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팝의 원조는 1960년대 후반 미국 시장을 강타한 시각장애자 가수 호세 펠리치아노(Jose Feliciano)라고 할 수 있다. 해마다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길거리 스피커와 라디오 전파를 뒤덮는 곡 ‘펠리즈 나비다드(Feliz Navidad-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뜻)’를 부른 주인공이 바로 호세 펠리치아노다. 이 곡 말고도 그는 국내에서 ‘Once there was a love’와 ‘The gypsy’, ‘Rain’, ‘Che sara’, ‘Nature boy'와 같은 골든 팝송으로 일세를 풍미했다.
상기한 노래 대부분은 국내에서는 라디오 전파를 잠식하며 절대적인 호응을 누렸지만 본고장 팝 팬들이 기억하는 곡들은 아니다. ‘레인’의 경우도 빌보드 차트에서 76위에 그쳤다. 심지어 외국에서는 전혀 싱글로 발표되지 않은 앨범의 수록곡 가운데 우리 정서에 맞는 것들을 당대의 음악다방과 라디오 디스크자키들이 골라내 인구에 회자시킨 것이다.
말하자면 ‘한국적 팝송’이다. 디제이들이 이 곡들을 숨겨진 보물 찾듯이 발굴한데는 ‘그 애조 띤 멜로디와 낭랑한 어쿠스틱 기타 음을 분명히 우리의 팝팬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믿음에 기초했을 것이다.
Jose Feliciano
춘수
Listen to the pouring rain
Listen to it fall
And with every drop of rain you know
I love you more
Let it rain all night long
Let my love for you grow strong
As long as we're together
Who cares about the weather
Listen to the falling rain
Listen to it fall
And every drop of rain
I can hear you call
Call my name right out loud
I can hear above the clouds
And down here among the puddles
You and I together huddle
Listen to the falling rain
Listen to the rain
Listen to the falling rain
Listen to the rain
쏟아지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소리를 들어봐요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하나에
내 사랑은 더욱 강렬해져요
비는 밤새 내려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 강해지니까요
우리가 함께 있는 한
날씨야 아무려면 어때요
떨어지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요
쉴 새 없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봐요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하나 마다
당신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내 이름을 크게 부르는 소리를
구름 위에서 들을 수 있어요
물웅덩이 속에서도 들을 수 있어요
당신과 내가 하나 되는 소리를
떨어지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요
빗소리를 들어 봐요
비가 내려요, 퍼붓고 있네요
아버지는 코를 골고 계시고
잠자러 가다가 머리를 부딪쳤으니까
아침 늦게까지 못 일어나실 거예요
떨어지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요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 봐요
빗소리를 들어 봐요
빗소리를 .....
첫댓글 비내리는날 어울리는
노래
춘수님도 도전하구요
강화대교
차창밖의 빗줄기보면서 즐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