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덕항산~환선봉(지각산) | 높이 | 1,071m/1,079m | |||
산행일시 | 2016. 10. 22(토) | 날씨 | 맑음 | |||
주 소 | 강원 삼척시 신기면 ~ 태백시 하장면 | |||||
산행거리 | 트랭글 | 9.8km | 산행(휴식)시간 | 04 : 24(00:18) | ||
순 토 | 8.9km | 04:30 | ||||
산행구간 | 태백시 하장면 하사미동~하사미교~예수원~새메기골~구부시령~구부시령2~새메기 고개~덕항산~장암밭목쉼터사거리~환선봉(지각산)~자암재~제2,1전망대~자연동굴~환선굴~선녀폭포~골말~주차장(너와집,굴피집) | |||||
참고사항 | 드림산악회 박청완G |
♣ 덕항산의 개요
환선굴로 더 유명한 산으로, 덕항산 일대가 대이동굴지대로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기면 대이리 군립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중턱에는 지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동양최대의 동굴인 환선굴이 자리잡고 있다. 봉우리마다 독특한 멋을 한껏 뽐내며 산세가 아늑하기는 “여인의 품”과 같아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 진 병풍암이 동남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으로 주변에는 너와집, 굴피집, 통방아 등 많은 민속유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펌글)
♣ 산행일기
【0630】대구 성서출발~【0730~0755】안동휴게소 조식~중앙고속도로 영주IC를 빠져나온 드림호는 영주시
내를 가로질러 36번국도를 타고 노루재를 넘어 무진랜드에서 잠시 쉬어간다. 【1007】태백 하사미교도착~
다리를 건너 포장된 길 따라 산행시작~들머리가 해발720m정도라니 능선 올라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이다.가을이 깊어가는 산야는 울긋불긋 익어가는중이다. 예수원입구 추모비 옆엔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라”라 적힌 바위~땅 주인 것이제 어째 하나님의 것인공! 아리송ㅎㅎㅎ~신경쓰지 말고 산행이나 하자~계속진행한다
외나무골 좁은 게곡 이끼바위와 어울어진 단풍색깔이 예쁘구나. 좌측 중턱에 에수원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1019】예수원~공동체 생활의 진원이다.벌써 주변은 시끌벅적인다. 사진촬영을 금한다고~왜 왜!!!!!
우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지난밤 내린 비에 젖은 낙엽을 밟아가며 고즈
넉한 길이 이어진다. 5분여 뒤 산길은 좁아지고 가을색깔로 물든 산은 이제 또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나 보다. 어찌 가는세월을 붙잡아 둘수는 없는가? 나에게 주어진 사회적 삶도 내년이면 끝을 맺어야 하니~
길섶은 야생화 군락인데 벌써 모두 지고 말았구나. 2007년 비를 흠뻑맞으며 햇던 산행이 어렴풋이 살아
나는듯하다. 전국각지 산행팀 시그널이 달린 곳을 돌아 10여분 오르막 길 올라서니
【1044】九夫侍領 이정표(덕항산 1.1km)~하사미마을에서 도게읍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죽고하는 기구한 운명의 한여인이 아홉의 남편을 모시고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구부시령고개다. 잠시 숨
고르고 좌측으로 4분 진행~다시 구부시령 목재이정표를 거쳐 주능선 따라 걷는다. 낙엽깔린 산길이러 오늘은
나의 두발이 호사를 누릴 듯하다. 능선위에도 야생화는 찾아볼수가없구나. 댓재 ←12.5km이정표에서 좌측으
로 진행하여야 한다. 직진해서 알바하는 경우도 있을 법한지점이다.이 길은 덕항산을 지나 댓재와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1054】새메기고개 도착(←덕항산0.6km/구부시령0.5km)~백두대간 안내판도 설치해두었다. 잠시후 이어지는 등로는 우측이 낭떠러지라 안전시설이 설치되었다.쉼터←0.7km이정표를 지나다보니 앗~참취꽃이 아직 피어 있다. 그 사이 발걸음은 정상에 나를 내려준다.
【1105】해발 1,071m 덕항산정상 도착~이정표를 겸해서 서있는 목재정상표시목 ~인증 남기고~전에 있던 앙증맞은 정상석은 어딜간겨? 산신령님이 노하셔서 하늘나라로 가져 갔나! 태백과 삼척이 싸웠나! 잠시 휴식
하며 음료수도 한모금하고~재충전! 다시 산길 나서는데 여기도 우측이 낭떠러지라 안전시설이 군데군데 설치
되어 있다. 덕항산까지는 나무에 가려 별 조망이 없었는데 정면으로 나무사이로 간간이 주변 산들이 눈에 들
어 오기 시작한다. 하산지점인 골말도 내려다 보이고, 정면 우측으로 거원지대 귀네미마을이 희미하게 시야로
들어온다.
