속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이상을 노력 해야되는 법이고. 그걸 깨달으니까 '아, 버텨야겠다. 그리고 버틸 수 있겠다. 앞으로의 나 또한 그려나갈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서울 온 거 후회 다시는 안 했잖아요. 진짜 언니들 덕에 하나하나 깨닫는게 많아요. 한 몇 달 전인가, 휘인언니, 혜진언니 둘이서 웅니들이 전에 살던 옥탑방 다시 가는 예능 클립을 어쩌다가 다시 봤거든요. 그때 엄청 놀랐어요. 길이나 얘기하는 풍경이 너무 낯익어서... 맞아요, 저 서울 올라와서 처음으로 살았던 동네가 사당동이었어요. (지금은 이사이슈로 아니고 살던 당시도 사당역,이수역 근처는 아니고 쵸큼 거리는 있음.) 근데 몰랐던거죠... 그 방송도 처음 본 것도 아니고 '분명 우리 그때 좋았었어'도 수없이 들었지만 부산에서만 살았던 저는 서울지리에 까막눈이나 다름 없었으니까... 이제 눈이 트였을 즘에야 보인거죠. 언니들이 연습생시절을 보냈던 동네가
사당동이었단걸... 이미 그거 알았을때는 지금 지내는 기숙사로 옮겨왔던 타이밍이었는데 그거 알고 진짜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그럴 줄 알았으면 그때 그 동네 덜 미워하고 좀 더 돌아보고 거닐어볼걸... 그 생각도 나긴 났지만 사실 뭔가 위로받은 느낌이 컸던 것 같아요. 내가 학교 기숙사에 떨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겨우 살게 된, 서울살이 처음으로 하게된 동네가 언니들이 첫 시작을 꾸려나갔던 동네였다 생각하니까 그 사실 자체가 엄청 위로였어요. 언니들도 노력한 만큼 잘 됐으니까 그 기운이 나한테도 올 거다 하는 그런 마음이랄까... 되게 막막하던 와중에도 그 사실 하나가 어둠 속 한 줄기 빛 같더라고요. 그러니 멈춰있지말자... 움직이자 하고 다시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기도 하고.. 진짜 노래해줘서, 존재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 진짜 마마무 없었으면 언니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진짜...
정말 여태 전하고 싶었던 말이 많은데 쌓아놓고 이제 한꺼번에 말하려다보니까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앞으론 진짜 자주 와야겠어요. 쫌쫌따리 더 자주 이모저모 전할 수 있게 ㅎㅎ.. 새해는 또 마마무 10주년이기도 하니까 그에 맞춰서 사실 이것저것 벌여볼까 아이디어 구상한게 조금 있어요 근데 아직 시간 좀 있으니까 차차 준비해봐야죵 히히 그동안 이제 언니 솔로활동도 함께하고 '만약에' 있을 콘서트에서 별똥별 크로스도 외치고 그래야죠 ㅎㅎ 또 무무친구들과 함께하는 밴드도 조만간에 모여서 하나 찍기로 했으니 다시 합주연습도 해야되고.. 올해는 댄스커버도 더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 폰직캠도, 무무로그도 더 잘해보고 싶다... 중국어도 더 배워서 무무들이랑 원활하게 소통 가능하면 좋겠다 싶고... 또 맘껏 언니 볼 수 있게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아 바쁘다 바빠... 그래도 작년에 마마무 언니들 덕에, 그리고 별이 언니덕에 버티고 즐겁고 행복했던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올해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 저도 있는 힘껏 달려볼게요!! 항상 매사에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언니가 외롭지 않도록...
(P.S. 오늘 왜 출근해야하남... 방학인데 일한다고 학교가는 삶이라니.. 아.. 하기 싫다... 그래도 월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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