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닙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있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늙은 사람은 젊은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세상은 분별로 만들어 졌습니다.
아무리 돈 많은 사람도 건강한 사람도 젊은 사람도
고통과 번뇌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제는 세상기준으로 어느정도 성공한 법원의 부장판사라는 분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이야기와 부모없이 조부모 아래에서 자라
시골에서 상경하여 홀로 살아가는 19세 처녀가
오늘 강에서 투신한 참 안타까운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어떤 물질적 조건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시계는 시계가 아닌 것이 있어 시계라고 인식이 되듯이
행복은 불행이 있어 행복이라고 인식합니다
결국 행복을 추구하는 한 불행의 자리에 머물수 밖에 없습니다.
원하는 돈을 손에 넣었다고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더 많은 양의 돈을 얻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고통을 벗어나는 길은 행복이 행복이 아님을 알고
불행이 불행이 아님을 아는 것이 지름길입니다.
결국 행복과 불행은 동의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선과 악이 같고 행복과 불행이 같다고 보면 인생이 달라 질 것입니다
인생에서 삶과 죽음도 다르지 않다고 보면
죽음으로 인한 공포도 살아 있음으로서 느끼는 행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금강경에 불구부증이란 말이 있습니다.
깨끗함도 더러움도 없다라는 말이지요.
한 물건을 깨끗함으로도 더러움으로도
인식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번뇌로부터 해탈입니다.
인생을 생각할 때 생도 사도 걸리지 않는다면
그것이 고통으로부터 자유입니다.
하지만 머리의 생각만으로는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면 이 말을 알아듣는 이 순간도 당신의 분별심으로
이해 한다면 고통의 굴레는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숭산스님이 한 유명한 말이 있지요.
오로지 모를 뿐이라고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분별심입니다.
오늘부터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을 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옳고 그른 생각을 버리고, 행복의 동경과 불행의 공포를 버리고
오로지 한 생각도 내지 않고 보고 듣고 느끼고 행한다면
언젠가 부처님이 느꼈던 그 환희와 자유를 당신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지혜의 숲에서 -
저는 주님의 종 입니다
+ 찬미예수님~!
2014년 8월 2일 맑다가 비.
이제 공사가 다 끝나고 어제 공사 준공준비도 다 되었는데 비가 너
무 않온다고 걱정을 하고 있었던 차였다. 그런데 태풍 '나크리'가 동
해안으로 나가는것이 아니고 지난번 콘파스같이 서해안으로 북상을
한다고 한다. 비가오는것은 반가운데, 바람때문에 지난번 같이 소나
무를 어렵게 심어놓은 것이 넘어가면 어쩌나 걱정이다. 콘파스 때는
골롬바 식당 앞에 있던 커다란 소나무가 맥없이 넘어가서 그냥 옮겼
지만 죽지 않았던가 비는 몰라도 바람은 정말 걱정이다.
아침에는 그렇게 서둘러 일어날것이 없었다. 오랜만에 쉬었다가 일
어나서 잠깐 티비로 뉴스도 보고 하였지만 별재미가 없었다. 청소하
시는 자매님도 오시고 얼른 씻고 사무실로 나왔다. 오늘은 정문앞에
공원조성을 하여 놓은 곳에 말뚝을 박고 그곳에 밧줄을 연결하는 작
업을 하기로 되어있었다. 위치와 모양을 살펴보니 옛날 모습이 없어
지면서 마을전체가 산뜻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이제 옆
개천을 깨끗이 만드는 프로젝트를 구상해서 친환경조경으로 한번바
꾸어보아야겠다. 지난번 했던팀이 한다고 했는데, 문제는 어디서 돈
을 끌어오느냐가 문제다. 한번 구상을 해보자.
아론의집뒤 산딸나무밭, 연못위 산수국밭, 야외음악당을 한군데씩
돌아보며 바람에 걱정이 될만한 곳을 훑어보았다. 걱정이 되는 곳은
산을 뒤집어놓은 사제마을의 소나무림이 걱정이되었다. 바람도 비도
아무탈이 없어야 할텐데, 그래도 마무리를 해놓기는 했는데. 걱정이
다. 일을 해도걱정 않해도 걱정이다. 돌아오는길에 사랑방엘 들렀더
니 할머니들이 더운데 고생했다고 하시며 요구르트를 몇개씩주신다.
아마 언제까지나 커피와 요구르트는 잊지못할것 같다.
