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로 놀러오세요/Ep.01
<Mini Tip>
───────하나자카리(花盛り) : 꽃이 한창임. 한창 성함.
하나자카리 학교 : 명문 사립학교로, 초·중·고가 같이 있어서 99.9%스트레이트 진학학교.
사립이라서 학비도 비싸고, 일단 두뇌부터가 아주아주 우수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말 그대로 도련님학교라 칭해질 만 한 곳이다. 두뇌가 아주 우수한 이는 장학금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고. 이 학교를 지은 사람은 어머니가 일본인인데, 심각한 마마보이란다. 그래서 어머니가 정해준 이름으로 학교를 지었다고한다 -_-
그런데 그냥 보통 사람들은 화성초, 화성중, 화성고로 부른다..<
───────화성(花盛) : 꽃이 한창임. 한창 성함.
"꺄아─희성이다아─!"
"저기, 저기 연아야, 연아!"
"어머, 저기는 내 사랑♡ 이현이잖아─"
"내 사랑 좋아하시네. 즐이다. 우우, 그치만 너무 멋있잖아─"
"그러게─그러게. 김휘빈, 저 지지배. 같은 여자지만 부럽다.!"
"…시끄러워…"
한 소녀(?)의 말에 잠잠해지는 주위다.
그 말을 한 소녀는 사립 하나자카리 학교의 제 236대(인지 뭔지) 부대표...
플러스 고등부대표, 그리고 문과 총대표이다.
이름은 지 연아. 17세. 하나자카리학원의 고등부 1-A반이다.
한 성깔함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엄청나다.
얼굴은 단연 돋보이는 포인트, 언제나 도도하고도 차가운 표정.
거기에다가 15살의 어린 나이에 하버드 대 입학권유.
알아주는 그룹인 H그룹의 아가씨인데다가, 무용 등 여자에게는 뺄 수 없는 운동도.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다.
"괜찮아, 조금 시끄러우면 어때."
"희성아♡"
여자애들의 비명의 원흉은 바로 이사람..
사립 하나자카리 학원의 제 236대 총대표 플러스 이과 총대표.
이름은 유희성. 연아와 동급생에다가 클래스메이트인데,
미연의 관계라는 요상한 소문이 떠돌고있다...
남자치고는 가녀린 얼굴선에 하얀얼굴.
혼혈이라고 한다..
비밀 투성이로 추측되는 사람..
하지만, 어쨌든 상냥한 성격.!
아버지 쪽은 의사집안, 어머니 쪽은 전 세계에 호텔을 운영하고있다고.
더군다나 그 들어가기도 힘들다는 하나자카리 학교의 총대표가 아닌가.
분명히 엄청난 두뇌를 자랑함은 언급하지 않겠다.
아...!또, 특징이 있었다고 한다. 그건.....음..
"어?김이현!어딜가-!"
"그냥, 그리고 넌 오빠한테 김이현이 뭐냐,!"
"어차피 쌍둥인데 뭐 어때!2분이 뭐 대단하다고."
이 두사람은 쌍둥이 남매, 김 이현과 김 휘빈.
쌍둥이임에도 닮은 것은 얼굴뿐이나─.
오빠인 이현은 냉철하고, 휘빈은 그와 상반된 성격이라 말하는 게 옳다싶다.
하지만!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여느 남매 못지않게 뛰어난 듯 하다.
이현은 회계, 휘빈은 서기이다. 두 사람 모두 하나자카리 학교의 고등부 1-B반.
「Student Council Room」
"진짜?!내가 제일 좋아?"
"응."
‘달칵’하는 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바로 연아. 희성이는 한 순간 눈을 크게 뜨더니,
살짝 웃으며 하는말.
"연아, 노크해야지─"
나가라는 말을 기대했던 희성의 옆에 있던 여자아이는 굉장히
황당하고도 실망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연아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말한다.
"…총.대.표.님…"
"으응?왜?"
"당신의 56번째 애인과 무얼 하든지 저는 상관없는데요─학생회실을 함부로 쓰는건..."
"직권남용이라고?알았어."
"알면 좀..."
"하지만, 우리사이에 무슨"
"우리사이?"
가만히 있던 여자아이, 한 마디 한다.
"으응, 소현아. 사실은 말이야…"
"애인이였구나?!흑흑흑─거짓말, 거짓말이야아─!"
그러고서는 소현은 뛰쳐나간다.
"야, 유희성. 누가 누구의 애인이라는 거야?"
