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 하면 일본 하코네의 베고니아 가든이 생각난다. 지구상에 있는 베고니아 종류는 대부분(주로 구근베고니아) 모아 온실에 기르면서 베고니아에서 유래된 차, 음료는 물론 갖가지 상품 들을 모아 판다. 베고니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면적은 크지 않지만 방문객이 많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화훼식물 한 가지 만으로 그렇게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이용
베고니아는 원산지가 무더운 열대나 아열대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실내 분화용으로 쓰인다. 줄기가 늘어지는 것들이 많아 벽걸이용(행잉용)으로 좋다. 늦은 봄부터 이른 가을까지는 건물 벽 같은 곳에 걸어두어도 보기가 좋다. 실내조건에서는 꽃이 연중 핀다. 꽃이나 잎의 무늬는 햇볕을 충분히 받아야 고유의 색깔이 난다.
기르기
처음엔 꽃시장에서 사야겠지만 번식법을 알면 집에서 충분히 늘려갈 수 있다. 삽목으로 번식하는데 주로 잎을 잘라 삽목한다(엽삽). 어른 포기에서 나오는 직경 2-3cm의 어린잎을 잎자루까지 달리게 잘라 삽목상에 꽂아 두면 20-30일 지나 새 뿌리를 내린다. 화분에 옮겨 몇 개월 정도 기르다 윗부분을 잘라주면(적심) 측지들이 나오면서 화분의 모양이 잡힌다.
분류
베고니아는 지구상에 1,300여 종이나 분포하는 대가족식물이다. 크게 베고니아, 꽃베고니아, 구근베고니아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구근베고니아가 꽃이 크고 화려한 것들이 많다. 베고니아는 품종을 개량한 지 100년이 넘어 그 동안 많은 품종들이 나왔으며, 온실화초 중에서도 아름답고 화려한 꽃으로 통한다. 실내에서는 연중 꽃이 핀다. 허브식물로도 인기가 많은 품목이다. 보통 실내식물 중 여름철에 피는 꽃이 적은데, 이 식물은 여름에도 피므로 분화용으로 인기가 많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