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프레디 프린즈 Jr(FREDDIE PRINZE Jr.) / 프레드 존스 역
사라 미셸 겔러(SARAH MICHELLE GELLAR) / 다프네 브레이크 역
매튜 릴라드(MATTHEW LILLARD) / 노빌 섀기 역
린다 카델리니(LINDA CARDELLINI) / 벨마 딩클리 역
로완 아킨슨(ROWAN ATKINSON) / 몬다베리우스 역
스콧 인스(SCOTT INNES) / 스쿠비-두 역 (VOICE)
CREW
감독 / 라자 고스넬(RAJA GOSNELL)
제작 / 찰스 로벤(CHARLES ROVEN)
촬영 / 데이빗 엑비(DAVID EGGBY)
미술 / 빌 부스(BILL BOOTH)
의상 / 리사 에반스(LEESA EVANS)
WELCOME TO <SCOOBY-DOO>!
기상천외한 몬스터 버스터즈와
2002년 여름 무더위가 맞장 한판 뜬다!
6/14 6/16 weekend
<스쿠비-두> 전미 박스 오피스 1위
5천6백4십만 달러 기록!
80년 <뽀빠이>의 재미난 스토리를 넘어
94년 <프린스톤>의 발칙한 상상력을 넘어
97년 <조지 오브 정글>의 미지의 어드벤처를 넘어
99년 <형사 가제트>의 엽기적인 과학을 뛰어넘어
2002년 <스파이더 맨>의 황당함을 뛰어넘은
미국 TV 만화 사상 최장수 시리즈
<SCOOBY-DOO, WHERE ARE YOU?>
<스쿠비-두>
HOT FOCUS-1
개봉 첫 주 전미 박스 오피스 1위, 5,640만불 기록수립!
역대 6월 개봉영화 중 <오스틴 파워> 누르고 1위 기록!
미국 TV만화 사상 최장수 시리즈 중 하나인 <SCOOBY-DOO, WHERE ARE YOU?>를 영화로 각색한 <스쿠비-두:SCOOBY-DOO>(수입/배급_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가 미국 개봉 첫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였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엽기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스쿠비-두>는, 그들이 부모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미스터리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각종 불가사의한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환타스틱한 어드벤처가 주 내용. 6월 14일 전미 3,447개 개봉관에서 개봉, 5,642만불을 기록한 <스쿠비-두>는 2위인 <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2천7백만불) 와 2배 이상 격차를 벌이며 말 그대로 십대들의 반란(?)을 일으켰다. <스쿠비-두>는 역대 6월 개봉 영화 중 최고의 흥행기록작인 <오스틴 파워>(5천4백만불/1997)를 누르고 역대 6월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또한 2002년 올 한해 개봉한 영화들 중, <스파이더맨> (11,400만불)과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8,000만불)에 이어 올해 흥행성적 3위를 기록하였다.
HOT FOCUS-2
미국 최장수 인기만화 <스쿠비-두>의 영화화 대성공!
키치 공포 액션 코믹!! 기성세대를 향한 십대들의 반란!
미국 TV만화 사상 최장수 시리즈 중 하나인 <SCOOBY-DOO, WHERE ARE YOU?>는 1969년 9월 13일에 첫 전파를 탔다. 한나 바바라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그 후 30여년간 310편의 에피소드가 방송되면서, 스쿠비를 비롯한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멤버들을 전 미국인의 친근한 벗으로 만들어 놓았다. TV물 <스쿠비-두>의 전통적 특징은 액션, 공포, 코믹의 요소가 어우러져 있으며, 유명 게스트가 양념처럼 섞여있다는 것. 영화화 과정에서도 이런 요소들은 강조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매주 평균 2백만 명이 만화 채널을 통해 이 프로를 시청하고 있는데, 과연 그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주인공들이 부모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각종 불가사의한 일들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이 일단 젊은 층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예를 들면, 극중에 등장하는 기성세대는 대부분 악역으로 결국 이들의 밥이 되고 만다. 또한 일명 '키치 문화'로 대변되는 무질서하고도 통쾌한 유머 또한 10대들이 열광하는 <스쿠비-두>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실사영화에 애니메이션을 합성한 '스쿠비'라는 엽기적인 말하는 개가 중심 캐릭터라는 점도 이 키치 문화의 한 부분으로 간주될 수 있다.
HOT FOCUS-3
'만화를 각색한 영화' 프로젝트 헐리웃 상륙!
마블, 게임, 만화 등 토털엔터테인먼트가 영화로 재탄생!