"제발,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반말 좀 쓰라니깐."
"내마음이야. 그리고 내 앞에서 그 역겨운 표정 좀 치우랬지."
"웃으면 복이온다구, 연아도 좀 웃는게 어때?"
"됬거덩. 그리고!또 애인은 뭐야, 엉?"
"알았어, 소.꿉.친.구.라고?"
"알면 됬어."
"하지만 천소현은 자기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던걸."
"맞는말이긴 한데..."
"맞는 말이면 다 된거잖아."
"사람 말 좀 끝까지 들어!"
"알았어. 말 해봐."
"너, 2년 전 부터 조금 이상해진거알아?"
"조금 알아."
"끝까지 들으랬지."
"네, 네."
"그러니까…음...여자 만나고..."
"간단명료하게 해서 바람둥이됬다고?"
"어."
"난 바람둥이가 아닌걸."
"자각해라, 너는 바람둥이다. 아니라는건 진짜 뭐 같은 소리지."
"내가 바람둥이라면 말이야…"
갑자기 연아의 손목을 확 채는 희성이다.
아픈지 살짝 미간을 찌푸리는 연아는 뭐냐는 듯 그를 쳐다본다.
"옆에 이렇게도 완벽한 사람이 있는데, 놓치겠어?"
"닥치고 이 손..."
"그렇게 험한 말을 쓰면 어떻게 해. 입 아프지않아?"
"안아파. 그리고 지금 너 왕 느끼해."
"그래?그럼 잠깐 실례,"
그리고 나서는 연아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는 희성이다.
빠직.
"뭐야, 이런 거, 뉴욕에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랑 많이 했잖아."
"그건 어디까지나 여자 친구들이지. 니가 여자냐?"
"그럼, 연아 눈에는 남자로 보여?"
"니가 남자지, 여자냐?"
"─그럼 키스해줘."
"입 닫아."
"안된다는거 다 알아."
"알면 좀 하지마라."
그리고 이어지는 잠시간의 침묵.
먼저 입을 뗀 것은 희성이었다.
"아아, 맞아...그러고 보니까...내일..."
"내일?"
"응, 내일 우리반에 전학생이 와. 오늘 도착한데."
"전학생?"
"응."
"심사 어려웠을텐데..."
"아아, 내가 추천했지."
"…꽤 미인이겠군."
"남자야."
"하아, 네, 네."
"이름은..."
"필요없어. 내일이면 알겠지, 뭐."
"현.주.성."
"...뭐...?!"
"내가...내가...지연아를 위해, 너를 위해 추천한거야."
목소리가 낮은 탓인지 그의 눈동자가 침착해보인다. 연아의 눈동자는 흔들리고있었다.
"...일부러...?"
"아마도."
쨕.
그 소리와 함께 0.9초 후, 연아의 손에 의해 희성의 고개는 돌아갔다.
반격하려는 듯 고개를 틀더니,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연아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
"...내가 운건말이야...그걸로 끝이라고 했다..? 더이상, 내 마음 벌려놓지마.
그 때의 상처로 인해서 멈춘 걸, 다시 뛰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넌...알잖아...니가..너무 잘 알잖아...니가..제일 잘 알잖아.."
그 말을 끝으로, 연아는 나가버렸다.
아무도 없는 텅 빈 학생회실의 의자에 주저앉은 희성은 작은 소리로 무어라고 중얼거렸다.
"....아....까...."
그리고 들리는 한 마디.
"아프지마."
두둥< 대망의 1편입니다.< 아무도 기대 안했다.
음...저는 평소 사투리를 써서 그런지
뭐가 표준어로 대화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
흑, 국어책에서 하는 말대로는 절대로 아닐테고...
아아!모르겠어요ㅜ<
첫댓글 역시 기대했던거 만큼 재미있어요ㅠㅠ 아 정말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게다가 희성이란 남자애... 연아를 좋아하는거 같기도...? (이상한추측) 근데 현주성의 정체는 몰까용(....ㅉㅉ)
● 감사해요ㅜ 희성이, 희성이..< 하하;< 얼버무리기
삭제된 댓글 입니다.
● 감사해요>_< 재미있다니...무슨 과찬의 말씀을,
잼써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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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_ㅇ![♡](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6.gif)
● 과찬이에요!!음음, 리플 주셔서 감사해요/ㅁ/
♥므히히~~~잼써잼써!!!!!
● 리플 고마워♪ 과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