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구린자 형님께 전화 한통이 걸려 왔습니다.
통화 연결후 첫마디 인즉...'아직도 쳐 자냐?'
얼굴 익히기 전까지는 무한 잘해주시지만, 곧...이렇게 됩니다.
사실 저는 참 게을러서 모든게 느린편인데 전화통화후 3편을 올리기로 맘 먹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별거 아니게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담배 반갑을 요하는 엄청난 작업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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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우도에서의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ㅜ
이곳은 저희가 묵었던 민박집입니다.
우도의 도로노면이 안좋다보니, 제 px 쇼바가 다시 빠질까봐 열정이 뒤에타고 돌아다녔었네요.
카메라를 제 px에 깜빡하고 놔둔채 말이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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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해가 거의 질무렵이라..
제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위로해봅니다.
너무 늦게 도착했던터라 잠깐 둘러보고..흑돼지구이와 술한잔 하고 잤더랬죠.
이런 시골스러움과 평온함이 제가 느낀 우도의 매력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우도에서의 밤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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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예고했던대로 동진형님을 만났습니다.
갑자기 배타고 우도로 들어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바닷가로 갔습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튜브 하나 빌리는데 아주머니는 폭주하시고, 동진형은 어리둥절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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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프랑스에 사는 조카들도 데려 오셨네요.
참 글로벌한 가족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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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딸 소현이입니다.
형수님 사진을 못 찍어서 좀 아쉬웠는데 왼쪽 뒤편에 웃고 계시는 모습이 찍혔네요~
애들이 너무 재빨리 움직여서 이거 찍는데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저러고 있다가 찍으려고 하면 갑자기 뛰어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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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형은 심각하게 듣고, 옆에서 뭐라고 얘기합니다.
열정이는 옆에서 동조하는 표정.
마치..여기서조차 튜닝얘기 또는 보틀형 뒷담화를 하는듯 합니다.
여기서 기타맨님을 소개하자면, 베스파게러지 사장님이십니다.
멤버들의 수리와 튜닝을 해주고 계시고, 저흰 엄격히 말하면 손님이지만
가게에 가게되면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일을 하게 됩니다.
가족에게는 참 잘하시고, 다정하신분이시지요.
딸들이 항상 아빠가 최고라고 말하는...그런 아버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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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만남을 뒤로하고
저희는 해장을 위해 중화요리집에 왔습니다.
요 몇일, 여러 맛집들을 돌아다녔지만 30분이나 기다려서 먹은건 이날이 처음이네요.
기대감이 커서였는지 저는 실망을 좀 했던곳입니다...그래도 유각비빔밥보다는 맛있었다는..
사진은 식사후에 잠깐 일광욕중입니다.
산타만 유일하게 제가 찍는걸 안 것 같지만,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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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에 나왔던 올레길에 올라가는 중입니다.
두 친구가 아이스크림을 홀짝홀짝 먹으며 올라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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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보니 말도 탈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우리나라법이 그렇듯.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는법.
공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은 공짜인 것 같아서 얼른 찍고 가던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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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에서 바라본 우도의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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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카메라로 찍어놓고는
제껄로 또 찍어달라고 하는 분더캄머.
아저씨들이 즐겨 입는 정장브랜드 광고의 포즈와 비슷합니다.
그래도 안일권보다는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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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입니다.
더 올라가기엔 너무 힘들고..여기가 적당한 장소여서 그런 것 같네요.
진숙이는 멀쩡한 표정이 거의 없습니다.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고 표정도 다양해서인지..
제가 더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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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가려면 저기까지 가야 하는 것 같아
저는 그냥 도중에 내려왔습니다.
바이크로 이동할 수 없는곳은... 안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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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이후로 보틀형, 진숙, 노노와 잠시 헤어진 후
분더, 열정, 저는 동진형님 가족과 하루를 보냅니다.
제트스키도 타고, 아이들 베스파도 태워주고 놀았습니다.
저녁에는 갈치정식도 먹구요.
또 사진이 없네요;; 가끔 잊어버리고 못 찍을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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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부산으로 갈 계획이었던 저희들은 제주도를 나오는날 아침.
불현듯, 완도로 행선지를 바꿉니다.
서울에서 5명의 용자가 여수로 내려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또 한명의 광주에서 오시는 그분..
그럼.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 END -
첫댓글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네요,,,아~정말 다시 가고 싶다 ㅎㅎㅎㅎ 정말 함께라서 즐거웠던 여행^^
다음편빨리써 재밌어니꺼
정말 당근형 이야기는, 무슨 만화책 보는것처럼 다음편이 설레이네요~!
정기구독해야겠어 ㅋㅋㅋ 당근아 나 아직 필름스캔 안했으니까 걱정말고 천천히 올려 ㅋ
사진하고 글 같이 올리는건 참 고된일이야.. 예전에 블로그 할떼는 사진많이 찍었는데 그거 또한 스트레스라 이젠 아예 안찍어..대학다닐떄는 필카어깨매고 통학하면서 찍어된 적도있지만 옛이야기야..ㅋㅋㅋ
ㅋㅋㅋㅋㅋㅋ당근이형 재밌어요~~ㅋㅋ
당근아 다음편 얼렁 올려라!! 기다리는 독자도 생각해줘야지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