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지 임보자입니다!
오늘로 세지가 저희 집에 온지 5일째가 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임보일기는 제 개인 네이버블로그에 쓰는 임보일기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하는 거라
존대가 아니라 반말로 쓰여져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이해 부탁드려요 ^^
헥헥 저 어디 가는 거에요?
새로운 곳 가는 거에오???
약간 차멀미를 하는건지 긴장해서 그런지
한시도 안쉬고 헥헥 거리면서 옴
으음 근데 쪼끔 피곤하기두 해...
임보상담 도와주신 연지곤지님과 픽업한 날 계셨던 행유세 일구님께서
세지는 낯가림이 있고, 소유공격성 및 불편한 상황에서 간혹 입질이 있다고...
현관에서 물티슈로 발 닦으려고 하니 이빨 드러내면서 1차 으르렁 + 입질 시도 했는데
단 5일 지난 지금은 산책 후에 발닦아도 아주 얌전히 있어요
아주 기특강쥐 ㅠㅠㅠㅠㅠ
그냥 서서 부르는 콜링은 간식 없이는 아직 잘 안되는 편.
어딘가 철푸덕 앉아서 부르면 와서 다리 사이로 쏙 들어옴
(사람이 앉아있다 = 안전하다 로 인식하나?)
첫 날 도착해서 인형장난감 보여주니까 흥분하면서 달라고 난리
탁 낚아채가서 입에 물고 있길래 놀아주려고 가져갈려고 하니까
이빨 드러내면서 2차 으르렁 + 입질 하려고 함
그래서 그냥 안건드렸더니 그 이후론 관심도 없음
다음 날 인형으로 똑같은 상황을 연출해봤는데 이제 아예 가져가려고도 안함. 그냥 노 관심
다행히도 경쟁이 없는 상황에서의 소유공격성은 떨어지는 거 같아요.
세지는 다견가정보다는 외동으로 입양 가는 게 좋아보입니다!!
졸린 세지.. 너무 귀엽죠 ㅠㅠ
첫날에 졸린데 낯선지 저렇게 졸더라고요
지금은 저 방석 올라가지도 않고 쇼파에서 철푸덕 잡니다
방석 사논건데 쇼파가 제일 편한가봐요
아 얼른 나가자고~! 헥헥
첫 산책 때 하네스 차니까 너무 헥헥거리며 흥분하길래
진정시키려고 일부러 안나가고 딴짓했더니 현관 앞에서 어리둥절
세지 : 쟤 모야..? (졸졸 따라다님)
로봇청소기 : 난 그냥 일을 할 뿐이야 ㅠ ㅠ
로봇청소기 보고 짖지도 않고 숨지도 않고 물거나 건드리지도 않고
그냥 졸졸졸 따라다니던 세지 ㅋㅋㅋㅋ 아유 기특해
산책 시 줄당김 있음. 근데 터프하게 리드하면 잘 따라옴.
5일 지났는데 이제 하네스 꺼내도 과하게 흥분 안하고 얌전히 기다림 ㅠㅠ
기특강쥐 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 저녁으로 자주 나갈 수 있으니까 흥분도가 낮아진 거 같아요!
선생님 이러고 계시는 이유가
있으실 거 아니에요 (...)
끙차
쉬야하는데 사진찍지말어라..
간식 주떼요 헤헤
20240702 현재까지의 세지는요
- 완전 무릎강쥐입니다. 사람이 앉으면 무조건 무릎에 와서 앉고 싶어해요.
- 만져주면 바로 발라당 애교쟁이. 더 긁어주세요 헤헤
- 저지레 없음. 우다다 없음. 짖음 없음. 실내에서 조용하고 얌전해요. 쓰레기 뒤지거나 가구,박스,쇼핑백 등 물어뜯거나 등등 저지레 전혀 없습니다. 관심은 보이는데 딱 관심만 보여요.
