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린비가
건조했던 일상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목요일이네요
커퓌한잔 생각나는 아침인데
오늘의 오감놀이의 주제가
"커피"였어요
퍼포먼스 선생님께서
예비 학생들이라고
맛보러 오세요 불러주셔서
팔 걷어 붙이고 나가보았어요
향기로운 커피가루 한줌으로
먼저 코로 탐색을 해보았어요
우리 하준이는 킁킁 하더니
냄새난다고 코를 움켜잡아서
선생님 당황~^^
예쁘게 앞치마 장착하려는데
하준이랑 송윤이 어디갔니?
커피 열매의 생김을 관찰하고
딱딱한 촉감도 느껴보는 시간이에요
뒤늦게 관심이 생긴 하준이도
열심히 참여했는데
송윤이는 낯설어서
애착옷 찾는다고 사물함에 가더니
옷 꺼내달라고 가방을 내밀었어요
거기 넣어둔건 또 언제본거야~😅
애착옷 들고 조금씩 조금씩
적응해 가는 송윤이
지켜보던 송윤이 드디어 손을
내밀어서 더 가까이
커피 나라 속으로 풍덩~!!
만져도 보고 맡아도 보고
커피 만드는 퍼포먼스까지
정말 오감으로
느껴보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송윤이는 아직
입으로 탐색하는 구강기 한가운데라
자꾸 자꾸 입으로~
별님 엄마가 벌써부터 커피 먹으면
안된다고 계속 말리니
신경질이 났어요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 이동을 하더니
고리 던지기 들고와서
까꿍놀이를 하네요
엄마랑 까~꿍~!!
날이 좋아서 산책을 나왔어요
그런데 하준이랑 아윤이는
벤치로 가더니 멍~~
오감 퍼포먼스가 힘들었나?
걸음마 뗀지 얼마 안된 송윤이
열심히 아장 아장~!
가볍게 입고 온 윤슬이도
부지런히 아장아장~!!
하준이 아윤이 다시 일어났어요
재충전 하고 오더니
날아다녔어요
걸어다니는 민간인은
쫓아다니기 힘들었어요🤪
울타리 너머가 궁금해서
이마붙이고 구경도 하고
바닥에 자연물이 궁금해서
만져도 보더니
저쪽에서 노랫소리가 들리니
멈칫 하더니 갑자기 춤을~~🤩
진정한 춤꾼은
장소를 가리지 않나봐요
손에 뭐가 묻었는지
손바닥만 보고 다니더니
앉아있는 송윤이를 보고는
다가가길래
같이 앉아 놀겠거니 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윤슬이 언어로
♤☆♧&÷×+₩
저 표정 저 손가락은 뭐지?
혹시 바닥에 앉았다고 혼낸거?
ㅎㅎ~귀엽다~윤슬아
너의 모든 몸짓이 귀엽기는 한데
갑가기 옛날 속담이 떠오르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
심지어 아직 개구리도 아닌데..🤣
천천히 자라렴~😂
오랜간만에
아하커플이 만나서
알콩이 달콩이 보기좋았어요
🫠😄😉
웃는 모습이 좋아
우는 모습이 좋아
삐치는 모습도 좋아
심지어 잘못하고 눈치보는 모습도
너희들의 모든 날들이 좋았어
너희들의 모든 몸짓이 귀여웠어
사랑하고 축복해♡
첫댓글 윤슬이 너무 귀여워ㅋㅋㅋㅋ
저 손가락ㅋㅋㅋㅋ
언니는 다르네ㅋㅋㅋ
일어나~ 일어나~
하는데 말 안 들리척 하더니 엉덩이랑 무릎이 아주 꼬질꼬질해져서 들어왔더라구요
@Lovely은혜
@Lovely은혜
@Lovely은혜 ㅋㅋㅋㅋㅋㅋ송윤이가 좀 막무가내 기질이 있어가지고ㅋㅋㅋ 약간 아들같죠?ㅋㅋㅋㅋ
@Lovely은혜 저 뒷모습에 느껴지는 위풍당당함ㅋㅋㅋ
언니라고 벌써 지지알려주는건지 ㅋ ㅋ 윤슬씨 불과한달전 자기도 저리있었으면서 ㅋ ㅋ
@Lovely은혜 헉~~저걸 또 언제?
"윤슬 손가락 접어요~~~~~~~"ㅎㅎㅎ
우리 슬이는 저 손가락 제스쳐를 어디서 배웠을까요? 너무 적절하게 쓰는데요
열마디 말보다 느낌 확 와요
송윤이는 혼구녕 좀 나야해ㅋㅋㅋㅋ
@송윤맘 이미 들었으되 안 들리는 경지에 오르셨어요
@송윤맘 송윤이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오감발달촉감놀이 프로그램 너무좋네요 ㅎ ㅎ
별님이들은 좋겠다 좋은프로그램 미리체험 할수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