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 소개 및 준비 기간
저는 이번 경기도에 응시하여 합격한 임현수입니다. 나이는 29세이고 임용준비와 함께 결혼 준비를 동시에 하여 작년(2004년) 12월 26일에 결혼했구요, 교육경력은 현장 사립유치원에서 5년동안 했습니다. 임용준비 기간은 유치원 졸업식하고 3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약 9개월 정도 했구요, 임용준비하기 전에 임용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단지, 공립 유치원 교사로 임용되고자하는 열정만으로 학원을 등록하고 시작했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크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 두려움은 반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꿈같기도 하고 잘 믿어지지 않지만 2004년 3월을 생각하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임용고시에 대한 꿈을 품고 현장에서 여러 경험을 쌓아 유치원교사로서의 확고한 자신감과 용기를 가졌기에 이 꿈을 이루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연간 학습 계획 및 진행 방법
1) 전공 및 교육학
기간 전공 교육학
3~4월 기본 이론 내용(직강) 강독반-각론서 읽기(교육학 개론/서양교육사)
-기출문제 과목별 정리
· -개념정리하기 (초등2000년~2004년)
-아이미소교재 많이 읽기 -내용파악하기(예*복습 철저히)
5~6월 심화 이론 (인강) 임세규 교육학 기본 내용반(직강)
-심화 내용 파악하기
(예습, 복습 철저히) -내용, 개념 파악하기
-유치원교육과정 해설서, 총론,
종일반, 교육부 활동자료집
주별로 나누어서 -각론서 읽기(교육사회학/교육과정과
스터디모임 교육평가)
-교육학 기출문제 풀이(스터디모임)
7~8월 문제풀이반 강의(직강) 기출문제 풀이 (직강)
-기출 문제 중심으로 답안
작성 파악하기 -기출문제 중심으로 내용파악
-해설서, 총론, 종일반, 활동자료집,
-개요도 작성하기
교육부 자료 스터디 모임 -각론서 읽기(교육방법 및 교육공 학/교육행
정)
9~10월 모의고사반 강의(직강) 모의고사반 (직강)
-모의고사 문제 파악/답안
작성 평가 -과목별 개요도 작성(노트정리)
-모의고사 재시험치기(스터디) -모의고사 오답위주로 공부
-주제 중심으로 개요도 작성 -기출문제 분석
(주제별 노트정리)
11월 내용 총정리반 (직강) 내용 총정리반 (직강)
-주제 중심으로 개요도 작성/
모르는 것 첨가하기 -개요도 중심으로 하루 2시간 소 리내어 읽기
-해설서, 총론, 종일반,
활동지도자료집 매일 보기 -기출문제 보기의 내용 파악하기
-들풀 문제집 이용-매일 시험보기
(답안 작성 요령 연습하기) -한국교육사 중심으로 공부
2) 논술
4월부터 임세규 선생님 강독반에서 교육학 각론서를 중심으로 교육학의 기본 개념을 정리하면서 논술을 준비함. 교육적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의와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레 표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에 대한 부담을 갖는 것이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음을 마음에 새기고, 잘 쓰겠다는 마음보다는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음에 점수를 주면서 비록 부끄럽지만 옆에 동료들과 바꾸어보고 조언도 듣고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시험 볼때는 논술에 대한 부담감은 줄일 수 있었습니다. 9,10월 정도에는 전공 중심의 주제로 하루, 혹은 이틀에 한번 정도 논술을 써보고 동료들과 나누어 보았습니다. 논술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일찍 준비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가산점 ( 경기도 경우- 교양시험으로 대체)
컴퓨터의 경우 워드2급 자격증이 있었기 때문에 면제받았구요, 영어는 3월에서 5월까지 토익 준비하다가 시험은 보지 않고 김대균 라디오 방송교재로 공부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매일 30분정도 시간을 내어 중학교 1학년 영어자습서로 공부하였고, 한자공부는 중3학년 한자 책으로 하루 단어 10개 정도씩 읽고 외우는 정도(음과 뜻)로 공부했습니다.이것역시 시험을 잘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준비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시험두려움제거요법) 하루에 30분정도는 꼭 투자해서 책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웬만한 한자는 읽을 수 있었구요, 영어는 예상외로 조금 난감했지만 만족했습니다.