【1119】사거리쉼터(←덕항산0.4km/↓골말1.9km/환선봉1.4km→)~골말하산 철재사다리가 쓸쓸히 산꾼을 기 다리는 모습이다. 다시 이어지는 등로는 걷기 편한 낙엽길이지만 왼쪽은 숲이고 오른쪽은 거의 직각절벽이다.
곳곳이 안전시설에 낭떠러지 위험함을 알린다. 발아래로 환선굴주차장과 우측으로는 구름이 감싼 귀네미마을
풍력발전기 모습이 조금더 가까이 선명하게 능선따라 게속 조망된다. 더높은 파란얼굴내민 가을하늘아래 펼
쳐진 고원지대 풍력발전단지 그림에 빠져든다.
【1137】(←지각산0.5km/덕항산1.2km)이정표지점~지각산 봉우리가 진행방향으로 오뚝 서 있고 귀네미마을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와 있다. 지각산 정상 길이 잠깐 오름길이다~
【1149】1,079m 환성봉(지각산)~덕항산의 최고봉인데 덕항산에 가려지고~우째 이름도 해필 지각산이
고 헷갈리뿌네. 뒤따로 오신 님과 함께 확인 인증~그 뒤쪽 전망대~풍력발전 고원지대가 선명하게 조망
여러 명의 산님들이 모여진다. 시간상 너무 빠른 진행이다. 다시 지각산오로 나와 우측으로 진행해간다.
내려가는 길이라 물기머금은 산로는 아주 미끄러운데 밧줄이 메여져 있다. 뭔고! 아하, 등산로 유도선이
라 적혀 있다. 꼿꼿하게 무리지운 침엽수림도 지나는데 여기도 야생화 군락지인데 다 지고 말았다. 잡
풀 무성한 폐헬기장을 지나며 펼쳐진 풍경을 돌아보다 보니 그새 발길은 자암재에 와 닿는다.
【1225】자암재(←헬기장0.8km/↓환선굴1.7km/큰재3.4km→) 산림청에서 철재와 목재 이정표 2개나 세워 두
었다. 이정표에 먼저 오신 분이 점심식사중 걸어둔 점퍼 잠깐 벗기고 확인인증~후 가장 맛있는시간 점심먹자
~큰재 방향에서 오는 산꾼도 간간이 있고~이정표 뒤엔 누가 버린건지 쓰레기가 쌓여 있고~저런 CC~B! 저
러니 모든 산꾼들이 욕을 먹제~【1244】자암재 출발~잠시 낙엽길 내려서니 지나온 지각산능선이 조망되
고 작은 나뭇가지 아래 산부추꽃 한송이가 외로이 버티고 섰고~하산길은 급경사 내리막길 지그재그로 밧줄이 쳐져 있다. 조심조심~안전제일~ 뿌리는 다른뿌리인데 중간쯤에 같이 붙어 살아가는 희한한 나무도 보이고~
너덜지대도 지나오고~그 앞으로 그려진 빨간단풍에 취한다
【1256】제2전망대에서 건너로 지나온 능선을 한번 둘러본다.사면 암릉 낭떠러지가 조망된다.
【1309】제 1전망대~촛대바위 늠름한 기상~촛대바위 조망을 당겨본다. 절경 풍경에 빠져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참취꽃등 몇종 야생화도 만나고 철재게단ㄹ을 길게 올라서면【1320】천연동굴전망대에서 주변 조망후 동굴을 가로질러 나오니 정면으로 능선줄기 그림이 그려진다. 환선굴은 몇 번 관람한터라 생략하고 선녀폭포로 내려선다. 힘찬 물줄기를 내려 붓는 선녀폭포를 뒤로하고 사뿐사뿐 내려서며 쉼없이 모노레일 오르내리는 모습도 눈으로 즐기며~예전에 가족여행때 맛있는 산채비빔밥 먹었던 식당도 둘러보고~무사히 주차장에 안착
【1431】산행종료~주변 너와집과 굴피집 탐방 【1610】골말주차장 출발~【2110】늦은 귀가~
다음주는 3박4일 백두산 산행일정이 있어 국내산행은 쉬어야 할 것 같다.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모든것이 선생님과 함께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