헐리웃의 영화 제작자들은 최근 어린 시절 즐겨보았던 만화를 큰 스크린으로 영화화하고 있다. <스쿠비-두>처럼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는 1980년 <뽀빠이>를 시작으로 94년 <프린스톤>, 97년 <조지 오브 정글> 그리고 최근 <형사 가제트> 등이 있다. 이처럼 최근 헐리웃에는 '만화를 각색한 영화' 프로젝트가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개봉작으로는 70년대 인기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스파이더 맨>이 각종 흥행 기록들을 경신하며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2003년도 역시 게임이나 마블을 영화화한 <슈퍼맨 reborn>, <고스트 레이더> 등이 극장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만화의 환타스틱한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충분히 재현할 만큼 영화의 외적 테크놀러지 수준이 날이 갈수록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HOT FOCUS-4
헐리웃에서 가장 물 좋은 청춘스타 총출동!
"우리가 바로 원조 <스쿠비-두>의 팬이었다!"
<스쿠비-두>의 동료 맴버들로는 헐리웃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젊은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자칭 <스쿠비-두>의 열혈팬이라는 프레디 프린즈 Jr. 가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리더인 프레디 역을 맡았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던 그는 실제 사라 미셸 겔러의 애인으로서 헐리웃 스타들의 부러움을 한껏 사고 있다. 그는 <스쿠비-두> TV 시리즈 전회 방송분을 다 녹화해서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쿠비-두>에 등장하는 자동차 이름을 딴 '미스터리 머신'을 자신의 볼링 공에 새겨 다닐 정도의 왕팬이니 그럴 만도 하다.
'곤경에 빠진 공주' 다프네 브레이크 역은 사라 미셸 겔러에게 돌아갔다. TV 시리즈 <BUFFY>에서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멋진 액션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극중에서 핑크색 롱부츠를 신고 다니며 좌충우돌 어설픈 액션을 펼치며 철저하게 망가지는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또한 <스쿠비-두>에서 악역인 몬다베리우스 역에는 <미스터 빈>으로 친숙한 영국 배우 로완 아킨슨이 열연해 색다른 재미를 더해준다.
<나는 네가 지난...>,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등에서 열연하며 헐리웃 내노라하는 10대 스타군단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청춘스타들이 <스쿠비-두>에서는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못말리는 요원으로 철저히 망가지면서도 나름대로의 통쾌하고도 묘한 매력을 한껏 뿜어낸다.
HOT FOCUS-5
최대한 튀는 조명과 사이키델릭 색채, 화려한 볼거리
강렬한 원색대비의 의상과 환타지-호러의 세트 디자인!
환타스틱한 공포와 어드벤처가 벌어지는 극중 주요 장소인 '스푸키 섬'은 세트와 의상 디자인의 실험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창의력과 다양성이 발휘된 장소였다. 특히 보디 페인팅과 문신이 적극 활용된 분장은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독창성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스쿠비-두>에서 사용된 의상들은 오리지널 TV 만화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튀는 의상과 색채를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다프네의 보라색 세트의상과 섀기의 녹색 티셔츠, 베이지색 바지, 벨마의 오렌지색 터틀넥 스웨터, 프레드의 블루 앤 화이트 의상들은 각각의 등장 인물들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팝콘(?)과도 같은 발랄한 캐릭터로 변신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주인공들은 낮엔 어두운 톤, 밤엔 밝은 톤의 의상이 조명에 어울리기 때문에, 색채는 같되 톤이 다른 두 가지 의상을 밤과 낮에 따라 갈아입고 촬영에 임했다.
SYNOPSIS
올 여름을 얼려버릴 엽기 버스터즈!
떠나자! 몬스터 잡으러 스푸키 섬으로…!!
유령을 쫓거나 불가사의한 사건을 해결해온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맴버들은 성격차이로 서로 뿔뿔이 흩어진 지 2년 후, 다시 '미스테리 주식회사'를 재결성해서 '스푸키' 섬에서 발생한 또다른 사건을 맡게 된다.
그 섬에서 초자연적인 괴현상이 계속 발생하자, 손님이 끊길 것을 염려한 섬 주인인 몬다베리우스(로완 아킨슨 분)가 사건 수사를 의뢰하기 위해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맴버를 초대한 것이다.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멤버는 스쿠비-두라는 말하는 견공과 프레드(프레디 프린즈 Jr. 분), 다프네(사라 미셸 겔러 분), 섀기(매튜 릴라드 분), 벨마 (린다 카델리니 분)로 구성되어 있다.
