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휴암의 불이문을 들어섭니다
불이문 - 진리는 하나라는 의미
강원도 양양의 휴휴암은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졌다 합니다
미움, 어리석음, 질투등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휴휴암의 묘적전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모셔져있습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천개의 손에 천개의 눈을 가졌다는 관세음보살.
천은 무량, 원만의 뜻이고 천수는 자비의 광대함을,
천안은 지혜의 원만, 자재함을 나타 냅니다
천개의 손바닥 하나 하나에 눈이 있어
모든 사람의 괴로움을 그 눈으로 보고
그 손으로 구제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한대요
삼국유사에는 천수관음에게 빌어
눈먼 아이가 눈을 뜨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혜관세음보살상을 향해 걸어가면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중앙에 묘적전 법당을 가운데 두고 왼쪽으로는 기념품샵인 불교백화점이 있고
우측으로는 비룡관음전이 있습니다
지혜관세음보살
높이53자,무게115톤의 거대한 지혜관세음보살입니다
손에 든 것은 책으로
학문이 부족한 자에게는 학문을 통달하게 하고
어리석은 자에게는 지혜를 갖추게 합니다
오른쪽에 동해해상용왕신
왼쪽에는 남순동자님이 있고 그 뒤로는 푸른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지혜관세음보살상의 옆으로는 두꺼비바위가 있고 거북이도 보입니다
관음범종
범종루에는 삼천삼백삼십관의 관음범종이 있는데
국내 최초로 전체에 순금을 입힌 황금종으로 관세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합니다
기도드릴 떄 종을 세번 쳐주면 업장이 소멸되어 몸도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져 복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범종루를 돌아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저 바위를 건너면 방생하는 곳이 나옵니다
요렇게 다리를 건너와 물고기를 방생합니다
커다란 너럭바위주변으로 펄떡펄떡 뛰는 물고기를 볼수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물고기를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너럭바위주변에는 연꽃모양바위 거북이 바위 주먹 바위 발가락바위등등
모양이 다양한 바위들이 있답니다
햇살은 뜨거웠지만 동해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한여름의 더위도 씻어주었던 양양의 휴휴암
살아가는 지혜를 구하는 지혜관세음보살을 만난 한여름의 여행이 참으로 오래 기억될듯 합니다
피에수 ~ 본문에 곁들인 설명은 휴휴암 곳곳에 안내판에 적혀있던 글을 참고로 올린 것입니다
첫댓글
지기님
좋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팔만사천의 번뇌...
종을 세번 치면서 업복할까 합니다.
휴휴암 / 행시조
휴가철 물어물어
휴휴암
찾아가니
휴식을 취하는지
동자승
뵈지 않고
암벽에
무심한 듯이
돌그네 탄 부처님
평안한 밤 마중하세요^^
@정암 ㅎㅎ 정암님..
사진에 설명까지 곁들이다 보면 시간초과로 그동안 쓴 게시글이 업로드가 안된다 나오길래
중간에 등록을 한번 누르고 (그사이 정암님이 보신듯)
다시 사진 첨가해서 설명 마무리 이제서야 합니다^^
@하얀쪽배
감사합니다
잠시나마 참회의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네 저기 범종루 기둥에 그렇게 설명이 적혀있더라구요
저는 불교신자가 아니라서 팔만사천번뇌가 왜 팔만사천인지도 잘 모르겟더라구요
하지만 업장이 풀리고
지옥중생들도 극락세계에 가시라고 종을 친다고 하더라구요
믿으셔야지요 믿는자에게 복이 있나이~ ㅎㅎ
@정암 휴휴암 삼행시.. 와..
맞아요 동자승이 안보이던데요 ㅎㅎㅎ
@하얀쪽배
요즘은 동자승 보기가 어려워요
노인전성시대~ㅋ
@정암 증말로? 에이 슬마요
노인전성시대라 동자승이 없을까요
모처럼만에 휠링하셨죠?
요즘폭염으로 무더운대
잘 다녀오셨군요
지혜관세음보살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몇년전에 다녀왔는대
그때를 생각하며 사진 잘보고 갑니다
엄지척~~^^
아하 준이님은 이 좋은 곳을 다녀가셨었네요..
너른 동해를 배경으로 우뚝 서잇는 지헤관세음보살님.
아마 공부를 하는 자녀를 둔 불자라면 모름지기 한번쯤 가서
자녀 입시를 위해 소원을 빌었을듯 싶더라구요
이 더위속에서도 바닷바람이 불어 더위를 못느낄정도로 시원했답니다
쉬었다 가는 휴휴암이군요
감사합니다 ~~^^^
그렇지요.. 쉬고 또 쉬었다 가라는 휴휴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