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스와스티 지웬투!
우리나라 일반인들에게 티베트 불교에 대해 알려진 것은 대부분 '달라이라마' 성하를 중심으로 한 내용들이였다.
나 또한 까르마빠에 대해 티베트 불교의 한 종파라는 것이외에는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던 시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에 대해 저자 및 역자 그리고 출판사 측에 고마움을 전한다.
최근 티베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면서 몇권의 여행기가 출간되었지만 나의 영적인 배고픔은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티베트를 환상으로만 그리고 있는 저자들에 대해 약간의 짜증이 나있었다.
현재 겔룩파(달라이라마 성하)의 환생이 13세기경 까르마빠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자세히 그 과정을 생생히 마치 옆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가 있었다.
17대 까르마빠가 이곳 티베트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과 사선을 넘어 인도 다람살라(맥그로드건즈)까지 망명과정은 안타까움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숨막힘이 한시도 책에서 마음을 뗄 수 없게 했다.
탈출 사실을 이전부터 알고 계셨던 14대 달라이라마 성하께서도 이 분의 망명 이 성공할지에 대해 많은 걱정이 되셨다고 하니 말이다.
달라이라마 성하와 17대 까르마빠 성하가 계시는 인도의 다람살라(맥그로드건즈)에 2004년 이후 방문한 적은 있었으나 내 마음은 달라이라마 성하에게만 집중되어 있었고 또 한분의 큰 별인 이분은 그 당시 계시는지도 제대로 몰랐다. 정말 아쉬울 뿐이다. 다시 꼭 가리라.
1대에서 부터 현재 17대에 이르기까지 까르마빠의 역사와 17대 성하의 말씀들은 아직 불덩어리가가 남아 있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고 심지어 꿈에서조차 추르프 사원이 보였다.
그렇지만, 난 행운아인지도 모른다. 티베트 라싸에 8개월째 머물고 있고 17대 까르마빠 성하가 계시던 추르프사원까지는 버스로 3-4시간이면 갈 수 있다. 무슨 이유 에서인지 난 그곳을 가볼 생각조차도 못해보고 있었다. 다녀오리라. 가서 그 분의
흔적 하나 하나를 다시 느껴보리라.
마지막으로 중국 침략이후 많은 부분을 강탈당한 티베트가 다시 옛 모습을 되찾기를 진정 마음으로 바라고 14대 달라이마라 성하와 17대 까르마빠 성하 그리고 많은 린포체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바이다.
까르마빠 켄노!
(다른 책들은 할인을 하고 있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꼭 읽어보자)
첫댓글 깔마빠 키에노!.
로싸 따시딸레~ 깔마빠 키에노 ^^;;
무신말씀들인지,, 뜻은 모르지만 저도 '깔마빠 키에노!' ^^ 좋은 말이것지.. 저도 저책을 보고 새삼 출푸사원에 호기심이 생겼어요. 이번에 다시가면 꼭 가봐야지 ! 근데 저기까지 택시로는 얼마쯤 나올까요? 60km 정도된다는데.
조캉사원 광장에서 아침마다 버스가 출발합니다.~^^;;
깔마빠 키에노 = 까르마빠 켄노 ?
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