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MtNzxXSZaY
【진술이란 무엇인가?】
1)종류 진술을 아주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 위해서
아래의 시들을 먼저 인용하는 것을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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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피고,지고,
뱀이 눈 뜨고,초록 제비 묻혀오는
하늬바람 위에 혼령 있는 하늘이여.
피가 잘 돌아......아무 病 없으면 가시내야.
슬픈 일 좀,슬픈 일 좀 있어야겠다.
― 『봄』,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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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상 드러나는 모양으로는 독백이다.그러나 이 독백은 의미 있는
깨달음을 바닥에 깔고 있어 정서적으로 큰 호소력을 발휘한다.
특히, “피가 잘 돌아......아무 病 없으면 가시내야,슬픈 일 좀,슬픈 일 좀
있어야겠다”는 설명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독특한 독백의 양상으로
가청화된다.이 시는 역설적 구조로 되어 있는데 ‘피가 잘 돌고 아무 病
없는’ 봄날이면 당연히 기쁜 일이 좀 있을 법한데,기쁜 일이 있기는 커녕,
슬픈 일조차 없는 날의 절망을 깨달음의 형식으로 제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학에서 진술이란 말은?
가)선언적 성격의 언술이나,
나)주제,기본적 사상,작가의 의도를 명백하고 생생하게 드러내 주는
작품의 어떤 부분? 수정 국면,
다)예술의 언어 자체의 특정을 포괄적으로 지적을 할 때 사용을 한다.
시적 진술은?
①독백적 진술 ②권유적 진술 ③해석적 진술로 나누어 볼 수가 있겠다.
독백적 진술은? 스스로가 시적 대상이 되어 반성하고 기원하는 형태
(진술하는 주체 중심의 회고와 반성과 기원이 주)
권유적 진술은? 자기의 주장을 불특정 개인 또는 다수에게
적극 동조를 요청하는 형태(타인에게 반성을 촉구하는 주장,중심이 언술)
해석적 진술은? 일정한 시적 대상에 대한 시인 나름대로의 해석과
비판의 형태(객체 중심의 탐구와 비판)를 각각 그 특징으로 한다.
어떻든 진술은 작가의 깨달음을 토로하는 형태로 내성적 자각의
성격을 갖는다.
묘사형의 작품보다는 주관적인 성격에 속하는 해석적 오류
(넋두리와 같은)를 범할 수 있다.
즉,진술은 우리들의 정서 밑바닥에 잠겨있는 상투적인 의미 체계에
새로운 충격을 줄 수 있는 깨달음을 동반하는 표현이어야만 한다.
2)진술의 형태 및 시점
진술은 해명이 작품의 축이다.
그 해명이 독백의 형태를 하고 있거나 간에 어떻든 이 모두는 자성이라는
깨달음을 핵으로 갖고 있다.그러므로 진술은 들려주고 싶은 것을
어떤 형태로 말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구조가 결정된다.
진술은 의식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시점이 결정된다.
즉,독백적 진술에는 회고적 시점(과거를 통한 반성 형태)
→김명인,「동두천」 등...
기원적 시점(과거와 현재의 반성을 토대로 한 미래의 삶에 대한 희구 형태) →김현승 「가을의 기도」,유치환 「바위」,이 권유적 진술에는 관행적
시점(어떤 단체나 행사의 기념시),비행적 시점(아무런 구속이 없는
자유로운 주장―민중시에 많음)→고은 「화살」,강은교 「가을의 書」
이 해석적 진술에는 관조적 시점(제일 많이 쓰임,격언이나 금언,잠언처럼
체험에서 우러난 단,한 줄의 시구 속에 숨은 뜻을 담는 방식/대상에 대한
의미론적 또는,존재론적 탐구를 통한 세계의 이해에 적극적인 태도)
→정현종 「섬」,정희승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풍자적 시점
(대상에 대한 인간의 대토에 관심,사회적이고 윤리적인 해석을 주로)
→김광규 「묘비명 」 이 각각 쓰인다.
1)고백적 진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푸르른 날』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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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린에 물들지 않고
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만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먼 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바위』 ,유치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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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는 아메리카로 갔어야 했다
국어로는 아름다운 나라 미국
네 모습이 주눅들리 없는 合衆國이고
우리들은 제 상처에도 아플 줄 모르는 단일 민족
이 피가름 억센 단군의 한 핏줄
이 피가름 억센 단군의 한 핏줄
바보 같이 가시 같이 어째서 너는 남아
우리들의 상처를 함부로 쑤시느냐
몸을 팔면서 침을 뱉느냐
더러운 그리움으로 배고픔 많다던 동두천
그런 둘레나 아직도 맴도느냐
혼혈아야 내가 국어를 가르쳤던 아이야
―『동두천 4』 ,김명인―
2)권유적 진술
눈은 살아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눈』 ,김수영―
ⓐ눈―순결한 생명체
ⓑ기침―살아있음을 주장하는 소리/참된 삶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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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이 소리친다
허공을 뚫고 온몸으로 가자
점 캄캄한 대낮 과녁이 달려온다
이윽고 과녁이 피 뿜으며 쓰러질 때
단 한 번 우리 모두 화살로 피를 흘리자
돌아오지 말자 돌아오지 말자
오 조국의 화살이여 전사여 영령이여
―『화살』 ,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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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뿜으며 스러져야 할 캄캄한 대낮과 과녁이 달려오고 있다는
진술자 인식의 단호함을 보라! 바로 이것이 민중시의 힘이 보이는
기가 막힌 민중시라고 하는 것이다.
3)해석적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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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무등을 바라보며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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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
저......흠도 티도 금가지 않는 나의 전체는 오직 이뿐
―『눈물』,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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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시는 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 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에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굳굳이 견디며 이 묘비는 살아 남아
귀중한 史科가 될 것이니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은 도대체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
―『墓碑銘』, 김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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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내일 생각해 보기로 한 것도
귀찮아서 내일 생각해 보기로 한 것도 그만 두기로 했다
술이 약간 된 죽음은 집에 와서 TV를 켜놓고
내일은 주말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건강이 제일이지 죽음은 자기 말에
긍정의 듯으로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고는 그래,
신문에도 그렇게 났었지 하고 중얼거렸다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오규권―
「문학평론가의 視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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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창작연구원
문학평론가 시인
킥복싱 무에타이
종합격투기 웰터급
武士 李大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