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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작업 후의 긴장이 풀어졌던 때문인지 김도현 씨는 심한 감기에 걸려 있었다. 이효리
의 컴백활동 이후 인터넷에 올라 온 사람들의 엇갈린 평가를 보며 고민을 했던 그는 사람들이 지녔던 다소의 오해를 풀고 싶다며 40여 분이 넘는 전화 인터뷰에 성심성의껏 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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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이전에는 주로 아는 형님들이랑 같이 작업하면서 몇 곡을 썼고요, 프로 작곡가로 일하게 된 건 효리씨 1집 하면서부터에요. 2003년 부터죠. 그때 조PD 형 4집에 있는 ‘Back in the days’라는 곡을 지었고, 이어서 효리씨 1집에 수록된 ‘Hey girl’이랑 ‘ 10minuites ’를 만들었어요
김도현: 이전에 알던 사이는 아니었고 1집 앨범 작업하면서 효리씨를 만나게 된 거에요. 효리씨 1집에 조규만 형님이 지어주신 곡이 있어요. 그 곡을 같이 도와드리다가 녹음실에서 효리씨를 처음 만나게 된거에요. 거기에 1집 프로듀서였던 안정훈 씨도 계셨는데 그분이 제게 다른 수록곡들의 편곡을 맡기면서 1집 작업에 참여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녹음실에서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효리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맞는 부분이 많아서 효리씨가 먼저 곡도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 왔어요. 그래서 처음엔 편곡을 맡다가 후반에 작곡가로 참여를 하게 된 거에요.
김도현: 음악적인 컨셉에 있어서는 저보다 공동으로 프로듀스한 효리씨의 의견이 가장 크게 작용을 했어요. 아무래도 자기가 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 음악으로 활동하는 거랑 그렇지 않은 쪽이랑은 차이가 크잖아요.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음악 스타일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다른 스탭들과 이야기한 후에 그걸 제일 반영을 많이 했고 저는 옆에서 같이 방향을 잡아 주는 역할을 했죠. |
김도현: 우선은 직접 노래를 부르는 효리씨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맞기 때문에 의견충돌은 없었어요. 효리씨가 굉장히 열심히 했죠. 작업 처음부터 끝까지 믹싱과 마스터링할 때도 늘 옆에서 같이 들으면서 일일이 체크를 했어요. 그리고 녹음을 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1집 같은 경우엔 효리씨가 여러 방송활동을 하고 있어서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어요. 그 점이 굉장히 아쉬웠는데 이번엔 녹음스케줄을 아주 넉넉히 잡아서 시간이나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게 본인 스스로 관리를 잘 했어요. 녹음을 하다가 잠깐 시간이 나는 와중에도 가사를 보고 연습해서 느낌을 새롭게 잡아 와요. 보컬디렉팅하는 분이랑도 많이 의논을 해서 그 분이 제안한 것 외에도 이렇게 불러보면 어떻겠냐고 효리씨가 아이디어를 내요. 본인 목소리와 노래의 느낌을 잘 맞게 살리려고 신경을 많이 썼어요.
김도현: 앨범을 만드는 데는 거의 1년이 걸렸어요. 제일 처음 녹음 들어간 것이 작년 3월 쯤이었을 거에요. 그 전부터 효리씨가 원하는 작곡가들에게 의뢰를 했고 데모도 상당히 많이 받았고요. 그리고 기억에 남는 건 계속 잠을 못 잤다는 것 밖에는 없네요.(웃음) 9월달 이후부터는 진짜 계속 밤을 샜어요. 크리스마스 아침과 새해 아침도 녹음실에서 맞았으니까요. 효리씨와 저를 포함한 스탭들 모두가요. 힘든 점이라면 효리씨나 저나 부담감이 제일 컷어요. 1집의 히트도 있었고 워낙 너무나 많은 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두번째 앨범이니까 사람들의 기대감이 더 클 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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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춤곡으로 왈츠가 주로 사용되지만 제가 지은 노래는 좀 더 속도가 빠르고 비트가 있기 때문 춤곡 중에서 어떤 것이 어울릴까 고민하다가 탱고가 떠올랐어요. 탱고나 유럽의 무도회 음악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요소를 곡에 전체적으로 깔아줬어요. 이렇게 제목과 곡의 컨셉을 정한 상태에서 가사를 쓰는 Maybee씨에게 곡의 컨셉에 맞게 가사를 써 달라고 부탁했고요. 저만의 느낌으로 만든 곡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제일 애착이 가는 편이에요.
김도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실 국내에서 댄스나 힙합음악을 하는 가수들의 경우엔 주류인 미국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겠죠. 브리트니의 노래가 워낙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무시할 순 없어요. Get ya’같은 곡에 있어서는 부분적인 느낌이나 음악적인 스타일을 그렇게 가되 저희 식으로 다시 풀어 썼어요. 한국에서는 비트감보다는 멜로디가 중시되기 때문에 노래 전체적으로 멜로디컬한 포인트를 많이 줬고요. 아까도 잠깐 영화이야기를 했지만 영화 기법에서도 쓰이는 일종의 오마주(hommage)라고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매트릭스 등의 영화를 보면 감독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에 나왔던 장면을 재현하거나 특징적인 요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키거나 재해석해서 보여주곤 하잖아요. Get ya’ 역시 이전엔 국내에서 그런 장르의 음악이 선보여 진 적은 없었지만 효리씨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잘 어울리는 음악일 것 같아서 그 아이디어를 기초로 본인만의 스타일로 다시 만들어 낸 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
김도현: 가창력이나 보컬의 매력을 살린 가수가 있는가 하면 MTV 등에서 원하는 스타일이나 비주얼 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가수가 있잖아요. 이효리 씨는 그 후자로써 퍼포먼스라든가 비주얼적인 매력이 아주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죠. 그리고 앨범 작업을 하면서 많이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것은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한다는 점이에요. 1집과 2집을 같이 놓고 들어보시면 아시지겠만 보이스컬러가 더 뚜렷해진 게 느껴지실 거에요.
