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월에 종합기숙학원(경기도)에서 재수중입니다.
1월 시즌제로 입소하여 지금까지 잘 생활하다가 6모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지난 금요일부터 퇴소를 한다고 합니다.
커리큘럼은 좋은데 최상위권 아이들 위주고, 주말에 주1회 모의고사를 시험을 봐야해서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집에 와서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면서 혼자 공부한다고 합니다.
특히 수학이 약한 아이인데 고난이 문제 풀이의 수학 수업을 못 따라가겠다고 하고, 수시 논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작년에는
선생님과 소수로 수업했는데 지금 기숙학원에서는 학생이 많아서 개인적인 첨삭이 안된다고 합니다.
부모 마음으로는 지금 수능이 136일 남았고, 의지가 강하지 않은 아이여서 집에서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아주 불안합니다.
재수기숙학원을 가서 여름에 나오게 되면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아이에게도 이야기 했습니다.
도움을 주세요!!!
1.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 의지가 강한 아이가 아닌데 혼자 과목별로 계획해서 공부할 수 있을까요?
그동안 학습 습관을 봐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핸폰, 테블릿, 친구들과의 만남을 제가 체크할 수 없습니다.
2. 가장 좋은 것은 지금 다니는 종합기숙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인데 지금 아이가 6모 성적을 보고 이대로 여기
있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수능 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엄마 책임이라고 합니다.
비싼 기숙사 비용까지 지원하면서 수능 성적도 제 몫이 되네요.
20살이고, 자기 인생이라고 결정을 존중해 달라고 합니다.
3. 경기도 독재기숙학원이 있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또 낯선 기숙생활에 적응해야 해서 강하게
반대하더니 지금은 알아보라고 하는데 독재기숙학원은 자기관리, 의지력이 강한 아이들에게 효율성이 있다고
합니다.
재수, 삼수를 하셨거나 하고 있으신 분들 도움을 주세요.
수능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걱정과 고민으로 참 어려운 시간입니다.
이번 금요일에 외박을 나와서 아이와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