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진행한 안티문화에 대한 토론은 안티문화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게 해주었다. 안티문화를 생각하면 보통 어떠한 대상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그 대상을 죽이기에만 힘쓰는, 그러한 악질적인 문화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나 토론을 듣고 난 후에는 그 생각이 바뀌었다.
안티문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측에서는 안티문화가 어떠한 것에 반대한다는 것으로 사회의 성숙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이를 듣고 내가 너무 안티문화의 단면적인 모습만 생각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안티문화를 처음 딱 떠올렸을 때 부정적인 생각만 떠올랐다는 것은 현재 안티문화가 많이 변질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안티문화는 서로 소통하며 의견 차이를 좁히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써 그 자체를 부정하기 보다는 변질된 안티문화를 다시 본래의 역할로 되돌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티문화의 본질을 깨달아 정당한 비판을 통해 획일화된 사회를 지양하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안티문화를 형성하여야 한다. 이에 더해 무차별적인 마녀사냥과 같이 어떤 누군가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안티문화는 지양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티문화의 변질을 막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안티문화는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며 누구도 이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