이런 건 본인이 연습을 하고 노력을 했을 ??에 가능한 것이거든요. 수록곡 중에 몇몇은 좀 더 귀여운 느낌으로 불러보자고 제안도 했지만 본인이 여러 가지로 연습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느낌으로 소화를 해 냈어요. 사실 효리씨가 가창력이 아주 뛰어난 가수는 아니지만 전작에 비해 큰 발전을 보였고 각 곡의 스타일에 맞게 보컬의 느낌을 살리는 곡 해석력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최대한 활용할 줄 알고 있어요. 좋고 싫은 것도 분명하고요. 음악이나 안무 등도 평소에 여러 가지를 보고 듣고 하면서 스스로 많이 연구를 하면서 노력하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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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자신만의 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애니클럽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위너스를 선택했다. 이 위너스는 팝핑, 락킹, 힙합 등을 전문으로 하는 프리스타일댄스팀. 게다가 뉴욕의 프리스타일 힙합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댄스팀 엘리트포스(Elite Force)의 객원멤버이자 세계적인 힙합퍼인 트위티(Tweetie)도 안무에 참여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여기서 새로운 사실 하나. 신문이나 언론 등에서는 Get ya’의 안무를 트위티가 맡았다고 보도된 바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왓츠핫에서 직접 확인해 본 결과 트위티가 춤의 구성을 맡은 곡은 ‘Dark Angel’로, 원래 첫 타이틀 곡을 Dark Angel로 가려고 했다가 Get ya’로 교체되는 바람에 오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효리의 음악을 말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멋진 춤 아니겠는가. 이전 앨범에서 여성스럽고 섹시한 느낌의 춤을 선보인 것에 비해 이번에는 현란한 기교가 들어간 파워풀한 춤들을 보여 줄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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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거리의 사람들과 온라인 네이트온의 친구들에게 이효리의 신곡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효리는 남자들과 여자들 중 어느 쪽이 더 큰 호감을 가지고 있을까? 이번에는 특별하게도 지나가던 외국인까지 붙잡아서 노래를 들려줬다! 다들 주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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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Chen (25세, 중국계캐나다인) Oh, hahaha.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아시아인이긴 하지만 Chinese Canadian인데, 친구를 만나려고 처음 한국에 왔다. 이효리란 가수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않다. (노래를 들어 본 후) 맘에 드는 곡을 택한다면 두번째 곡인 ‘ 깊이
’가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음악이나 목소리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연상된다. 어제 그녀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녀를 잘은 모르지만 평범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팝스타같다. 내가 사서 듣는 종류의 음악은 아니다. 틴에이지를 겨냥한 팝음악처럼 들린다.
김재윤 (29세, 회사원) 별로… 관심없다. 의외로 주변에 여자애들이 이번에 이효리 컴백하더라면서 먼저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대로 노래를 들어보진 않았지만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대화명: top gear (27세, 대학생) 남자들 중에 이효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내 나이대엔 그다지 광팬도 없는 것같다. 특별한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TV에 이효리가 나오거나 하면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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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명: 스폰지밥 (21세, 대학생) 어제 새벽에 인터넷으로 뮤직비디오를 봤다. 그냥 노래만 들었을 때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니까 확 끌린다. 대단한 포스가 느껴진달까… 역시 타이틀 곡인 Get ya’가 제일 좋은 것같다. 며칠뒤엔 앨범을 사게 될 지도 모르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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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20세, 대학생) 음악보다 사실은 이효리의 외모가 더 눈에 들어온다. 평소에도 워낙 이효리의 스타일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 컴백을 기대하고 있었다. 섹시함 외에도 뭔가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손연실 (26세, 영어강사) 타이틀 곡인 Get ya’가 가장 마음에 든다. 깊이나 Dark angel은 상대적으로 귀에 덜 들어온다. 솔직히 말하면 마음에 드는 몇 곡을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순 있겠지만 앨범을 사고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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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 everlasting 대박! (18세, 고등학생) 아는 친구 중에 춤을 추는 애가 있는데 이번에 컴백한 이효리를 보더니 춤이 장난 아니게 복잡하다고 했다. Get ya’나 Dark angel은 너무 가요 느낌이 안 나서 좀 낯설다. 그런데 계속 들으면 좀 중독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대화명: *JJiNy* (21세, 대학생) 블랙아이드피스 나 베이스먼트잭스 같은 클럽음악이나 힙합이 섞인 음악을 평소에 즐겨 듣는 편이다. 아주 색다른 노래들은 아니지만 국내 가요에서는 잘 들어보지 못한 느낌이라서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앨범을 샀는데 재킷사진이 너무 맘에 든다. EMMM
이라는 곡이 제일 좋다. 이효리는 외국 가수들과 피처링 작업을 해도 좋을 것 같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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