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 아침 05:30 기상
아침 플랜신청을 안했기 때문에
빨리 쿄토로 이동해서 아침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나의 바램과 달리 비가 내립니다 .
솔직 , 일어나고 준비할땐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
06시가 넘어가면서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
2009 08 10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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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엔 4시까지 있을 예정인데 .... 그때까지 비라니
ㅡㅜ
그래도 07:20쯤 비가 수그러 들어 가는듯 해서
체크아웃하고
한큐 우메다역으로 출발
호텔에서 10분 안걸린듯하네요
미리 알아놓은 시간표대로 07:51탑승하고 교토로 출발 ~*
교토도 이미 관광을 해본곳이라
가장 기억에 남은 청수사만 갈생각이였습니다 .
그리고 신넨자카 닌넨자카 기온 구석 구석 누빌 생각으로
튼튼한 다리를 믿고 9시부터 4시까지 걸어다녔습니다 .
그런데 거참 ...
비가 올꺼면 확 오고 그칠꺼면 그치지
아주 얄밉게 내리는 것이
.
.
.
맘에 안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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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윗사진 저 중간쯤에서 빗길에 미끄러워서 뒤로 꽝 넘어졌어요
ㅜㅜ
뒤로 넘어지면서 아픈생각보단 손에 들린 카메라와 핸드폰 걱정이 먼저
빌린핸폰이라 부서지면 돈이 @.,@ ;;;
다행히 앞주머니에 있어서 휴 ......
지나가시던 할머니께서 요셔서 괜찮냐 물어보시는데
눈물도 나고
어제부터 이래저래 안좋은 일들이 생기고
왜 여기와서 고생하나 서글픔이 확 ~~!!
컨퍼스화를 신고 다녔는데 굉장히 미끄럽더라고요
할머니 손잡고 하나, 둘 ,하나, 둘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
이제 겨우 2틀째 여행인데 포기할수가 없어서 그냥 참고 걸어 다녔습니다 .
한동한 아팠는데 한국돌아와서 파스붙이고 쉬었더니 괜찮아 졌어요
에공 ~*
나이먹어 넘어지면 큰일인데 ....
비가와서 나의 여행노트가 젖어 버렸지만
그래도 열심히 걸어다니고 구경했습니다 .
청수사
예전에 여기와서 연애운이 있는 물을 마시고 갔는데
.
.
운은 고사하고 있던 사람과도 이별을 했습니다 .
아무래도 한국 건너오면서 행운이 날아가는듯 하네요
그래도 이번엔 장수쪽으로 물을 듬뿍 ...
못날라가게 듬뿍 마셔주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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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랫사진 교토에서 만난 무과장입니다
비슷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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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사루 보보인가요 ??
다카야마에서 많이 볼수 있는 사루보보랑 비슷한거 같은데 ...
사루 보보도 팔다리를 묶어서 많이 매달아 놓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사루보보 보러 다카야마에 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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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한장 붙여놓고 왔어요
제가 기온에서 청수사 까지 무려 2번정도 왕복한거 같아요
아침엔 우산쓰고 한번 그리고 점심먹고 비가 그쳐서 한번
그리고 아주 구석 구석 동네를 돌아 다녔습니다 .
아픈거 맞나 싶을 정도로 ^^ ;;
美々卯(미미우)
여행길은 힘드니깐
食べログ에서 알아놓은 장어집으로 가려 했는데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되느일이 없는 날이였던듯. ..
그집을 찾으러 몇바퀴를 돌아봤지만 ...에휴
배고파 배고파 ~~!!
그래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움을 먹으러 GO GO ~!!
역시 음식을 먹고 나니
해도 쨍하게 뜨고 허리도 덜아픈거 같고 머릿속도 팽팽하게 돌아가고ㅋㅋ
먹는 행복은 정말로 상상 이상인듯 ..합니다 .
아쉬운 교토를 뒤로하고 16:00넘어서 후지 노모리역으로 출발했습니다 .
오사카에서 출발하면 편하지만 다시 돌아가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교토에서 고속 버스를 탑승하기로 예약을 ...
그렇지만
고속도로 위에 버스가 정차 한다는거 ....
지도를 몇번 이나 봤지만 역시 도로위에 정차를 하네요
후리 노모리역에서 왼쪽으로 나간후 바로 지하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60m정도 걸어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고
다시 왼쪽 신호등으로 건너서 이동한다음
쭈욱 걸어가면 .......
오른쪽엔 로숀 편의점 왼쪽엔 무시무시한 고속도로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여기서 버스 타실분 참고하세요 ^^;;
사진으로 봐도 높아보이지만
캐리어를 들고 올라갈땐 허리부터 다리까지 후덜덜
날 죽이는 하루였고, 가장힘든하루였고 ,가장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ㅜㅜ
혹여나 버스 못탈까봐 40분이나 일찍와서 기다렸는데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떠나고
.
.
.
설마 날 안태우고 간건아닌가 걱정삼매경에 빠지다가
17:40 지나도 오지않은 버스에 간이 콩알만해졌다가
18:00쯤 도착하는 버스에 얼굴이 급 화색 ~^^&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릴때도 혹여나 날 빼놓고 갈까봐
남들보다 일찍 내려서 남들보다 일찍 탑승 했습니다 .
왠지 2틀째는 불안한 날이다 보니
길고 긴시간을 버스에서 보내고
21 :30쯤 드디어 다카야마에 도착
제가 꿈꾸는 여행지가 있는 곳입니다 .
이번여행은 날자가 길다보니 자금이 부족할꺼같아서 민박플랜 2틀
주인 아주머니에게 연락하니 마중나와주시고
(원래는 18:00까지만 가능한데 미리 부탁을 드렸어요 )
민박이라 조금 불안한 맘도 있었지만
도착시간이 22 :00가 넘다보니 내가 민폐를 ...
호텔과 다른건 거의 없지만 냉장고가 없고 ,화장실, 샤워실은 공용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기위해 피로를풀고 미니 모모랑 한장 ~&
저녁은 휴게소에서 대충 때웠지만 배가 고팠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가장 빠른 7시로 신청
아 ~ 허리를 피고 이불에 누우니 ...아주 천국이 따로 없었다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이렇게 고단한 하루를 마감 하기전에
"제발 비는 안내리게 해주세요 ~~" 라고
두손모아 빈후 꿈나라로
첫댓글 교토 구경 잘하구가요^^ 전 교토를 몇번 가보긴했는데 제대루 구경한적은 한번도 없네요..항상 점심 먹으러 잠깐 가거나 아님 그냥 지나쳐 가거나 했었는데... 모모님 덕분에 잘보고 가요 ^^
^^* 저도 이번엔 가보고 싶은곳만 한곳 다녀온거에요 .근처에 여러가지 볼것이 있엇지만 .... 그리고 교토같은 거리 너무 좋아해요 ^^*
다음날 비가 내렸나요? 비가 안내렸음 좋겠네요... 그럼 다음편으로... 갑니다. 슈웅~
후후후 과연 비가 내렸을 까요 ???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배고파~~
맛도 맛이지만 모양도 이쁘게 ...저도 좀더 노력해서 저렇게 이쁜 도시락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