- 분리불안도 아직까진 없는 거 같아요. 저희 가족이 출근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엄청 반기긴 하는데 로봇청소기 캠으로 보면 혼자서도 잘 있더라구요. 사람 외출 시 헛짖음, 하울링, 스트레스성 행동 전혀 안보여요.
- 실외 배변을 선호하지만 실내배뇨도 ok. 이틀만에 패드 쉬야 성공! 천재 댕댕. 실내 배변은 참는 거 같아요. 배뇨도 웬만하면 실내에서 안하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하는 거 같고, 배변은 한번도 집 안에서 안했습니다.
- 낯설고 불편한 행동에 대한 신경질, 입질 있어요. 근데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면 산책하고 발 닦는 행동 처음 했을 때 으르렁 거리고 이빨 대고 입질 하고 난리가 아니었는데 두번째 했을 때는 으르렁만, 세번째 이후부터는 발 닦아도 얌전히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 기특합니다. 첫날에 당연히 낯설어서 그랬겠지만 발, 코, 입쪽 살짝 만지기만 해도 이빨 보이면서 으르렁 거렸어요. 근데 이제는 뭐 아무리 만져도 (주둥이 손으로 잡아버리는 거 아닌 이상) 그냥 살짝 피하거나 가만히 있어요. 손바닥 눈 앞에 갖다대고 터치! 라고 하면 코로 살짝쿵 터치하는 것도 성공했답니다!
- 소유공격성도 마찬가지로 있는 편인데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날 장난감 보고 난리치고 물고 있는 거 가져가려고 하니까 으르렁대고 했는데, 지금은 전혀.. 가져가려하면 그냥 입에서 놔버려요. 어제 또 한 번 물고 있길래 가져가려고 해봤는데 아주 살짝 으르렁 했다가 제가 '씁!!' 하니까 눈치보면서 바로 놓던... 아무래도 다른 강아지들이랑 경쟁할 일이 없으니까 나아진 거 같기도 하고요!
- 산책 전 하네스 보면 많이 흥분했으나 자주 나가다보니 5일만에 차분해짐. 똑똑 그자체!!!
- 산책 중 줄당김 있으나 보호자가 리드하면 고집 안부리고 따라옴. 근데 아직까지는 좀 터프하게 해야합니다 ^^.. ㅋㅋ 발맞춰 걷는 건 아직 좀 어려워하지만 열심히 연습해볼게요.
앞으로도 완벽한 집강쥐가 되기 위한 세지의 노력은 계속 됩니다!
5일밖에 안되었는데 첫 날 그 강쥐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참 신기한 요즘입니다.
아무래도 애정을 독차지하고 평화롭게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 같아요. 그런데 보호소에서는 다른 강아지들한테서 내 꺼 지키기도 바쁘고 산책도 가정에서만큼 많이 나가긴 힘드니까 예민한 부분이 있었을 거 같은데, 가정에서 혼자 지내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 똑똑한 사랑둥이 세지 좋은 외동가정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세지 홍보 차원에서 인스타그램 개설했어요. 네이버 블로그도 함께 올리고 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
https://www.instagram.com/sezi_dog
https://blog.naver.com/mat_zzibi/223498576129
첫댓글 5일 만에 많이 나아지다니 정말 기특한 강아지🤎 세지 진짜 너무 사랑스럽죠? 찌비님댁에서 편히 쉬게 되어 너무 다행이에요😚
로봇청소기 따라 다니는 세지 상상만해도 너무 귀엽네요ㅜㅜ크흑 외동타입 세지~ 임보처에서 많이 배울거같아요:)
세번째 사진 귀여워서 미치겠어요!! 발 닦는거도 금방 익숙해지고 산책 흥분도도 금방 떨어지고 완전 기특해요!! 임보자님께서 그만큼 신경써서 잘 해주셔서 그런거도 있겠죠~~~ 세지에게 행복한 여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지 많이 예뻐해 주시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찌비님 댁에서 세지가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