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1965년 6월 12일
메사돈 사건, 정치문제화
1965년 6월 12일 합성마약 메사돈을 넣어 진통제를 불법 제조, 판매해온 국도제약사의 박인선씨가 구속됐다.
보건사회부는 의약품에서 검출된 이물질의 정체를 밝히지 못해 고심하던 끝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 이 제3의 물질이 합성마약 메사돈임을 밝혀냈다. 보건당국이 이처럼 미처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동안 메사돈은 농어촌, 낙도, 사창가 등 도처에 파고들어 당국의 공식추계로도 1만 5천∼2만(전문가들의 견해로는 10만)의 중독자를 낳았다.
조사과정에서 마약제조범은 서울대 약대 출신의 임국선이었음이 밝혀졌고, 영남, 유니언, 백십자 등 10여 개의 회사가 관련되었음이 드러났으며, 충북 약무계장 이재욱 등 보사부 관리와 공화당 소속 국회의원 신관우가 수뢰혐의로 입건됐다.
이 사건은 마약을 허가된 의약품에 섞어 제조, 판매했다는 점과, 이를 정부관리나 국회의원이 뇌물을 받고 묵인해주었다는 점에서 사회에 커다란 충격파를 던져주었다.
[오늘의 인물]
1986년 6월 12일
언론인 선우휘 선생 사망
전후 문학에 큰 획을 그은 작가이자 외곬이 언론인으로 필명을 날린 선우휘 선생이 1986년 6월 12일 사망했다. 그는 소신있는 신문칼럼으로 격동의 현대사에서 바른 길을 지켜온 한국언론의 ‘큰 어른’이었다. 192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경성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잠시 교단에 섰으나 북한의 실상을 목격하고 월남, 1946년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로 언론계에 몸을 담았다.
1949년 정훈장교로 입대한 후 1957년 육군대령으로 예편하기까지의 선생의 군경험은 기자, 교단경험과 함께 역사의식에 눈을 뜨고 자신의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인간의 창조의지를 발견한 밑바탕으로 작용했다. 1961년 조선일보사에 재입사 한 후 논설위원, 편집국장, 주필, 논설고문 등을 역임한 선생은 1986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선우휘 칼럼’ 등 모두 1천여 편의 각종 글을 통해 격동의 현대사를 헤쳐나간 소중한 기록을 남겼다.
1955년 현역장교로 ‘신세계지’에 발표한 우화소설 ‘귀신’으로 등단한 선우 선생은 그 후 30여년 동안 단편 ‘불꽃’ ‘테러리스트’ ‘망향’ 등 64편, 중편 ‘깃발없는 기수’ ‘아아, 내고향’ 등 7편, 장편 ‘사도행전’ 등 10여편을 포함, 모두 81편의 작품을 남겼다.
인간의 열정과 행동력을 역동적 문체에 담은 선우휘 선생의 작품은 6·25 이후 정신적 황폐기를 환하게 밝힌 불꽃으로 타올랐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47건
ㆍ2010년 · 진보연대 한상렬 목사 무단 방북
ㆍ2009년 · 이란 대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 재선
ㆍ2005년 · 김대중 전 대통령, 독일정부로부터 대십자공로훈장 수여
ㆍ2003년 · 16만년 전 최고(最古) 인류 유골 발견
ㆍ1995년 · 북미 준고위급회담서 경수로 지원협상 타결
ㆍ1994년 · 오스트리아 EU가입 결정
ㆍ1992년 · 브라질에서 `지구환경정상회담` 개막
ㆍ1989년 ·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분리돼 연구기관으로 독립
ㆍ1989년 · 알폰신 아르헨티나 대통령 사임
ㆍ1986년 · 언론인 선우휘 선생 사망
ㆍ1985년 · 스페인.포르투갈 유럽연합(EC) 가입
ㆍ1984년 · 코메콘 정상회담 모스크바서 개막
ㆍ1983년 · 경상남도 양산군서 열차, 버스충돌, 6명사망 35명 부상
ㆍ1983년 · 한국,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서 4위 기록
ㆍ1982년 · 5백원짜리 새주화 발행
ㆍ1981년 · 한국언론연구원 발족, 초대 이사장에 조선일보사 방우영 사장 취임
ㆍ1980년 · 오히라 일본 수상 과로로 사망
ㆍ1975년 · 인도 고법, 간디수상 선거부정 유죄판결
ㆍ1973년 · 제3차 남북조절위원회 서울서 개최
ㆍ1972년 · 법률구조협회발족
ㆍ1971년 · 유엔측, 비무장지대의 평화이용 제의
ㆍ1964년 · 소련,동독 20년 우호조약 조인
ㆍ1962년 · 한국-칠레, 국교 수립
ㆍ1962년 · 라오스 임시연합정부 수립
ㆍ1958년 · 이원영경사 월북사건 발생
ㆍ1955년 · 사육신 묘에 육각묘비 건립
ㆍ1950년 · 6·25 전쟁 13일 전… 한국은행 창립
ㆍ1944년 · 독일 장거리로켓 V1, 런던 공격 시작
ㆍ1943년 · 암태도(岩泰島) 소작쟁의 지도자 서태석 사망
ㆍ1942년 ·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를 쓰기 시작
ㆍ1941년 · 일본, 소련 통상무역협정체결
ㆍ1935년 · 조선일보 태평로 신사옥 준공
ㆍ1933년 · 세계공황대책을 협의키 위한 세계경제회의 런던서 개막
ㆍ1929년 · 안네 프랑크 출생
ㆍ1926년 · 임시정부, 상해에서 광동으로 이전 결의
ㆍ1925년 · 우리나라 두번째 민간 비행사 장덕창, 모국방문 비행
ㆍ1924년 · 미국 제41대 대통령 조지 부시 출생
ㆍ1912년 · 1901년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한 프랑스의 경제학자 파시 사망
ㆍ1874년 · 근대 전통춤 명인 한성준 출생
ㆍ1871년 · 대원군 각지에 척화비를 세우게 함
ㆍ1854년 · 미국 발명가 이스트만 출생(롤필름 발명)
ㆍ1829년 ·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작가 슈피리 출생
ㆍ1780년 · 스위스의 초상화가 장 리오타르 사망
ㆍ1494년 · 일본 침략군 인천 상륙
ㆍ1494년 · 남아메리카 대륙 발견
ㆍ1099년 · 고려 윤관(尹瓘), 송나라에서 자치통감(資治通鑑)을 가져옴
ㆍ0770년 · 신라, 5월에 나타난 혜성 사라짐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