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에 낮잠 설핏 깬 아이 사립을 나서니
목 길게 늘어뜨린 때까우 궉궉 좌우를 위시해
해넘이 누이와 어미를 찾아 나선다.
설산 머리엔 큰눈이 이고지고
마을어귀 백부장어른 케헴 가래침 서슬에
향나무 무거운 어깨를 짐짓 후두둑 털면
바람에 눈꽃이 난분분 날리는데
내 목덜미에도 선뜩한 차가움
도척의 개가 제 쥔도 몰라보고 훵훵 짖어대고
쌓인 눈길에는 아이들 팽이도 돌지 않네
수풀에 흰 백로 높게 횃짓을 하는데
눈 덮인 강 저어갈 배 언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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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워디유??
봄의 문턱...
@동북풍의 눈 우이쒸~~
시방 어디냐니께...
@낙락장송(강릉)
나으~ 집...
@동북풍의 눈
흠~~
좋겠다...
나도 집에가고싶으~~~
@낙락장송(강릉)
누구네 집?
느그 집...?
나으~ 집...?
@동북풍의 눈
나의집~~~
@낙락장송(강릉)
집으로 가시거든...
춘정을 용솟음쳐 형수님캉 만나걸랑
설중매 한잔두잔 백년언약 주고받고
도롱이 이불덮듯 한이불속 안겨보소
@동북풍의 눈
몬가요~~~
근무 중이라~~~
@낙락장송(강릉)
조퇴...!!
반차...!!
@동북풍의 눈 이미 늦었씨유~~ ㅠㅠ
어디여2
춘설도 그림 속에...
@동북풍의 눈 딱 어울리네
그대는 그림 같은 남자
@젬마
그림의 떡...
화중지병...
일명 '금떡'
나 금떡이...
어디유3??
겨울 옷자락.........유
@동북풍의 눈 아직 추분데요~
감기 걸려요.
강가에서 어스렁 거리지 마세요.
녹을라면 달포는 지나야....
@동북풍의 눈 카고 흐르는 음악은 므래요?
@타샤₩
봄이 오는 게 싫어서 옷자락에 매달려 있어요.
https://youtu.be/nfsX5pKflg0?si=5FiXX0yFKpxae3GG
PLAY
@동북풍의 눈 숲에 있는 것 같아요.
겨울숲은 시로요.
여름날 시원한 숲속,,
나루터에는
사공도
인적도 없고
빈 배만 흔들리는데...
남은 하루 잘 마무리 하십시요~~~^^
그림에 갇혀서 오도가도 몬하고 있슴다..
포근한 저녁시간 돠세요 사나아한길님..^_^
해 넘어가고 주위가 조용하니 이것도 인간이 지나는 과정인가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점점 해가 길어지고 있어요.
잠자리 드실 시간 되셨죠.
푹 주무십시오 준선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