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레이커스 '끝까지 가보자!'

[JORDAN #23]

레이커스 '끝까지 가보자!'

2002/06/01 17:21

[레이커스 106-102 새크라멘토] 오닐 41득점 17리바운드

	레이커스 승리의 주역 샤킬 오닐이 팬들과 취재진에 둘러싸여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LA=AP)

챔피언 결승행 서부 티켓은 마지막 승부에서 갈리게 됐다.

LA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2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72득점을 합작한 '다이나믹 듀오' 샤킬 오닐과 코브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를 106-102로 힘겹게 꺾고 시리즈 3승3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양팀은 3일 아코 아레나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에서 서부 컨퍼런스 대표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갈 팀을 가리게 됐다.

오닐은 이날 초반부터 새크라멘토의 골밑을 초토화시키며 스캇 폴라드, 블라디 디박을 6반칙으로 몰아냈고 이번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인 41득점에 17리바운드 2블록슛의 맹활약을 펼쳤다.

오닐과 함께 레이커스를 이끄는 코비 역시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31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확실한 원투펀치 역할을 해냈다. 레이커스에서는 오닐과 코비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11득점의 릭 팍스뿐. 이로써 레이커스는 탈락의 위기를 모면하며 3연패의 꿈을 되살렸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크리스 웨버가 26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였고 이번 시리즈를 통해 스타로 자리매김한 마이크 비비가 23득점, 디박디 12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렸지만 레이커스의 홈텃세에 밀려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헐리우드 스타 에디 머피, 크리스 락, 루크 윌슨, 브래드 핏, 윌 스미스 등이 얼굴을 내밀었고 올랜도 매직의 슈퍼스타 트레이시 맥그래디와 텍사스 공대의 감독 밥 나이트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연길 ygchoi@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