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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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은
패스트푸드 점포 수를 가지고 있는
샌드위치 전문 체인점인
'써브웨이'
2010년대 중반부터
공격적인 PPL를 통해
국내에도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샌드위치 빵부터 속재료까지
무엇이든 고객이 골라먹을 수 있다는
서브웨이 특유의 장점 덕분에
비건부터 고기마니아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써브웨이인데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왜 샌드위치집 이름이 <써브웨이>야?'
Subway라는 단어는
영어권 국가에서
'지하철'이나 '지하도'를
의미하는 단어인데
그렇다면 대체 왜 샌드위치 체인점이
지하철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오늘은 한번
'써브웨이'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레츠고~!!!!!!!!!
써브웨이의 창립자인
프레드릭 아드리안 드루카는
(Frederick Adrian DeLuca, 1947~2015)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10살에 뉴욕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이웃집 아저씨와
친해지게 되는데
그 이웃집 아저씨는
놀스 원자력 연구소에서 일하던
GE소속 핵물리학자 피터 벅 박사였다
(Peter Buck, 1930~2021)
두 가족은
고졸 이민자와 핵물리학자라는
집안간 아주 큰 가방끈 차이에도
성격이 잘 맞아 친하게 지냈는데
드루카가 17살이 되던 1965년에
한가지 일을 맞이하게 된다
"아, 나 학비 어떡함 ㄹㅇ?"
바로 프레드가
대학 입시를 맞이한 것이다
17살의 프레드는
공부를 아주 잘 했는지
의대 진학을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의대를 가기위한 학비가
이민자 가정이 부담하기엔
너무 어마무시했고
"아저씨, 학자금 대출좀 가능?"
옆집 아저씨인 피터 벅 박사에게
학자금 대출을 받으러 갔다
"음, 그럼 한번 창업 해볼래?"
그런 프레드에게 피터는
가게 창업을 통해 학자금을 마련해보는걸
권유하면서 1,000달러를 줬는데
이는 그가 연구소 일로
메인주에 방문했을때
샌드위치 가게가 성업하는걸 보고
그걸 그대로 옆집 친구 아들에게
해보라 한 것이다
그렇게 피터에게서
창업 자금을 받은 프레드는
고향인 코네티컷에 첫 가게를 열게 되니
후원자의 이름을 따
<피트의 슈퍼 서브마린>
이라는 이름의 샌드위치 집이었다
잠깐, 잠수함?
북미에서는
긴 빵 사이를 가른 뒤
그 안에 속재료를 끼운 샌드위치를
'잠수함 샌드위치'라고 부른다
(Submarine Sandwich)
이렇게 호기롭게 시작한
샌드위치 사업은
"아시발좃댐;"
아주 호기롭게 폭망했는데
프레드는 사업이 실패한 이유가
가게가 골목 구석탱이에 있어서라 생각하고
다시 후원을 받아 사업에 도전했고
"하.."
2회차 사업도
지역민방 라디오 홍보를
시도하면서까지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난다
"아그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그렇게 2번의 도전이 실패로 끝나고
피터 벅 박사와 프레드는 실패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는데
일단 첫 번째 문제는
기존의 샌드위치가
너무 창렬했다는 점이었고
두 번째 문제는
<피트의 슈퍼 서브마린>
이라는 가게 이름이
너무 길고 복잡해
손님을 이끌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이 때문에 둘은 가게이름을
서브마린의 Sub에다가
방식을 뜻하는 Way를 붙여 바꾸고
창렬했던 샌드위치에
야채를 꽉꽉 채워넣어
세 번째 가게를 열게 되니
이것이 바로
써브웨이다
그러니까 써브웨이는
지하철을 뜻하는 Subway가 아닌
'잠수함 샌드위치의 방식'
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써브웨이
그렇게 열게 된 세 번째 가게는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지게 되고
이후 100개, 1000개로
체인점이 늘어나면서
우리가 지금 아는
써브웨이까지 이어지게 된다
한 남자가
의대 진학을 위해 시작했던
한 샌드위치 가게는
지금은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음식 체인점이 되었고
본래 이름이었던 '잠수함 샌드위치'는
이제는 써브웨이를
상징하는 메뉴가 되었다
-끝-
Q. 그래서 드루카는 의대 진학에 성공했나요?
의대의 꿈을 접고 써브웨이 사업을 계속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첫댓글 와우내
써브웨이너무좋아요…. 우리집근처에두 하나열어줬으면.. 맨날사먹게ㅜㅜ 로티세리치킨 너무맛잇긔
서브웨이 돈만 많으면 매일 먹을수있긔 ㅜㅜㅜㅜㅜㅜ
지하철 옆에 만들었나 했는데
잠수함이었다니!! 신기해요 ㅋㅋㅋ
아 그래서 글자색이 다르군요 재밌긔ㅋㅋ
그래서 서브만 노란색 웨이는 하얀색이군요 재미있긔
회사 앞 지점아 너네도 채소 좀 많이주라 ㅜㅜ
와 신기하긔. 지하철역 근처에 주로 있어서 서브웨이인줄 알았긔 ㅋㅋㅋㅋㅋ
써브웨이에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진짜 처음 알았긔
서브웨이 좋은데 너무 비싸냄 ㅠㅠ
우와
맛있어욤... 맛있구요... 맛있습니다...
의미는 다른거였군요 전 희한하게 가격에 비해 배가 금방꺼져서 안먹긔 옛날엔 그래도 저렴해서 많이 먹었는데긔
오호 흥미롭긔
넘 재밌긔 ㅋㅋㅋㅋ 서브웨이 좋아하긔
아 그래서 sub랑 way랑 색깔이 다른거였냐긔
오 ㅋㅋ세번이나 밀어주고 도전하다니 대단하긔
맛있고요..
피터아저씨 재밌고 멋진 어른이긔 ㅋㅋㅋ 기회 잡은 젊은이도 대단하고요
믿고 지지해주는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지하철이 아니고 잠수함이라니 또 이렇게 배워갑니다
와우 좋은 멘토긔
와 ㅋㅋ왜 이름이 지하철일까 했었는데 아니었네요 ㅋㅋ 재미있어요 ㅋㅋㅋ
아 그런 뜻이었군요ㅋㅋㅋ 서브웨이 존맛이긔ㅠㅠ 행사하는 메뉴만 먹는데 가격 괜찮긔ㅋㅋ 오늘 비엘티세트(15cm+쿠키+콜라) 6,500원에 먹었긔ㅎ
와 귀인을 만났네긔
후원자님 멋지네여
옆집 친구아들한데 백만원 선뜻 준 것도, 두번 실패했는데 계속 지원해준 것도, 그 실패 겪고도 눈치 안보고 세번째 도전한 피터도 다 대단하긔
마지막 Q&A까지 완벽하긔ㅋㅋ
기승전결 완벽하긔 ㅋㅋㅋㅋ 멋진 멘토가 있었네긔
안그래도 의대갔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안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서브웨이볼때마다 궁금했는데 신기하긔 이래서 이웃을 잘만나야하는가봐요 근데 학생이 먼저 돌아가셨네요
와 재밌긔
와 귀인이긔. 몇번을 망해도 계속 지원해주는 이웃이라니요!
오 대박이긔
저 이거 맨 마지막에 다 구라였다고 할까봐 (대충 이런글 많이 속아봐서) 조마조마하면서 읽었긔 ㅋㅋㅋㅋ
옆집아저씨가 귀인이긔 세번이나 창업 지원을..
그래서 의대는???했는데 친절하냄ㅋㅋㅋㅋㅋ재밌긔
오모 서브마린ㅋㅋㅋㅋ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