본의 아니게 다시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서로의 성격차이와, 과거의 갈등을 묻어둔 채 다시 한마음으로 사건해결에 임하는데... 과연 이들은 알 수 없는 존재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과, 나아가서 인류까지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CHARACTER & CAST FILE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요원 파일
"나 없으면 일이 안돼!"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꽃미남 리더
프레드 존스 (일명 프레디):
금발에 핸섬한 외모로 스쿠비와 섀기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인물.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리더지만 사건 해결인 벨마만큼은 유능하지 못하고, 다소 건방진 탓에 때때로 팀웍을 해치기도 한다. 범인이나 유령을 잡기 위해 벨마를 도와 나름대로 정교한 함정을 파지만 늘 그 함정에 스스로 빠진다. 스쿠비를 좋아하지만, 개의 행동에 관한 의견 차이로 가끔 스쿠비와 다투기도 한다.
특징 : 늘 확신에 차있고 위기가 닥쳐도 평정을 유지함
숨은 재주 : 팀웍 조성을 잘한다(?)
자주 하는 말 : "일단 찢어지자"
"내게 계획이 있어"
"또 한 껀 해결했군"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던 그는 99년 <쉬즈 올댓>에서 꽃미남 청춘스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뛰어난 역할 연기로 헐리웃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 사라 미셸 겔러의 애인이기도 한 그는 <스쿠비-두>에서도 커플로 열연한다.
CHARACTER & CAST FILE
"사건해결보다는 내 패션이 더 중요해"
항상 곤경에 빠지는 금발 미녀 요원!
다프네 브레이크
모두의 사랑을 받는 멋쟁이 미인. 자신의 라임 그린색 띠 (검은 띠가 아닌)만 믿고 수백건의 위험한 사건에 뛰어든다. 늘 남의 도움을 받아 구출되는 신세지만, 항상 자신만만하다. 스쿠비와는 달리 미지의 도전을 즐긴다. 추리소설 팬으로 자신도 언젠가는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가 될 것을 꿈꾼다.
특징: 늘 '곤경에 빠진 공주' 행세를 한다. 빗은 필수 휴대품.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도 우아한 헤어스타일만은 절대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숨은 재주: 자신의 몸을 인간병기로 개조했다(?)
자주 하는 말: "과자줄테니 할래?"
"도와줘!"
사라 미셸 겔러
94년에는 에이미 상을 수상한 그녀는 <미녀 뱀파이어>를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10대 슬래셔 무비인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 <스크림 2>에서는 살인마에 의해 무참히 난도질당하는 전형적인 금발 미녀로 등장하였다. 10대판 '위험한 관계'인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서 이복동생과의 내기로 파멸하고 마는 사교계의 여왕을 연기하였다.
CHARACTER & CAST FILE
"내가 있기에 '미스터리 주식회사'는 굴러간다!"
사건의 해결사 벨마
벨마 딩클리:
안경을 쓴 여자 셜록 홈즈. 옷차림은 촌스럽지만 사건해결의 단서를 찾고 범인을 잡는데는 가장 유능하고 빠르다. 스쿠비처럼 일행들과 동떨어져 헤맬 때가 많다. 차이점이라면 스쿠비는 사건을 피해 달아나기 때문에 헤매는 반면, 벨마는 사건을 열심히 추적하다가 홀로 동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특징: 사건 해결을 위해 쫓아다니다가 안경을 잃어버리기 일쑤
숨은 재주: 자기 연출에 능하다(?)
자주 하는 말: "단서를 찾았어"
"안경을 잃어버렸어! 눈앞이 깜깜해!"
린다 카델리니 (벨마 역):
NBC 시리즈 <FREAKS AND GEEKS>에 출연하며 헐리웃의 유망한 신예로 부상했다. 이 시리즈를 끝낸 후 영화와 연극에 쉬지않고 출연했는데 그 중 최근 스크린 출연작은 <THE UNSAID> <금발이 너무해>등이 있다. 10살때 학예회에서 노래 부른 걸 계기로 연예계 입문을 결심, TV 시리즈 <BONE CHILLER>에서 주연을 맡아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그외 출연작은 <DEAD MAN> <CAMPUS> <GOOD BURGER>등.
CHARACTER & CAST FILE
"스쿠비와 놀 때가 제일 행복해!"
스쿠비의 단짝이자 그룹 내의 쿨가이!
노빌 섀기 (일명 섁탱이):
비트족과 히피족을 합친 듯한 인물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쿨하다. 스쿠비의 단짝 친구로 스쿠비와 함께 빈둥거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러나 사건을 수사할 땐 늘 둘이 서로 방향이 어긋난다) 스쿠비처럼 섀기 역시 사건을 추적하기보다는 피해 달아나는 편이지만, 소 뒷걸음치는 격으로 가끔 악당의 베일을 벗기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기도 한다. 엄청난 먹보이기도 하다.
