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전엔 영어수업듣고 오후에는 출발할때 받았던 여러가지 미션들 하면서 자유여행했어요. 영어수업은 어제가 마지막이라 사진도 찍고 1:1로 원어민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다른애들은 엄청 길게 하던데 저는 30초도 안돼서 끝났어요. 다른 선생님분 말씀으로는 한번에 바로 알아들어서 그런거라던데 저는 제가 받은 질문이 너무 쉬웠던거 같아요. 싱가포르 음식이 어떤지, 한국음식이랑 싱가포르 음식이랑 다른점 그런거셨거든요. 게다가 전 단답으로 대답해서 빨리 끝난 거 같아요.
전날에 미리 루트를 다 짜고 오전에 선생님께 식당도 추천받아서 이번엔 진짜 안헤메고 잘 다녔어요. 점심으론 차이나타운에 있는 맛집을 찾아갔어요. 꿔바로우도 먹고 탄탄면도 먹고 칠리치킨도 먹었어요. 역시 맛집은 맛집이더라구요👍👍 완전 짱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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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배터지게 먹고는 망고빙수 먹으러 갔어요. 그저께 이 코스로 왔던 다른 친구들이 맛있다고 했었거든요. 인터넷에서도 맛집이라고 하기도 했구요. 근데 딱히 맛있지는 않았어요. 초코빙수는 초코우유에 물 탄 맛이었고 다른것들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더운 날씨에 찬 음식 먹으니까 기분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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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둘러보면서 기념품으로 사갈 초콜릿도 사고, 친구들은 곤약젤리도 샀어요. 킨더초콜릿 해피히포도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그건 없더라구요. 차이나타운 돌고나서는 조금 걸어서 시티갤러리에 갔어요. 거기선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시간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 다음으로는 부기스 시장에 갔어요. 차이나타운과 부기스 시장은 뭔가 캄보디아의 야시장에서 다리를 건넌곳과 안건넌곳 같은 느낌이었어요. 음 제가 써놓고도 잘 모르겠네요허헣. 거기에는 해피히포가 있어서 행복해하면서 샀어요. 맛있다던데 가능하다면 오빠들께도 주고싶어요. 근데 먹는거는 안돼서 아쉬워요. 나중에 오빠들도 한번 사먹어봐요. 인터넷으로도 살 수 있대요.
부기스 시장에서는 목걸이도 사고 옷도 하나 샀어요. 시간이 없어서 여기도 그리 오래 둘러보지는 못했어요. 집결지로 가야하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었거든요. MRT라는 지하철을 타러가는 동안에 비가 잠깐 왔었어요. 덕분에 제대로된 용도로 우산을 사용해볼 기회가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에 우산 하나를 장만해갔거든요. 맨날 양산으로만 써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어요흐흫.
집결지는 보타닉 가든의 밴드스탠이라는 엄청 큰 식물원 안에 있는 하얀색 정자같은 곳 이랬어요. 근데 저희가 좀 늦어서 최단거리로 간다고 식물원을 둘러보기는 커녕 차들이 다니는, 주차장으로 가는 길로 갔어요. 꽃은 못봤고 옆에 있는 나무들밖에 못봤어요. 가는길에 미션도 해야해서 외국분들께 부탁해서 같이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했어요.
열심히 걸어걸어 도착하니 이쁜 꽃들이 엄청 많고 밴드스탠도 있었어요. 거기서도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근데 저희가 운이 좋았던건지 대화했던 모든 분들이 한국에 와보셨거나 잘 아시는 분들이셨어요. 한국에서 잠깐 지내셨던 분도 계셨어요. 다들 김치가 맵지만 맛있다고 했어요. 역시 김치는 짱인거 같아요.
보타닉 가든에서는 꽃들 사이에서 웨딩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보고있는데 너무 예쁜거 있죠. 요즘 여기서 웨딩촬영하는게 유행이래요. 저도 언젠가 결혼을 하게되고 사진을 찍게 된다면 그 꽃들 사이에서 찍고싶어졌어요. 진짜 짱 멋진거 같아요.
그리고 숲공원이라 그런건지 나무가 엄청 많았어요. 물속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나무도 있고 뭔가 정글에 온 기분이었어요. 나무들이 다 정글의 법칙에서 본 나무들 같았거든요흐흫.
보타닉 가든에서 모두 모여서 저녁으로 된장찌개 먹고는 그동안 다녔던 곳들과 있었던 일들을 발표하는 간담회시간이 있었어요. 피피티로 사진 열심히 넣고 그동안 뭐했는지 정리도 했어요. 조별로 순위를 매겨서 선물을 준대서 열심히 했어요. 근데 발표하는 친구가 그냥 자기 삘대로 발표했어요. 사실 저도 발표는 대본 만들었어도 버리고 삘대로 해서 아무렇지도 않았고 그냥 발표가 너무 재밌었어요. 그 발표하는 친구가 분위기 메이커거든요흐흫.
다른 조의 발표는 막 어려운 단어들을 섞고 막 그랬는데 저희는 웃음 그 자체였어요. 발표시간 보는데 너우 재밌었어요. 질문시간에는 조장이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저희조 조장은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말했는데 조장친구가 울었어요. 저희조원들 다 조장한테 고맙다고 말해서 조장친구 수도꼭지 개방했어요. 휴지주고 마음 추수를 수 있도록 해줬어요.
결과는 4조중 2등이었어요. 근데 모든 조에 상품을 준대요. 3,4등은 히말라야 립밤이고 1등인 싱가폴에서 유명한 카야잼이었어요. 그리고 2등을 한 저희조는 머라이언통에 담긴 초콜릿을 받았어요. 솔직히 1등상품보단 초콜릿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2등 너무 좋은거같아요흐흫.
으아 맨날 숙소가자마자 잠들어서 며칠이나 밀렸어요. 써놓은것들 얼른 완성시켜서 올릴게요! 어제도, 오늘도 정말정말 좋아하고 사랑했어요. 내일도 사랑해요. 좀 있다가 생일축하글도 올릴거에요흐흫. 생일축하하고 잘자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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