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강사들 3분 강의를 들어봤는데...
강사들도 80분안 저렇게 다쓸수 있을까요?
술을 먹어도 잠이 안오네요...
강사들 처럼 80분안에 우리 동료들 중 몇분이나 가능한가요?
수사보고서, 수결 등 남이 쓴거 고치기는 쉬워도 백지에 쓰기는 힘들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강사들이 우리 시험을 보고 몇시간 내지 1ㅡ2일 동안 몇번이나 보고 강평을 하라면 우리들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나가는 로스쿨 생이든 사시 출신이든 강 건너 불을 보기는 쉬워도 내 집에 불이 나서 대피할땐 메뉴얼이 생각날까요?
진짜 초초 고수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저는 작년 전자정보 때문에...
이번에 단문에 치중하다보니 40분이 흘렀고 그 이후 시간에 쫓기다보니 4번을 못쓰고도 셤장 나왔을때는 우리 동료들도 같을 것이다 생각하며 위안을 삼는데...
적법이냐, 위법이냐 이문제만 봐도... 몇시간씩 우리 문제 본 강사들 조차 답이 다른데...
초시든 8수든 간절한 마음에 80분만에 강사들 처럼 시워하게 논접 잡고 쓸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진짜 의문입니다....
작년에 희망의 끈을 잡고 있다 절망을 느껴보니...
이젠 희망의 끈을 잡는 것 조차 무서워 집니다..
합격과 아닌 자...너무 잔인합니다...
다시 한다고 내년에 객관식을 더 잘하고...
주관식을 더 잘한다는 보장도 없고...
공부의 양은 더 많아지고...
공부 양이 많아지는 만큼 업무와 가정, 대인관계는 점점 소홀해지고...
고시 낭인이 되어가는 듯한....
왜 내가 시험에 발을 들였을까....
자꾸 떨어지다보니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냉소적으로 바뀌고...
사랑했던 조직은 미워지고...
분명히 200명은 합격하고 1,500명은 불합격하고...
응시생은 더 많아지고...
학원가는 더 많은 돈을 벌고...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 경쟁하고...
두번만 더 떨어지면 큰애 초등학교 때 시작해는데 큰애는
고등학생이 되고...
찬란한 40대는 어느듯 사라지고...
제발 직장인에 맞는 시험이 되길 바라는데...
희망사항으로 끝날꺼 같고...
합격하는 분은 더 겸손해져 함께 고생했던 불합의 쓴 고통을 헤아려 주길 바랍니다...
가족...동료...친구...주변인에게 미안함이 가득하네요...
악플 달고 싶으면 혼자 조용히 맘속으로 해주시고...
그냥 서로 위로 하고 같은 맘이면 댓글 달아주시고...
진짜 미친듯이 피똥싸면 3년을 한거 같은데 남는게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 ...죽고 싶네요...
셤 잘치라고 팀원들이 셤 전날 집앞에 초콜릿 사들고 온 팀원들에게...미안합니다..ㅠㅠ
첫댓글 공감합니다
진짜 욕만 나옵니다 수험기간 통으로 날린거 같아서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직장인한테요 너무 하십니다 정말
진짜 왜 이리 되었을까요 어쩌다 수준이 이리 되어서… 안할수도 할수도 없는 이 현실이 답답하네요
힘내세여
악플달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마음만 아플 뿐입니다
단문적는 30분은 빼고 논점잡는 시간10분 제외하면 40분이죠. 시간도 시간 이지만 저 방대한 내용을 5페이지에 쓴다는게 더 힘들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이 글 현장활력소로 갔으면 합니다. ㅠㅠ
글이 주옥같습니다요
아직 해 뜨기 전, 출근하며 읽게 된
운동본부님의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우리 힘을 좀 더 내보시죠~~
곧 해가 뜰텐데
저희한테도 그 빛이 비춰지는
날이 올껍니다
꼭~~~반드시~~~~~!!
가슴에 와닿네요.. 남는건 조직에 대한 회의와 자신에대한 좌절뿐이네요..
그만큼 인원도 늘고 변별력때문에 그래요 풀사람들은 다 풀었음
그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같은 마음일 거예요
승진시험도 인플레이션이 적용되네요. 점점 더 많이 공부하고 난이도도 올라가네요
객관식 보면서도 생각이 들더군요
상향평준화가 되어가면서 그냥 주는 문제는 없구나 기본문제는 다들 알고있는거니 변별력이 없어서 갈수록 꼬아내는거죠
그 끝이 실무종합 처럼 숨은글자찾기. 되는건가요
저의 마음을 대신 해 주시는 글인거 같아 너무 공감합니다. 저 역시 어느덧 3수에 접어드니 애들은 고등학생이 되어 버렸네요 ㅜ
주변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고요..
말씀대로, 한번 더 공부한다한들 결과는 큰 차이가 없을꺼라고 푸념해 봅니다 ㅜ
강사 강평의 30프로 쓰기도 버겁습니다.
30프로만 써도 당연 합격권 일거구요
시험장에서의 시간에 대한 압박감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례는 정말 역대급입니다.
집에서 조용히 시간제한 없이 혼자 풀었어도 논점 다 못잡았을겁니다.
모두 같은 목표를 두고
그길을 걸었기에 그 아픔을 그 고통을 이시간 모두 느끼고 있을것입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
동료들에 대한 부끄러움
끝자리에 이름섯자 있기를 바라면서도
시간 지날수록 요행바라는것 같아
잠도 안오고 식욕도 떨어지고
많은 생각 들게하는 좋은글 쓰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같은 마음입니다
저도 3수인데 팀장님 처럼 같은 아픔을 겪내요
저는 이제 접으려 합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 주변에게 집중하려 합니다
힘내시죠
저도 어제까지 그랬는데 앞으로 2년동안은 많이 뽑는다는데 다시 생각해보세요 완전 지방아니면 ..
그리고 발표나고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다들 가족에게 직원들에게 친구들에게도 다미안해 하실겁니다 현장에 가니 또 시험보러 왔구나하시는분 연배도 다들 많아 보니 공부하기 얼마나 힘들어셨을까 하며 정말 대단하시구나 라는 생각과 측은해보이시더라구요 그렇지만 누군 합격하실것이고 보상받으시겠죠 이런것이 시험인거죠 아무톡록 고생하셨다고 술한잔 사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