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 임보 시작한지 일주일이 됐네요. 오늘 4차 종합 & 코로나 2차 예방접종 하고 왔습니다. ㅎㅎ
민지에게도 byc 개리야스 사줬는데 찰떡이네요.
아기 강아지라 자꾸 놀다가도 잠들어요.
너두 약간 메리야스가 퍼스널컬러구나
기본 자세가 발라당인 발라당강쥐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같은 민지
좀 적응되고 공원으로 산책 나가봤어요.
완존 모험강쥐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민지
쇼파 위에 있는 쿠션을 좋아해서 아예 바닥에 내려줬더니 여기 와서 자요.
장난감도 잘 갖고 놀구
민지가 안 보이고 조용하면 안방에 가 봐요.
저러구 자고 있어요.
하품하는 모습이 누굴 닮앗는지
못샌긴.. 귀염 강쥐
지구를 지키는 슈퍼맨 강쥐
고민이 많아 보인다잉
슈퍼맨 퇴근하고
언니 손 베고 자는 중
남친짤
아니아니 여친짤
아침마다 우다다로 하루를 시작하는 민지
아자뵹 개신났어요
개신나다가도 쿨 자는
어쩐지 아저씨 같이 생긴
아기소녀강쥐
곰돌이 코를 아작내놓고 신난 강즤입니다
터프강쥐
언니 혼자 모 먹어..?
예방접종 다녀와서 기분 좋은 강쥐
🍃일주일간 민지에 대해 알게 된 몇 가지
0. 적응
첫날은 어색해하며 저랑 언니 무릎에만 왔다가 밤~아침 사이에 저희 부모님에게도 좀 치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틀째 이후로는 아빠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아빠가 서운해하는 중입니다. ㅋㅋ ㅠ
첫째날에는 꼬리가 말려 있었는데 둘째날 부터 꼬리가 올라가서 살랑살랑 흔들더라구요. 귀여움..
1. 배변
첫날 카페트에 이리저리 많이 눠서… 카펫은 아예 치웠습니다. 배변패드를 여러개 여기저기 깔아주니 한군데에만 볼일을 보길래 이후로는 그곳에만 패드를 깔고 있어요. 그런데..! 엊그제 안방 이불에 쉬를 왕창 눠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중. 패드에 볼일 보면 칭찬 간식 주는 걸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배변완벽강쥐가 될 예정
2. 산책
임보 집 온지 셋째날에 공원에 데려가봤는데 풀냄새 꽃향기 맡는 걸 엄청 좋아하구 낮은 계단은 깡총깡총 잘 올라갔어요. 강아지들에는 별 관심 없고 새로운 길 모험하는 것을 좋아하는 느낌. 실외배변(똥 오줌)도 척척이었습니다.
집 근처 주택가도 무난히 짧게 산책했는데 공원보다는 덜 즐거워 했고, 오늘 병원 가는 길은 차소리가 좀 큰 대로변이라 무서워서 계속 안아달라고 했어요. 차가 잘 안다니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시간대에 주로 다니고, 주말에는 공원에 데려가야겠습니다.
3. 밥/간식
밥투정 편식쟁이.. 가공된 고기 간식을 안 먹길래 넘 커서 그런가 하고 잘게 잘라 주니 먹다가 이제는 그거도 안 먹고 가공 안된 마른 고기만 좋아해요. 감자도 첨에는 먹다가 어제부턴 안 먹고, 계란은 노른자만 먹고 흰자는 뱉었어요. 엄마가 황태 사다가 물에 불려서 다시 건조시켜서 만든 간식도 냄새 맡고 고개 돌림🥹 사료는 3종류를 각각 한번씩 먹여봤는데 절대 그냥은 안 먹고 습식 사료 섞어줘야만 먹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봐야겠어요. ㅋㅋ 암튼 섞어서라도 사료 먹으면 헐레벌떡 뛰어가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있어요.
4. 놀이
장난감은 가끔 물어뜯기는 하지만 엄청 좋아하진 않는 거 같아요. 그보다 다른 장난감 아닌 인형들 코 박살내기 이런걸 좋아하는 거 같은데.. 그래 다 너 해라
아침마다 우다다 한번씩 뛰어주고 다시 잠들고요. 낮에도 자기 신날 때 갑자기 꼬리랑 허리 흔들면서 놀아달라고 뚱땅거리는데 그러면 온 집안 사람들 하던 일 멈추고 같이 춤춰줘야 해요. ㅋㅋㅋ 그렇게 한 3분 정도 신나 있다가 또 혼자서 꼬리 멈추고 쇼파 위에 올라가서 스르르 눈을 감는답니다(멍미..)
5. 고립불안
임보 상담 때 고립불안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아직까지 걱정될만한 상황이 있지는 않았어요. 혼자 3~4시간 있었던 적도 몇 번 있었는데 저지레가 있진 않았구요. 다만 나갔다 들어오면 넘 반겨서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 기다렸다고 예뻐해주고 있어요.
6. 기타
- 아주 가끔 이유를 알 수 없을 때 짖어요. 10초 정도? 일주일간 서너 번 목격. 목청이 커요.. 이웃에게 이야기 들은 적은 없어요. 큰소리가 난 것도 아니고 암것도 없는데 누워있다가 갑자기 짖은 거라서 짖음의 이유는 아직 모르겠는데 걍 심심해서 짖었나..? 싶기도 햇어요. 아니면 사람은 인지하지 못한 부스럭 소리나 기척을 느낀 걸지도? 아무튼 심각한 문제 상황은 아녔습니다. 걍 그 쪼꼬만 덩치에서 꺙! 하고 짖는 소리가 커서 신기했어요.
- 병원 갔는데 넘 달달달달 떨고 안아달라고 앵겼어요. 그치만 주사는 무리 없이 잘 맞았습니다. 겁많지만씩씩한 강쥐예요.
간단하게 생각난대로 적어봤는데
아직 일주일차라 여전히 적응중일것 같아요.
위에 적은 내용들이 또 2주차 3주차 되면 많이 변할 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첫날보다 일주일째 되는 오늘이 훨씬 표정이 밝아진 것 같아서 기쁩니다 ㅎㅎㅎ
민지 소식 또 전하러 올게요~ 더운 여름 강아지도 사람도 다들 건강 조심하시길!
민지 인스타 계정 @minzzzzi.1004
첫댓글 헉 민지 새로운 모습이 많은 강쥐 였네용
너무 안짖어서 걱정했었는데 서너번이나 짖다니ㅠㅠ 밥도 너무 잘먹어서 자율급식에서 제한으로 바꿨었거든용 젤좋아하던 간식도 닭가슴살 육포였는데ㅎㅎ
개리야스 넘 잘어울리는거같아요~~~
임보자님 댁에서 완전 호강하네요 😆😆😆
아직 적응 중인지 밥투정을 하네요 ㅠㅠ 다시 밥을 너무 잘 먹는 민지가 되도록 이것저것 많이 먹여보려구요ㅎㅎㅎ
@지구후라이 원래 약간 사람이 있을때는 잘안먹더라구요ㅠㅠ 저희집에 있을때도 초반에는 거의 밤에만 먹었던거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그릇이 다비워져있고,,,,그래서 밥그릇을 구석으로 치워줬던 기억이 나네요!
민지이녀석 얼른 밥투정을 멈췄으면ㅠㅠㅠ
아고 기여워라 ㅠㅠ 민지 행복하게 여름 보내
발라당 민지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사랑 한가득 받고 있는 게 티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