한바퀴 돌아 사무실에 들어와 서류를 챙겨보고있는데, 마침라자로
마을에 오면서 시작한 여러가지 공사들이 있었다. 사진들이 그대로
전후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참 아련하게 떠오르게 하였다. 연못공
사를 비롯하여, 계곡공사, 비탈면공사, 화수원공사, 목마르다동산의
철쭉식재공사, 등등 전후를 비교하니 마을의 모습이 정말 변화가 많
았다. 특히 재복동산은 완전히 뒤집어 엎어서 리모델링을 해서 엘리
아의 집으로 길을 뚫어낸 꼴이니. 많이 변했다. 그리고 이번에 한 공
사가 닭장에서 야외음악당, 정문 앞 조경, 올 라자로의 날에는 전 후
사진을 전시하는 공간을 만들어서 보여주는것도 괜찮으리라 본다.
고생했다고 생각하셔서 그랬는지, 알마수녀님도 신부님도 오후에
걱정이 되셔서 그러셨는지 사무실을 들르셨다. 잠깐 차한잔을 하시
며 이야기를 하시다가 가셨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되어
야 할텐데. 늘 걱정이다. 이시간에는 비가 아주조용하게 내린다. 아
까 저녁에 백운산을 걸어서 다녀올때는 바람이 몹시 불더니만 지금
은 많이 잦아들었다. 조용히 지나가길 바란다. 아마 주님이 다 알아
서 하시리라 나는 믿는다. 나는 몰라.이젠.
(오늘의 꽃 81 ) 사랑초
사랑초(옥살리스, 괭이밥)
쌍떡잎식물 쥐손이풀과 괭이밥과의 다년초
괭이밥속의 식물 전체를 사랑초(옥살리스, 괭이밥)라합니다.
원예에서는 괭이밥속의 식물 중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10여 종의 식물을 가리키지요.
사랑초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을게요’ 이고..
잎 모양이 사랑모양을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합니다.
사랑초 종류가 다양한데..저희 집에 있는 것만 해도..
나무사랑초, 자주사랑초, 행운초, 큰잎분홍사랑초.
노랑사랑초, 바람개비사랑초, 청사랑초. 기타등등.
*사랑초 전설*
팔순이 다된 노인이 자식들은 다 분가를 하고
돌봐줄 이 하나 없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배가 고파서 어머니 아버지 부르다가
장독대에 난 시금풀만 먹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시금풀: 토끼풀과 닮았으나 신 맛이 나서
시금풀이라 부르며 괭이밥, 산거초(酸車草),
산모초(酸母草), 산장초(酸漿草) 등으로도 불린다)
부모님 묘 한켠에 묻혀 풀로 되살아나
사람들은 애달파하며 이름을 토끼풀이라 불렀습니다.
어느날 마을에서는 토끼풀을 보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퍼지고, 혹 네 잎을 본다면
행운도 온다는 말은 더 멀리 퍼졌습니다.
행복하려 행운을 찾으면 그만일 것인데...
사람들은 주어진 행복에 고개를 돌리고 행운만 찾으니
그 행복이 행운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어느 날...
사랑에 목말랐던 이에게 행운이 깃들어
그와 한 몸이 된 토끼풀은 뭉개지고 멍들어
자주빛 사랑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많은 나눔으로 행복한 날 되시기 빌며 松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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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몰라 이제....
분명 주님이 해주실거예요,,,,,
박사님의 구여운 투정이 이뻐서~~~
이번 태풍이 순하게 지나가길 기도하겠습니다.
바삐움직이던 일손들이 머물고간 자리가
아름답게 변했을 마을 곳곳을 상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주 예쁜 사랑초처럼 모든게 다 예쁘게 잘 되고 잘 될것입니다. 바람도 자고 비는 적당히 내리고 주님이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름다운 마을동산에서 모든이들이 예쁘고 아름답게 건강하게 지내기를 기도합니다. 그다음의 프로젝을 구상하시는 조박사님 조금은 휴식을 가지시지요. 비오는 아름다운 마을을 그리면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고
현실의 욕심을 버리지 않아도
고귀한 나의 나눔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
누더기옷 빠라 햇빛에 말려 꾀매고 방맹이 드들겨 판판한 새옷이 되었내,,,0,,,
입구엔 방긋 꽃단장 길 목 마다 피고지는 야생화 미소 품고 가리다 .송곡 깊은 향기 ...0...
네에 모든것은 다 하느님이 주관하신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번 태풍도 적당히 비만 좀 적게 내렸지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까, 비가 많이 올까, 계속 나무 심은곳을 나가보곤 했는데 그래도 다행입니다. 비켜갔네요.. 고맙습니다. 아마 신부님 수녀님 마을 어르신 분들의 기도 덕인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