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8일
호이안에서 자녁 식사 후 호이안 유적지를 씨클로를 타고 야경 감상에 나섰다.(20$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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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이 쭈욱 씨클로를 타고 재레시장과 호수 주변을 도니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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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본 것과 다른 느낌의 유적지들.
역시 조명이 있으면 훨씬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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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야경투어(40$ 옵션)에 나섰다.
연꽃등불을 밝히고 소원을 빈 후 물에 띄우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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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즐기기 위해 외국인들이 바글바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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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띄운 연꽃.
실수로 옆을 약간 태웠기에 구분이 되어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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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전통 시장을 50여분 돌아 보았다.
옷, 장신구, 조각품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들.
외국어 몰라도 다 통하는 곳이다.
비싸요, 하면 계산기를 내밀며 얼마면 되냐고 한다.
반쯤 깎으면 노노~~
돌아서면 황급히 붙잡고 오케이~~ 하는 곳이 이곳.
재레시장을 돌아 본 후 가이드님이 맥주와 음료를 사 주신다.
여기서 동갑네라며 반기고, 형님 아우님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의 장이 펼쳐진다.
부모님 모시고 온 팀, 부부팀, 3형제가 함께 온 팀,
우리가 여행에서 만난 사이라니 모두 다 놀란다.
놀라긴. 난 항상 여행 짝지와 공항에서 첫인사 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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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세째날)
아침에 호텔 앞의 해변에 나가 한바탕 운동을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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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을 먹고 다낭에서 3시간 30분 거리에 있다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후에로 향했다.
오늘은 함께 가지 않겠다는 팀이 있어 가이드와 실갱이, 결국 빠지고 다른 호텔에 있는 팀들이 늦은데다가 빠트린게 있다고 다시 돌아가는 사태로 30분이나 출발이 지연이 되고ㅠㅠ
후에가는 길에 들른 곳은 베트남 전쟁의 중심지였던 하아반 고개
전쟁시에 포격이 있었던 상흔이 여기저기 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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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바람이 어찌나 센지 날아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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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30분간 쉬면서 냉커피를 마셨다.
가이드님이 이리 서비스를 해 주시니 정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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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곳은 티엔무 사원
중국불교의 흔적이 많이 묻어나는 사원으로 특히 남방불교의 색채를 많이 띄고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omultour.com%2Furiaeditor%2FUserData%2FStorage%2F2012%2F02%2F61b6d5cf-7242-4f87-bb8b-7de3bf9b9ba4-3891.jpg)
절 입구에는 21미터에 달하는 빛 바랜 팔각형의 7층 석탑이 강물을 굽어보며 자리 잡고 있으며, 탑의 좌우에는 탑비와 범종이 자리잡고 있고, 탑의 각층에는 불상이 안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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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간 곳은 후에성.
베트남 왕이 중국의 자금성을 본따서 지은 성으로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황궁이며, 현재는 일부만 관광이 허락되고 있고 다른 곳은 복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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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보다 규모는 적지만 황금빛이 그 느낌을 갖게 하는 후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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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어느 곳을 가나 있는 용의 상.
여긴 황금색의 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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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외부는 해자가 둘러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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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 앞에는 좌우로 대포진지가 있고, 태화전, 현임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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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간 곳은 카이딘 왕릉
다른 왕들의 능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매우 인상적인 능으로 베트남과 유럽 고딕양식이 혼재돼 있는 왕릉으로 가운데 문은 왕이 드나드는 곳이라서 굳게 닫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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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36계단을 올라 중앙에 이르면 공덕비와 문무관, 기마,코끼리 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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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제단이 도자기와 유리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고, 천장에 용 그림이 화려하게 그려져있는 카이딘 왕릉은 다른 곳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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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마다 있는 용의 조긱들.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고 마치 찰흙으로 빚은 듯 정교함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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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투득 왕릉에 갔다.
시내에서 7KM 정도 떨어진 반 니엔산에는 응엔 왕조를 가장 오랫동안 통치했던 투득황제의 왕릉이 있다.
시와 산문에 능통하고 동양 역사와 철학에는 해박한 전문가였지만 정작 투득황제의 시신은 제 3 의 장소에 묻혔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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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에서 다낭으로 돌아오는 길
공동묘지가 보인다.
베트남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매장을 하는게 아니라 집 앞에 탑을 만들고 거기에 시신을 모신다고 한다.
이 곳은 길에서 죽은 사람을 모시는 곳.
우리 나라도 예전엔 밖에서 사망하면 집으로 들이지 않았듯이 집 밖에서 사망하면 이 곳에 안치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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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달려서 다시 다낭으로 와 저녁은 삼겹살로.
베트남은 시속 60km가 넘으면 딱지를 떼고 3번 딱지를 떼면 면허 취소라서 슬슬 다닌단다.
이 제도는 오토바이가 많기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더구니 퇴근 시간이 겹쳐서 우리 나라 같으면 1시간 조금 더 걸릴것을 3시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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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식사하는 4명 중 2명이 안 먹는다 하여 무진장 포식한 삼겹살.
난 남편이 돼지고기를 안 먹어서 집에선 못 먹기에 나가면 그 동안 못 먹은 한풀이를 하느라 무지하게 먹는다.
배 터지게 삼겹살 먹고 호텔로 돌아와 내일 마자막이기에 짐 정리 후 취침
베트남 여행기 3편 끝
마지막 4편을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많이 다듬어 놓았네요.
저희는 후에에서 자고 다낭쪽으로 갔기에 천천히 이곳 저곳 많이 둘러 보았어요.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는 좋은 기회, 감사 합니다.
열심히 공사를 하더라구요.
특히 다낭은 우리 나라에서 관광객이 오는게 4년 정도밖에 안 되었다네요.
삼겹살 식사가 눈에 띄네요... ㅎㅎ 저는 동남아 나가면 먹는것이 젤...ㅎㅎ
내가 갈땐 음식이 너무 안맞아서 힘들었는데.. 이제 다시 가볼만 하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