특징: 늘 배가 고프고, 늘 겁이 많다
숨은 재주: 스케이트보드로 서핑하기
자주 하는 말: "죽인다!"
"장난 아닌데?"
"울랄라!"
"스쿠비-두, 어딨냐?"
매튜 릴라드
<졸리3>에서 엑스트라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매드러브>, <해키즈> 등의 역할위주의 작품을 맡았다. 96년도 <스크림>, 최근 <13 고스트>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그는 현재 케이블 TV의 유능한 진행자, 영화 제작을 겸하고 있으며, 조만간 감독 데뷔를 꿈꾸고 있다.
CHARACTER & CAST FILE
"스쿠비 두비 두, 네 발 달린 영웅이 온다!"
겁쟁이 맹견 스쿠비!
스쿠비-두 (일명 스쿱, 스쿱탱이):
귀신, 뱀파이어, 좀비, 미이라, 심지어 자기 그림자까지 무서워하는 겁쟁이. 사건이 발생하면 삼십육계 달아난다. 다소 알아듣기 힘든 영어를 구사하는, '미스터리 주식회사'의 유일한 견공 멤버. 본의 아니게(?) 종종 사건 해결에 수훈을 세우기도 한다. 그의 환심을 사거나 일을 시켜야할 때에는 '스쿠비 과자'만 주면 만사 형통. 과자를 먹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않고 뭐든지 다한다. 변장을 하고 유령의 집에 잠입하는 일까지... 하지만 가능하면 그런 곳은 멀리하고 싶은 것이 그의 솔직한 심정.
특징: 늘 배가 고프고, 늘 겁이 많다
숨은 재주: 하이힐 신고 꼿꼿이 걷기
자주 하는 말: "로호!" (오호!)
"루비 라자?" (스쿠비 과자?)
"히히히히..! "
"랄려줘!" (살려줘!)
"스쿠비두비두"(리듬을 살려서)
PRODUCTION NOTE-1
SPECIAL IN <SCOOBY-DOO>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완벽한 결합!
실제 사람과 같은 골격, 근육, 표정 자유자재로 구사!
이 TV만화의 영화화 작업은 제작자 찰스 로벤과 리차드 서클에 의해 처음 기획되었다. 제작진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헐리웃의 비쥬얼 이펙트 기술을 도입해, 거의 실사의 느낌을 주는 <스쿠비-두> 제작에 착수했다. CGI와 실사 액션을 결합, TV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실사 영화의 리얼리티를 함께 부각시키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다.
스쿠비를 스크린에 옮기는 데는 거의 예술적 수준의 CGI기법이 사용됐다. TV만화에서 익히 선보였던 스쿠비의 얼굴 표정과 턱의 움직임, 웃는 모습 등을 화면에 그대로 옮기면서, 동시에 만화와는 다른 리얼리티를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몇 년 사이 눈부시게 발전한 CGI 기술 덕분이었다.
비쥬얼 팀의 가장 큰 과제는 만화 속 스쿠비의 모습과 실제 그레이트 데인즈의 외모적 특성을 적절히 융합하는 작업이었다. 그 작업을 위해 시각효과 전문회사 <RYYTHM AND HUES>는 스쿠비의 골격과 근육, 눈 색깔, 귀의 형태와 접히는 모양, 걸음걸이까지 해부학적으로 연구했고, 덕분에 스쿠비는 사람처럼 자유자재로 얼굴표현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실사 촬영이 끝난 후에 스쿠비의 CGI 제작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출연진은 허공에 스쿠비가 있는 것처럼 상상하며 연기를 해야 했다. 이는 상상력 뿐만 아니라 출연진간의 팀웍도 크게 요구되는 작업이었다. 왜냐하면 스쿠비가 어디쯤에 위치할 것인지, 표정은 어떨 것인지, 서있을지, 앉아있을지 등에 대한 배우들의 생각이 일치해야 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돕고, 비쥬얼 팀의 효과적인 작업을 위해 스쿠비의 두 가지 모형을 만들었다. 하나는 네발로 선 형태, 하나는 똑바로 선 차렷 자세 (일명 프랑켄-스쿠비)의 모형을 바퀴달린 받침대에 싣고, 모형이 필요한 씬에 사용했던 것이다. 스쿠비의 목소리 연기는 닐 패닝이 맡았는데, 그는 스쿠비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 나와 스쿠비를 대신한 목소리 연기로 배우들의 상황 설정을 도와주었다.
PRODUCTION NOTE-2
"생동감 넘치고 시각적 스타일이 뛰어난 영상!
