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형님(4회) 대학원졸업식

[이기원(8회)]

오늘 (2월 24일) 만학에 열공하신 세째형님(이기묘: 행당4회)의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학위식이 있어서 애들과 함께 다녀 왔어요.

요즘 대학원 졸업하는게 뭐 별거인가요?

하지만 저희 형님의 경우는 별거에요..

옛날 우리집 찢어지게 가난할 당시였지요.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입니다.

아버님의 계속되는 사업실패로 가세가 기울대로 기울었어요.

세째형님의 경우

대학에 붙어도 보내줄 수 없으니

가슴 아프게 하지말고

원서도 사지 말라고 하셨던

어머니 말씀이 아직도 귀에 생생해요.

(둘째 형님의 경우는 대학 붙어 놓고도 못갔으니까요!

어머니는 그날 밤새 우시고...그 이후에도 계속 당신의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었지요.)

그때 형님은 내색도 안하시고 대학을 포기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었지요.

그후 군에 다녀오고 직장생활하면서 틈틈이 공부를 해서

나이 30에 건대 법대를 들어갔습니다.

이제 형님 나이 52세입니다.

돈 없어 못배운 한을 늦게나마 풀고 계신 것이 

동생인 저로서는 미안하고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형님 자랑 좀 하려고 여기 올려 봅니다...

형님의 동생인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ㅠㅠ

 

[이예영6회]

축하 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품은 뜻 다 이루세요.

[이기환(8회)]

축하 합니다 존경합니다.ㅎ

[강상헌(12회)]

축하드립니다..역시 행당동문 선배님이십니다.

[최병준(3회)]

축하드립니다. 그 옜날 정말 모두 어려웠을때 윗사람들은 공부를 마니 못했었지요, 저두 늦게 공부를 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30대 후반에 대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은 40대후반기에 5년전에 졸업을 한적 있지요. 행당인의 자긍입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김익신(4회)]

축하한다.

[조완형(7회)]

배움의 길은 끝이 없는것 같군요~축하합니다~올림픽이 한창일때 논문쓴답시고 고생했던일이 생각납니다~지천명의 나이에도 부단함이 필요한 듯 합니다~

[문성태(8회)]

드립니다 *^^*

[운도오빠(12회 이영춘)]

만학을 이루신 선배님 드립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더군요. *^^*

[이기원(8회)]

위에 많은 댓글 달아주시면서 축하해 주신데 대하여 형님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댓글 안다셨어도 마음으로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도 감사!)...형님께 고귀한 마음 전하겠습니다...

[정해익(4회)]

정말 대단하네요. 지금은 책 읽으면서 밑에줄 읽으면 윗줄 내용 잊어버리는데, 대학원 공부 끝낸것 정말 존경스럽네요. 직접 축하는 못하지만 뒤늦게 멀리서 축하드립니다.

[강영태(6회.등불)]

기묘 형님 석사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같은 동문이 된 것도 축하드립니다. 기원이 후배 글을 읽으니 형님께서 의지의 한국인이심을 재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안부 인사도 여쭙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하시는 일마다 잘 이루어지시길 빕니다.

[4회방경수]

야 ```` 기묘야 학사모가 아주 멋지네 축하한다 연락좀하지 가보지 못해서 미안해 다시한번더 축~~~~~~~~~~~~~~~하 정말 기쁘그나

[이기원(8회)]

ㅋㅋㅋ..감사해용...학사모도 아니고 노사모도 아니고....석사몹니다....

[Steel-heart/유규종(6회)]

기묘형님 정말 오랫만에 뵙네..뵌지가 35년은 족히 됐겠네요..고생 많으셧습니다. 늦게 공부하는 것은 절대 못 막습니다. 잘 하셨습니다.추카합니다.

[Steel-heart/유규종(6회)]

아,,또 닉으로 썼네..6회 유규종입니다.-_-

[이기원(8회)]

...닉...

[전경희]

감동의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흐르네요 진심으로 드리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이기원(8회)]

넵...^^...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