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권을 만들려 종로구청에 갔었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지 많더군요. 담당직원 몇은 식사를 하러 간 듯 했구요.
올 초에 짧게 '일본'에 가고싶은데... 현재로써는 맘만이예요.(^^)
이번 토요일에 태백의 '눈꽃축제'에 가요. 혼.자.서.요.
물론 여행사 패키지에 끼어서 가지요.
눈꽃축제가 유명해지면서 매 해 이때쯤이면 가고 싶었어요. 한 이삼년 된 듯 하네요. 가고싶다 주문 건 것이.
주말에는 롯데 마그넷에 가서 '아이젠'도 샀어요. 솔직히 준비물에 '아이젠'하고 '비닐푸대'라고 적혀 있었지만....말만 들었지, 누구 이게 '아이젠'이야 하고 알려준 적도 없었고 겨울산행도 하지 않으니 몰랐죠.(^^)
헌데, 날이 무척 날카로와서 '저건 위험한 물건'. 포스트 잇 붙여놨어요. 상자그대로요. 날카로운 거에 대한 두려움.(쩜.)
'비닐푸대'는 못 구했어요. 주말에 대전 갔었다면 어찌 구했을지 모르겠는데, 서울서는 아는 아주머니도 없고 있을 법한 가계도 모르겠고해서 현재 그냥 무대포예요. 예전에 질소비료 푸대가 딱인데.(ㅎㅎ)
자정을 넘겼으니, 어느새 수요일이네요.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
어, 아직 이 노랫말을 기억하고 있었네요.(ㅋㅋ)
가끔 일부러 수요일 핑계되고 자체적으로 장미를 사들고 오곤 했는데, 요즘에는 생화를 거진 사지 않는 듯 하네요. 그래도 보는 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