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너무나 지친 한주를 접는 지난주 금요일...
한가닥 나의 희망이라곤 바로 다이안레인과 리차드기어의 여유있는 연기가 좋았다는 평이 깔렸던 영화 언페이스풀예약...특히 ppippi가 그영화를 택했던 이유중 가장 컸던 것중 하나는 킴베이싱어와 미키루크의 9와 2/1(미성년자였을적의 작품이라...후에 비디오로 봤었던 작품이랍니다.제겐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죠)
또 은밀한 유혹(아주쫌 별루였지만)을 연출했던 에이드리언 라인 작품이었다는 것이었던것이었습니다.
영화 좋았습니다.
바람 디빵 많이 불고 다이안레인의 은밀하게 혹은 날렵하게 잘뻗은 각선미, 가족애 풀풀 풍길줄 아는 연기도 하는 리차드기어와 쫌 얼빵(넘 나쁜표현인가요?)한 그들의 아들로 나오는 아들의 순진함도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초반의 촬영분위기는 너무나 멋졌던거같습니다.
모두들 줄거리는 대충 아시죠?
소재는 불륜이라고 해야 맞겠죠?
초반 프랑스 어엿한 총각(후반엔 그렇지않다고 밝혀지지만서두)과의 멋진 정사의 교차편집으로 희열과 후회와 절망을 동시다발적으로 표현하면서 울어제끼는 다이안레인의 연기 정말 두말이 필요없을정도로 훌륭했습니다.연기 물이 올랐다 이런 표현 써두 되겠더라구요.
딱 좋았던건 2/3지점까지였으며 나머지 1/3은 여러분들의 느낌에 맡기겠습니다.
여러 러브씬의 촬영 또한 멋지더군요(?!)
하지만 하지만 어디서 본듯했던 몇가지 장면은...
음....
머..같은 감독이 전의 자기작품에서 쫌 따오겠다는데 누가 머라구하겠습니까만은...
제 생각인줄 몰라도 전작에서 봤슴직한 분위기...저의 기억력이 너무나 비상(ㅋㅋㅋ)한가욤?!
하여간...
감독두 많이 고민한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종반엔..
역시 가족문제란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하지만 지금 제 뇌리에 남아있는건...
영화보구 와서 관련 잡지를 다시 뒤적여보는데 그 감독이
나인하프위크 , 은밀한 정사 그리고 로리타를 감독했다는겁니다.
로리타....제가 그 작품명까지 읽지를 않고 갔었던겁니다.
그것까지 읽었었더라면...
제가 과연 그 작품을 선택했었을까 ?! 하는 의구심이 슬쩍 때리구 가는군요.에이드리안감독 혹은 리차드기어 혹은 다이안 레인이 재수가 좋았던거죠...
참....
오아시스..
물론 봤죠...
그 작품은 제가 벌써 까불면서 논하기엔 아직 감정이 정리가 되지않아서.
나중에...혹은 보신분 계시다면 느낌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