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전부터 '현장 실습생'으로, 뒤이어 '학습 근로자'로 일과 대학 생활을 병행하며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케이엠텍에서 2년간 휴대폰 조립 업무를 해 온 2003년생 수현(가명)씨는 지난해 9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수현씨는 치료비를 지원받긴커녕 4개월 뒤 회사에서 해고됐고, 학업도 중단해야 했다. 직업병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회사는 관련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이라는 게 노동단체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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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은 직업성 질병을 의심하고 있다. 이종란 반올림 상임활동가는 "조립 후 뒷면을 압착하는데, S21 등 기종은 방수폰이라 고온에서 접착제가 녹아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었지만 (작업장이) 배기와 환기가 안 돼 공기 질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수 반올림 상임활동가는 "최근 반올림이 수행한 화학물질 실태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의 발암물질 사용 비율은 반도체 공장보다 오히려 높았다"고 주장했다.
산재 신청을 위해 수현씨는 회사에 '작업환경 측정 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겉표지 이외에는 볼 수 없었다고 한다. 해당 자료를 제출하라는 고용부 구미지청 요구에도 회사가 비협조적인 상황이라, 반올림 측은 자료를 받지 못한 채 이날 우선 산재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이들은 원청인 삼성전자에도 '안전관리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이상수 활동가는 "삼성전자는 안전보건 등에 대한 행동규범을 마련해 모든 협력회사에 준수를 요구한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케이엠텍이 치료도 제공하지 않고 원인 조사도 진행하지 않는데 삼성은 어떤 제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협력사 직원의 산재 신청과 관련, 협력사와 협의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협조하고 협력사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회사 측은 다만 "당사자가 일한 조립 공정은 작업환경 측정 대상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관련법상 작업환경 측정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케이엠텍 작업 환경은 전문기관이 매년 측정해 고용부에 제출하는데 노출 기준 초과 등 문제가 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첫댓글 20년 전이랑 한결같은
삼성이 삼성했..
치료비랑 보상금 줘라 18새끼들아 돈주기 싫어서 짜르냐
미쳤긔...
나이도 너무어린데.. 어린학생 맘고생시키지말고 빨리 보상금이랑 치료비랑 할수있는거 해주라긔..
미쳤긔 진짜…하
아휴….. 머리 너무 마음 아프긔 ㅜㅜㅠ 해고 미친거 아니냐고요
끊임없이 백혈병 산재 ㅠㅠㅠ 안타깝긔
삼성 뒤에서 또 이미지 작업하겠죠... 참 여전하긔
세상에 21살 한 사람의 삶이 작업장 환경때문에 무너졌는데 그러고도 니들이 일류기업이냐
삼성은 이런 사건 끊임없이 발생하네요...
아휴 2003년생이면 너무 어리잖냐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