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알고가면 더 좋은 아산 온천여행 – 온양ㆍ도고ㆍ아산온천

[김한나]

알고가면 더 좋은 아산 온천여행 – 온양ㆍ도고ㆍ아산온천

펄펄 끓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나면 피로가 확 풀린다. 온천욕을 마치고 나면 피부도 매끄러워진 것 같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피로도 풀리고 몸에도 좋다는데 여행까지 겸할 수 있으니 온천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일석삼조의 여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막연히 좋다고만 알고있는 온천수도 알고 보면 그 종류가 여러가지고 그 효능도 제 각각이다.

보통 지하수에 비해 염분이 약간 많은 무색무취의 온천은 단순천이라 한다. 온양온천, 척산온천 등에 이에 속하는데 류머티즘, 신경통, 동백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 물 1kg 중 1mg 이상의 황이 섞여있는 유황천은 류머티스성 질환에 특히 좋으며 동양 4대 유황온천 중의 하나인 도고온천이 이에 속한다. 무색투명하며 사이다와 같이 톡 쏘는 맛이 나는 탄산천은 이산화탄소가 피부로 흡수돼 심장의 부담을 가볍게 해 주므로 심장병에 좋고 마시면 소화, 변비, 신우염 등에 좋다.

자극이 약해 노인인 아동, 회복기 환자에 좋다는 식염천은 몸을 데우는 작용이 강하여 류머티즘, 신경통, 창상, 만성피부염 등에 좋으며 원천 1㎏ 중에 라듐이 1억분의 10mg 이상 함유되어있는 방사능천은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좋다.

온양온천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하나로, 온도 44~57℃, pH 9.0의 알칼리성 단순천이다. 백제, 통일 신라시대를 거쳐 그 역사가 근 1300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 15년(1433년) 정월에 안질 치료차 행차한 후, 세조, 현종, 숙종, 명종, 영조, 정조 등이 온궁(溫宮) - '온천행궁(溫泉行宮)'을 약칭(略稱)하는 말-을 짓고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고 돌아간 다수의 기록과 유적들이 남아있기도 하다. 온양온천의 온천수에는 탄산수소나트륨 ·황산마그네슘 ·탄산칼륨 ·규산 ·황산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 거친 피부·신경통·위장병·빈혈·혈관경화증·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대중탕 명	영업시간	이 용 요 금
		어른	어린이	기 타
온양관광호텔	06:00∼21:00	5,000원	3,500원	사우나10,000원(대) 5,500원(소)
그랜드 호텔	05:00∼22:00	5,000원	3,500원	사우나 10,000원(대) 7,000원(소)
온양프라자 호텔	24시간	-	-	사우나 5,000원 찜질방 1,500원
인터파크 관광호텔	05:00∼22:00	3,500원	2,000원	-

도고 온천은 온양에서 서쪽으로 15km지점에 위치하며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개발,사용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양 4대 유황온천 중의 하나인 도고온천의 온천수는 수온 25도를 유지하는 냉광천으로 물을 가열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피부나 음용을 통해 이온상태로 체내에 흡수되어 인체의 생리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므로 신경통, 피부병, 위 장병, 관절염, 류마티즘, 부인병, 당뇨병, 생식기 질환, 소화기질환, 피부미용에 특효가 있다.

대중탕 명	영업시간	이 용 요 금
		어른	어린이	기 타
파라다이스호텔	06:00∼20:00	5,000원	3,500원	-
도고온천탕	06:00∼20:00	2,500원	1,500원	-
한국콘도한증탕	06:00∼20:00	3,000원	2,000원	-
로얄파크목욕탕	06:00∼20:00	4,500원	3,000원	-

아산 온천수는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수로서 게르마늄을 비롯하여 20여종의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다량함유되어있다. 게르마늄 성분은 암예방 및 치료는 물론 혈액순환 및 조절작용에 효고가 커서 성인병과 당뇨병 치유에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미용, 관절염, 고혈압, 위장병, 신경통, 혈액순환, 세포재생, 요산배설 촉진 작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시설명	구분	이용요금
아산 스파비스	대중탕,수영장,한방클리닉,가족탕,피크닉장	15,000원(10,000) 대중탕만사용시- 7,000원(6,000)
아산 온천탕	대중탕	6,000 원 (4,000)

그렇다면 온천욕은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수분 보충을 위해 미리 미지근한 물을 마셔두는 것이 좋다. 탕에 들어가기 전 우선 몸을 깨끗이 씻은 후 저온탕부터 시작해 고온탕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온탕의 경우는 10~15분 정도 2~3회 반복하는 게 적당하고 열탕은 10분 미만으로 하되 2회 이상 전신욕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온천욕이 끝난 다음에는 물기를 닦아내지 않고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좋은데 피부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많이 흡수되기때문이다.

각종 급설질병에 걸렸거나 고혈압 등이 심한 사람은 온천욕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며 위장이 과민한 사람, 병을 앓고난 후 지나치게 몸이 쇠약해진 사람은 탄산천·유황천은 피하는 게 좋다. 또 한가지,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배가 부르거나 공복일 때, 음주한 후에는 온천욕을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