4) 스터디 방법
스터디는 5월부터 재수 2명과 처음 준비하는 3명으로 구성. 일주일에 2번 정도 모임,
스터디 내용-강의시간에 의문 나는 내용 토론하기/ 교육학 기출문제 풀이 및 분석(5월~8월)/ 해설서, 총론, 종일반, 교육부 활동지도 자료집 과제 나누어서 공부하고 토의하기(5월~8월)/ 수준별 교육내용 및 목표 매주 1회 외워서 시험보기(5월~9월)/ 모의고사 시험본후 답안 작성 평가해주기/ 재시험보기(9월~11월), 논술평가해주기(5월~10월) 등
3. 하루 일과 운영 방법 및 나만의 학습 노하우
1) 하루 일과 운영 방법
-아침 7시 30분 기상 ~ 8시 30분 : 아침식사 및 준비
-9시: 독서실(3~6월/9~11월), 도서관(7~8월) -늘 일정한 시간에 감
-오전(9시~1시) : 전공 (3시간)/교양-한자 및 영어(30분)
-점심(1시~2시) : 도시락이용, 각론서 읽거나 혹은 수준별내용 외우면서 산책
-오후(2시~6시) : 교육학 (2시간) / 전공(2시간)
-운동 및 저녁식사(6시~9시) : 헬스, 산책하면서 머리 식히기
-저녁(9시~12시,1시) : 전공 (2시간), 교육학(2시간)-10월~11월에는 교육학 시간을 줄임
2) 나만의 학습 노하우
① 하루 시작하기 전에 계획세우기 -포스트잇을 사용해서 시간과 내용 구체적으로 적기/하루 일과가 끝날 때 평가하기(반성은 나자신에게 편지로 쓰기-칭찬많이 해주기)
② 강의 들은 후 지하철이나 집에 오면서 다시 머릿속에 되내이면서 복습하기, 의문나는 사항은 메모해서 스터디를 통해 토론하기
③ 알고 있는 내용 다시 한번 재확인하기 위해서 스터디 조원과 토의하거나 옆사람, 가족, 남자친구 이용해서 묻고 답해보기(확실하게 아는 데 도움이 됨)
④ 암기보다는 이해하는데 중점두기 -각론서와 전공관련 자료를 되도록 많이 반복해서 읽음.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워서 분량을 나눈후 계속적으로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함.
4. 2차 시험 준비 방법
1) 면접 : 1차 발표 나기전부터 예상 내용을 중심으로 자료를 준비(예상문제 및 답안)하고 토의한 후 면접 연습을 하였습니다. 태도와 목소리 크기, 내용 등에 중점을 두고 서로 조언해주면서 준비하였고 예상주제중심으로 조원과 토의를 자주 하는 것이 면접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교안 : 예상되는 주제를 정한 후 주제망 작성해보기/ 시간 내에 줄긋기/ 소주제 중심으로 활동과 내용 적기/ 조원과 비교해보면서 조언해주기 등으로 준비하였습니다.
3) 실기 :
① 동화구연 : 교육부 활동지도 자료집 동화 중심으로 연습해보기
② 미술 : 인물,움직임 중심으로 연습하고 모여서 그려보기 ,기법 연구하기
③ 피아노 : 학원다님(3월~9월)/12월-김성균 동요곡집 중심으로 반주 연습함
5. 공부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극복방법은?
**힘들었던점과 극복방법
① 건강상-어깨결림, 소화불량 : 헬스, 요가, 걷기,규칙적인 식사하기(밀가루 음식피함)를 통해서 되도록 긴장하지 않도록 하고 건강에 신경을 썼습니다.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공부도 할수 있다는 신념하에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② 모의고사 치르고 점수 안 나올때 : 먼저 마음을 비우고 옆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내가 세운 목표를 다시금 환기시켰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는 모의고사 점수일 뿐이더라구요.
③ 공부를 하다가 능력이 오르지 않을때 : 5~6월 정도에 공황상태가 된 때가 있었는데 그때 새로운 공부방법을 얻기 위해서 합격수기를 또다시 펴서 읽으면서 생기를 얻고 목표를 재정립하였답니다. 합격 후의 기쁨도 상상하면서 기운을 냈었죠..
6. 가장 도움이 되었던 교재 및 참고 문헌은?
전공: 아이미소 상하권, 들풀 유아교육과정 문제, 교육부 활동지도 자료집 , 교육부 자료, 유치원 교육과정 해설서,
교육학: 교육학개론(교육과학사),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학지사), 교육과정과 교육평가(교육과학사), 교육사회학(김신일), 서양교육사
7. 후배 예비교사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정말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3월에 처음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나자신에 대한 불신과 함께 두려움도 컸었는데, 임미선 선생님의 첫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1년을 준비하고서도 붙을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용기를 주셨기 때문에 처음부터 좌절하지 않고 일년동안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목표가 뚜렷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말이 가장 저에게는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내게 주어진 환경이 어찌하든 간에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하고 주위에 동요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용고시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이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내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떳떳한가를 늘 생각하며 하루하루 반성하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때 마다 목표를 되새기며 좋은 결실을 얻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