그러한 의도는 100% 성공했다고 자부한다!"
- 제작자 찰스 로벤
제작자 찰스 로벤은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만들고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작업 못지않게 힘들었던건 스쿠비-두의 모습을 창조하는 작업이었다고 술회한다. '우린 생동감 넘치고 시각적 스타일이 뛰어난 화면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의도는 100% 성공했다고 자부한다'고 로벤은 말한다. 그런 성공의 이면에는 물론 미술감독 빌 보스, 의상 디자이너 리사 에반스, 촬영감독 데이빗 엑비의 수고와 창의력이 뒷받침되었다.
촬영감독 엑비는 이 영화를 '조명의 칵테일'이라고 평한다. 감독은 최대한 튀는 화면을 원했고 디자인 팀은 원색적이고 화려한 색채로 감독의 바램에 부응했다. 그러나 장면의 대부분이 밤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조명팀과 촬영팀에겐 낮과 다른 조명 속에서 그 화려한 색채를 생생하게 포착하는 것이 큰 과제가 아닐 수 없었다. 마지막 장면인 동굴 씬은 가장 힘든 촬영분이었다. 조명을 감출 곳이 없어서 특수 조명 시스템까지 동원해야만 했다.
미술감독 빌 보스는 시청자들이 TV 만화를 통해 익숙히 보아왔던 요소들을 '비쥬얼 언어'로 충실하게 스크린에 전달하기 위해 고심했다. TV 시리즈물 <스쿠비-두>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신비의 성(城)과 중세의 갑옷, 해골, 웅장한 서재, 비밀의 문 등과 함께 이러한 원색적인 색채도 빼놓을 수 없었던 요소였다. 이 시리즈가 처음 기획된 때가 1960년대였던 만큼 <스쿠비-두>하면 '사이키델릭 색채'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촬영은 호주 퀸스 아일랜드 골든 코스트에 있는 '워너 로드쇼 스튜디오'와 몇 군데 로케 장소에서 이루어졌다. 첫 장면인 '와우 오' 장난감 공장 씬은 브리스베인에 있는 '테니슨 발전소'에서 촬영되었다. '그 발전소의 내부는 만화 속 공장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했다'라는 것이 미술감독 빌 보스의 말이다. 스푸키 섬 장면은 퀸스 아일랜드 모튼 섬의 탕갈루마 야생 돌고래 공원에서 촬영되었다. 미술팀은 섬 전체에 폴리네시아적 분위기와 원시 주술 종교(부두)의 느낌이 풍기도록 가면과 인체 조각상, 해골 등의 조형물을 다양하게 설치했다.
<SCOOBY-DOO> MAKERS
감독 / 라자 고스넬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을 감독으로 제작진이 낙점한 사람은 <빅 마마 하우스BIG MOMMA HOUSE>, <네버 빈 키스드:NEVER BEEN KISSED>등의 히트 코미디를 만든 라자 고스넬 감독. 그는 <나홀로 집에 : HOME ALONE>, <미세스 다웃파이어 : MRS. DOUBTFIRE>등의 블록버스터 물을 편집한 유능한 편집자이기도 하다. 2002년 <스쿠비-두>를 통해 화려한 원색의 어드벤처 물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촬영 / 데이벳 엑비
데이빗 엑비는 멜 깁슨을 일약 스타로 만든 호주 영화 <매드맥스>에서 강렬한 액션과 스피드를 카메라에 폭발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한 그는 <데이라잇>에서 터널에 갇힌 사람들의 심리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실감나게 담아냈으며, <경찰서를 털어라>에서는 재치있는 화면 구성으로 웃음의 강도를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
미술 / 빌 부스
TV브라운관에서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했던 빌 부스는 2001년 <크로커다일 던디3>로 스크린으로 자신의 활동영역을 넓혔다. 스크린 경력은 많지 않은 빌 부스지만, 만호를 영화로 각색한 독특한 코믹 환타지 어드벤처 <스쿠비-두>에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타임 트랙> 1993(TV)/ <크로커다일 던디3:> 2001/ <스쿠비-두> 2002
의상 / 리사 에반스
패러디영화 <햄들의 침묵>에서 유명 영화 속의 패션을 감각적으로 소화해 낸 리사 에반스는 섹시 코미디의 최고 성공작인 <아메리칸 파이>에서 자신의 센스를 입증했다. 또한 <푸시캣 클럽> 등 청춘물에서 유행을 선도해가는 패션으로 주목받아온 그녀는 <스쿠비-두>에서 판타지가 살아있는 코믹한 의상을 선보여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