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가지신분 읽어보세요..

기아자동차(000270)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브라질 등 남미지역으로 수출한 차량 대수가 지난 19일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차의 남미지역 수출 100만대 돌파는 지난 1977년 코스타리카로 세단 ‘브리사’ 353대 등 총 1050대를 수출한 지 33년 만이다. 기아차는 남미지역으로 지난 1994년 10만대, 2003년 50만대 수출을 돌파하는 등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가 7년 만에 누적 수출량을 두 배로 늘렸다. 기아차는 올 한 해 동안 남미지역을 통틀어 전년대비 75% 증가한 13만6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남미지역 시장 점유율은 전년 1.5%보다 0.9%p 증가한 2.4%로 상승할 전망이다. 기아차는 현재 브라질을 비롯해 칠레·콜롬비아·페루·파라과이 등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이 중 브라질에서는 작년 기아차 브랜드로 총 2만4808대가 판매됐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난 5만3000대에 이를 것으로 기아차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휘발유와 에탄올을 혼합해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준중형차 ‘쏘울 플렉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남미시장의 지속 공략을 위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각종 신차를 선보이고 딜러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