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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의 신나는 트로트 세상 "제발"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준호야 ~~~ 스크랩 트로트 신동 이준호
호야엄마 추천 0 조회 403 09.02.15 22:4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리틀 박현빈

트로트 신동 이준호



무대에만 서면 절로 흥이 난다는 어린 소년을 만났다.

이미 공중파를 타고 출연 섭외가 들어오고 팬클럽까지 있는 인기스타다.

학교 공부하랴 무대에 서랴 성인스타들보다 더 바쁘게 연말을 보내고 있는

트로트 신동 이준호군을 만나 보자.  

 

글?사진│일멋

 


● ● ●  러브콜로 바쁜 신동

  영상을 안본 체 눈을 감고 노래를 들으면 깜짝 속을 판이다. 구수하게 꺾어지는 목소리, 추임새까지 슬쩍슬쩍 넣어가며 흥겹게 박자를 맞춘다. "도대체 너는 누구니?" 고작 10살, 대구 용전초등학교 3학년 이준호 학생이다. 통통한 볼은 아직 젖살도 덜 빠진, 볼을 꼬집어 주고 싶도록 귀여운 꼬마다. 행동도 말투도 얌전하기만 하다. 하지만 무대에만 서면 성인가수들도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트롯신동 이준호군. 아줌마축제, 의왕가요제, 포항시민가요제, TV진짜 내가 스타, 패션경연대회, 소방학교, 고로쇠축제, 서제주민한마당 전국노래자랑, 진실게임, 컬러풀가요제 등에 러브콜을 받은 신동 트로트 가수 준호는 이미 유명인사다.

네 살 때부터 트로트를 폼 나게 불렀다고 하는 데 혹시 부모 중에 누가 가수인가? 아니면 할머니? 삼촌? 아니다. 준호네 집에 가수는 오직 딱 한명 준호뿐이다.

"준호냐 너는 노래가 좋으니?"네. 신나요."

● ● ●  태교는 가요방에서? 

  준호 엄마의 태교는 특별했다. 남들은 명상을 하거나 조용한 음악을 듣는다는데 준호 엄마는 입덧이 심할 때면 가요방으로 직행했다. 마이크 잡고 노래만 부르면 그 심하던 입덧도 한방에 없어지더란다. 어구야. 이건 또 뭔 소리? 반짝이는 불빛에 쿵쾅쿵쾅 거리는 반주가 태교라니. 모두 걱정 된다고 말려도 엄마는 무시로 가요방이었다. 아무튼 재밌는(?) 태교다. 처녀시절 준호엄마는 합창부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있고 준호 아버지는 사물을 즐겼다고 한다. 유난히 많은 준호 고모들도 노래실력은 A급이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노래하면 멋드러지게 한 자락 들려준다니 음악적 재능이 있는 부모와 집안에 태어난 준호가 신동인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하고 많은 음악 중에 어린 꼬마가 트로트냐 말이다. 외가댁 영향도 한 몫 한다. 갓난아이 준호를 차에 태우고 나들이를 갈 때면 무조건 트로트를 틀었다. 갓난쟁이가 뭘 알까 했더니 준호도 끄덕끄덕. 박자를 맞추는 건지 춤을 추는 건지 암튼 신나하더라는 준호 외할머니의 말씀이다. 말을 할 줄 알자 준호는 티비건 라디오건 트로트가 나오면 따라 불렀다.


● ● ●  나, 상 받았어

  준호가 대중 앞에 나선 건 네 살 때. 달서구 동네에 있는 대형마트에 엄마랑 쇼핑을 갔다가 장기자랑 어린이 선발대회를 연다고 하여 재미로 신청했고 준호는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렀던 것.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는 엄마의 말이다. 그때부터 준호의 스타성이 유감없이 발휘됐고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었다. 준호는 달서구에서 대구시로 대구시에 전국무대에서 이름을 떨쳤다. 대한민국 트로트가요제, 전국어린이트로트 가요제, 전국 노래자랑 등에 참여해 금상 은상 인기상 장려상 등 상도 많이받았다. 트로트 가수들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줄줄 꿰고 가사박자음정 정확하다. 심지어는 프로 가수의 춤동작까지.

"준호는 원래 말수도 적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무대만 올라가면 그렇게 흥이 난대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면서 성격이 활달하게 바뀐 것 같아요. 좋은 장점이죠. 준호가 노래하는 것을 보면 또래 아이들 보다는 음악적 재능은 조금 뛰어난 것 같아요. 노래뿐 아니라 피아노 바이올린 등 악기를 익히는 속도도 빨라요"

 

 

 

● ● ●  완벽한 매니저, 엄마

  준호엄마는 노래하는 준호를 보면서 재능을 살려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일반적인 음악이 아니라 연예인(가수)이라는 직업이기에 신중히 고민하고 앞으로 준호의 성장을 더 지켜볼 것이란다. 또한 어릴 때는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칭찬과 예쁨을 많이 받다가 막상 평범한 아이로 자랐을 때 혹여 준호가 상처를 받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크다. 준호는 가수가 꿈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스스로 무엇을 결정할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엄마는 준호가 재미있게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니저역할을 철저히 하려한다. 주변에는 준호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엄마는 지금은 학창시절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열 살 또래들처럼 키울 것이란다. "준호가 노래를 그만두겠다면 언제든지 그만두게 할 겁니다. 부모의 만족을 위해 아이를 힘들게 할 수는 없잖아요. 지금은 준호가 노래를 좋아하니까 요란스럽지 않게 뒷바라지를 할 뿐입니다. 훗날 꼭 원한다면 그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지요."

 잘난(?) 자녀를 둔 요즘 엄마 같지 않은 준호 엄마의 생각이 마음에 든다. 준호는 노래실력 만큼이나 공부도 꽤 잘한다. 무엇이든 배우고 싶어 하고 한번 배우면 싫증을 잘 내지 않는다. 준호네 가족들도 준호가 기특하지만 공부도 운동도 열심 히 하고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준호의 모습을 더 많이 사랑한다.


가수 박현빈을 좋아하는 준호. 반짝이 무대의상을 입고 그의 노래 "샤방샤방"을 부를 때면 영락없는 리틀 박현빈이다. 너무 예쁘다. 하지만 노래하는 것 보다 먹는 게 더 좋다며 통닭을 맛있게 냠냠 거리는 준호의 모습이 더욱 사랑스럽다.

"준호야, 훗날 멋지고 훌륭한 가수가 되었을 때 제일 먼저 인터뷰하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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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2.15 22:44

    첫댓글 2008년 12월 "일하는 멋"(잡지)에 실린 내용이예요^^

  • 09.02.16 12:00

    팔방미남이죠 준호는,,,팔방미인 엄마의 태교로 지금의 준호가 되었군요,,,사랑스런 가족입니다~

  • 09.02.28 18:46

    예쁘게 잘~자라주는 우리 준호 모습 너무 멋쨍이네. 언제 우리 통닭 파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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