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고명따님이 혼인하여
출가한지 벌써 석달이 지나갑니다
유난히 더운 올여름...
소통과 어울림이 늘 마땅치않으니
초복,중복도 아랑곳하지 않고 문지방을 넘어 봅니다
초복즈음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법원리의 작은 마을에 들렸지요
군대에서 훈련장이 필요해 무건리 마을 전체를
이주시켜 만든 마을이랍니다
이주민 위로를 위해 공원을 조성했구
해마다 철마다 꽃밭 가꾸기를 한답니다
올해는 해바라기를 선물했더군요.
마을 한바퀴 돌고나면
온몸에 땀이 고여 흐르고
그제서야
복중지절임을 깨닫게 하지요...
숫자로 표기된 이마을 카페에서 값을 치르고 열기를 식힌후
연천으로 향합니다
가끔 들리는 연천 호루고루...
크게 기대하지않고 들린곳...
연인의 깜짝 선물처럼 코스모스가 활짝 반겨주었지요
얼마나 감사한지...
보이지 않던
이런저런 조형물도 생겨나공...
쌀쌀맞은 겨울 호루고루를 두고 이제야 온 보람이 있었지요
복중지절 사랑꾼들...
무더위보다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한 걸 아는 사람...
연인이던 동반자이던 마음을 열지 않으면 느낄수없는 가치...
충분히 준비된 자격이 있는 젊은 친구들...
그느낌... 조금 쎄비 왔지요~~ㅎ
사람에게 사람을 배웁니다
어떤이는 이러해서 어떤이는 저러해서...
본질은 그 사람 자신일수 있는데...
어울림..하모니...피드백...배려의 리액션...
이런것들이 모여 온전한 너와 나의 결속이 된다지요
자신의 경험이 만든 트마...상대 탓도 더위 탓도 아닌데 말이죠....^^
돌아오는 길목,
바람의 언덕에 왔어오
리오프닝한 임진각 전시행사도 엿볼 겸...
한동안 안왔네 ~ 싶더군요
스스로 만든 여름햇살 편견 때문이겠지요
올 가을엔 켄들샵에서 멋진공연을 많이 볼수있길 고대합니다
그땐 누군가와 편안히 함께 할수있을까요~~ㅎ
외로운 사람들이 케어만 받길 욕심부린다면
불가능 한 일이겠지요
상대보다 덜 외로운 사람이 기분을 나눔해야 가능하죠
흐르는 땀을 위해 이곳으로 들어 왔어요
임진각 후미진 구역...
처음 온 곳이랍니다
스치듯 지나기만 했던 무심함이라니...
의외로 진귀한 작품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근대소설..근대 시...근대문학 창간서적...
교과서에서 접했던 근대문학의 효시...
어느역사 박물관 보다 가치가 부각되는...
이 서적들이 이곳에 모셔진 이유의 답은 건물이름에 있어요
납북 기념관...
북으로 끌려간 수많은 분들 작품 중
근대문학 대표한 서적들이지요
상징적 모습 몇개 담아서 앞마당으로 나왔지요
금단현상이 급하게 몰려와서~~ㅠㅠ
앞마당 뒤...
금단현상 해소하며 눈에 들어온 풍경들...
올해 무더위는 태풍탓이라고 하더군요
태풍이 몰고 올듯한 스윗한 가을...
모두가 마음으로 맞이 할 준비 하시길...
능선 Dream...
첫댓글 식구가 늘으셨었군요.
뒤늦게 축하드립니다!
그런건가~
난 왜 줄었다고 생각했을꼬...고마우이 깨우쳐주어서야식 투척합니다 ~~^^
@능선 제가 워낙 긍정적이잖아요ㅎㅎ
맥주는 능선님드시고
꼬마김밥만 가져가요ㅎㅎ
지난 초가을 능선님의 파주 지지향 아트페어벙을 아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는 저는 능선님이 다시 오신 게 너무 반갑습니다~
복중도 괜찮구요ㅎㅎ
가을날 다시 한번 파주로 초대해 주시길 바라며:~)
아~~
밝고 선한 모습 기억나요
잘계셨지요...
태풍이 지나면 곧 이쁜가을이 올겁니다~~^^
가만히 있기에도 힘든날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
덕분에 묵은 노패물 제거 효과도 있었답니다...감사합니다
딸램 언제결혼하셧데ㅠ
사진은 증말 예술입니다요👍
갑자기 누굴델꼬와서
결혼한다고 해서~
그대도 얼릉 결혼햐세효~~^^
능선님~
이쁜 손자 손녀랑 재롱 보시면서
편안하게 오손도손 화목한 가족이 되시겠어요~^^
시집 가더니 전화도 않와요
어제도 내가 전화했어요.드레스룸에 있는 지 옷이나 빨리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멋진사진 즐감합니다
더운데 수고하셨어요~^^
나이들어 취미생활로 시작한 일이니 나름 휠링이 되곤합니다..늘 건안하시길요~~^^
고명딸을 여의면 심사가 이렇게 되는군요ㅎ
저 역시 맘의 준비를 해야겠어요
이 능선님이 그 능선님이신가 했더니 맞군요
다행
웰컴 백~~~
딸님과 여행은 계속하고 있나요~~
요즘 아이들은 자기세상과 주관을 터치하는걸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필요할때 도움주고 무심한척 하는것이 최고입니다~
건안하시죠~~?
@능선 일상복귀 했죠
네
덕분에~~
백년손님은 맘에 드시나요
누구에게 줘도 얼마나 아깝겠어요
귀한 고명딸
가까이에 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