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전유학원을 통해서 2024년 유학을 준비했던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까지 정말 다양한 학년과 연령의 학생들이 많은 상담들을 통해 그 가능성들을 확인하고 준비했는데요.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본격적으로 미래 진로와 대학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보니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지만 상대적으로 초등생이나 중1 정도의 학년이라면 영어를 기본으로 하되 유학의 시기나 방법등에 대해서 아직은 마음이 가벼운 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과 중1 나이는 장기유학도 가능하지만 단기유학을 고민해볼 수 있는 학년입니다. 이 중에서 일부는 경험을 위해 오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장기유학을 준비하기 전에 자녀의 현지적응과 또 학생들 스스로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질지 점검하기 위해 오기도 하죠.
지난 일요일 오후에 올해 중1이 되는 김지유 학생이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해서 타우랑가에 내려왔습니다. 피곤할만한데 제법 씩씩한 소녀입니다. 대한항공 UM 서비스를 받아서 왔구요. 유학원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바로 식사를 같이 했어요.
이 날 바로 외국인 홈스테이 가정으로 들어가는 일정인데 바로 월요일 다음 날에 학교를 등교해야 하는 조금은 부담되는 일정이지만 그렇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화요일이 휴일이어서 월요일을 쉬었다가는 홈스테이 집에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홈스테이 가정을 만났습니다. 지유가 등교할 학교가 파파모아 컬리지라서 학교 주변에 뉴질랜드 현지인 가정으로 학교를 통해서 사전에 약속이 다 되어 있었습니다. 파파모아 컬리지에 다니는 큰 딸이 있고 골든샌즈 초등학교에 다니는 둘째 딸도 있어 여학생들의 좋은 케미가 예상이 됩니다.
이 날 비전유학원 꽃게잡이가 있던 날이었지요. 원래 홈스테이로 2시에 들어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지유가 집에 바로 들어가기 보다는 바닷가 구경도 하고 천천히 들어가도 된다 해서 같이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홈스테이 저녁시간에 맞추어 들어갔었습니다.
방이 잘 정돈되어져 있습니다. 지유도 홈스테이 가족과의 미팅 그리고 자기 방을 보고 나서는 기분이 좋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잠시 홈스테이 가족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사람들이 참 따뜻한거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일찍 학교 개학날에 파파모아 컬리지에서 지유를 다시 만났습니다. 예상대로 많이 피곤했다고 하네요. 전 날 일찍 잤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멀리 날아온데다가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들어갔으니 다음 날 일어나기 많이 힘들었겠지요.
파파모아 컬리지는 중고교복을 빌려주는 학교입니다. 다행히 중고교복 사이즈가 맞는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하나 챙겼습니다^^ 생에 첫 교복을 입어본다는 지유는 나중에 이야기를 해보니 교복이 참 마음에 들어서 기념으로 하나 사 가져가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만간 교복가게에 가서 새 교복도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교복을 다 준비하고 학교 오피스에서 반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대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기분일까요? 그래도 창 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오고가는 사람들을 관찰할 줄 아네요.
인터네셔널 매니저 선생님이 오셨고 드디어 같이 지유가 같이 공부할 친구들이 있는 반으로 이동했습니다.
파파모아 컬리지는 한국의 혁신학교와 비슷한 학교로 상당히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건물을 새로 짓고 교육과정도 공립학교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게 학생들의 관심과 특성 개발에 맞추어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직은 8학년 시기라면 학업 성적 보다는 개개인의 적성과 관심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권면하는 편이죠.
반에 왔는데 아직은 학생들이 교실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긴장할만도 한데 휴대폰 카메라를 비추니 밝게 웃어줍니다^^
드디어 학생들이 교실로 선생님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낯선 한국 여학생의 모습에 신기해 하는 모습입니다. 파파모아 컬리지는 2024년에 처음으로 해외 유학생을 받게 되어 여기 재학생들은 한국 유학생을 만나본 경험이 많이 없을거예요. 이 학교로 진학하는 여러 초등학교들 중 유일하게 타하타이 코스트 초등학교 학생들만이 한국 유학생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귀여워 보이는 여학생 한명이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지유의 버디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거기까지 하고 지유와 작별을 했는데요. 나중에 물어보니 버디가 정말 많이 도움을 주었다고 금방 친해졌다고 하네요.
오늘은 뉴질랜드 휴일인데 어떻게 지냈는지 확인을 하니 홈스테이 가족들과 바닷가에 가서 아주 재밌게 잘 놀고 왔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학교 걱정, 친구 걱정 그리고 홈스테이 걱정 안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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