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축구스타를 꿈꾸는 선수들이 예열을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물러설 수 없는 단판 승부를 펼친다.
3일에 걸쳐 치른 제31회 백록기 본선행 티켓을 둘러싼 조별 예선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백록기 최종 본선 진출팀이 모두 정해졌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오홍식)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공동주최,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윤일) 주관, 제주도·도교육청·도체육회 후원으로 열리는 제31회 백록기 대회는 지난 22~26일 격일로 40개팀이 조별리그 60경기를 치르고, 본선에 진출하는 20개팀을 가렸다.
올해 백록기 본선에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경희고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팀인 충남신평고와 3위팀인 서울장훈고, 3번의 우승을 거머쥔 대구대륜고, 제25회 우승팀 충북청주대성고 등 전통 강호들이 큰 이변없이 본선에 안착했다.
도내팀은 제주제일고와 제주오현고, 제주서귀포축구센터U18 등 3개팀이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조별 예선에서 2위로 올라온 10개팀 가운데 8개팀은 오는 28일 20강을 치러야 한다.
20강에서 승리한 4개팀은 16강에 이름을 올린 팀들과 30일 맞대결을 펼친다. 단판 승부인 20강전부터는 지면 곧바로 짐을 꾸려야 한다.
조 추첨 결과 20강 토너먼트에 나설 팀으로 정해진 3조 2위 서울남강고는 5조 2위 서울용문고, 8조 2위 제주오현고는 2조 2위 제주서귀포축구센터U18, 10조 2위 부산부경고SCU18은 6조 2위 경기파주축구센터U18, 4조 2위 충북청주대성고는 1조 2위 대구대륜고와 강창학구장에서 각각 20강전을 치른다.
조 2위팀 가운데 서울동대부고와 경기고양FC는 추첨으로 16강전에 올랐다.
조 1위팀인 충남신평고와 경북자연과학고, 제주제일고, 서울장훈고, 서울경희고, 대전유성생명과학고, 서울여의도고, 서울대동세무고, 경기의정부G스포츠클럽U18, 경기FC KHT 일동(U18) 등 10개팀은 16강전에 직행했다.
20강 토너먼트가 마무리되면 16강전은 30일 강창학A·B구장과 시민축구장, 공천포구장 등 4개 천연 구장에서 열린다.
8강전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와 오후 8시 강창학A·B구장에서 진행하며, 4강전은 8월 3일 오후 6시와 오후 8시 강창학A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유관중 대회인 올해 백록기는 제민일보 홈페이지(www.jemin.com)와 유튜브 '제민일보'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