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플러그선택의 문제는, 앞에서 이야기한 니들의 조정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니들을 죄어서 연료를 엷게 한 경우에는, 엔진내의 온도가 올라가므로, 약간 콜드타입의 플러그를 사용할 필요가 있고, 반대로 연료를 짙게 한 경우에는 핫타입의 플러그가 적합합니다.
게다가, 이 엔진의 온도는, 연료의 성분과도 관련되는 문제입니다. 글로우연료는 윤활오일의 차이로, 피마자유계열과 합성유계열로 크게 나뉘어 집니다. 이 피마자유는 냉각효과가 우수해서, 일반적인 합성유보다, 엔진온도가 상승하기 어렵습니다. 또, 대부분의 글로우연료에는, 전체량에 대한 니트로메탄의 함유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니트로메탄은 기폭성이 높은 조연제입니다만, 엔진 내부의 열을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으로, 냉각시켜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결국 니트로메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피마자유연료라면, 핫타 입의 플러그가 적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 초심자용의 간단한 엔진에, 하이니트로의 연료를 사용하면, 엔진의 부하가 커지게 되어 고장이나 파손의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니트로메탄이 많을수록 냉각효과가 높아지는것은 확실한 것입니다만, 엔진과의 상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10-12클래스의 엔진에서는, 니트로의 함유량은 20퍼센트로 충분합니다. 보통은 니트로 10퍼센트의 연료를 사용하고,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기 쉬운 여름철에만 20 퍼센트로 한다......는 식으로, 외부 기온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플러그의 선택은, 앞에서 이야기한 [끊어지기 쉽다], [시동성이 나쁘다]라고 하는 포인트외 에, 소모된 플러그의 상태로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잠깐 사용한 플러그의 필라멘트가 하얗게 되어 버렸을때는 약간 콜드타입으로, 검게 되어 있는 경우에는 약간 핫타입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플러그가 적합한가 하는 것은, 엔진의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몇 개의 플러그를 사용해보고, 자신의 R/C에 맞는 플러그를 선택해두 면, 그후의 조정 .변경이 용이하게 됩니다. 초심 자용의 간단한 엔진의 경우, OS의 8번, 엔야의 3번을 스탠다드로 사용하고 있는 분이 많습니다.
플러그의 정기적인 교환이 필요한 것은 물론 입니다만, 연소온도가 높은 경우, 계속해서 끊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예비부품을 준비해 두는 것 이 안전합니다. 또, 시동성이 나쁜 경우에는, 히트용의 배터리가 다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으므 로, 핫타입으로 교환하기 전에 필라멘트가 확실히 적열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P카의 동력원인 전기와는 달리, GP카의 동력원인 공기와 연료에는, 작은 모래알갱이 등이 섞여 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모래나 작은 먼지가 엔진내부에 끼어들어가거나 하면, 고장이나 트러블이 일어나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 때문에 GP카에 서는 필터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GP카의 필터에는, 공기용의 에어필터와, 연료용의 연료필터가 있습니다. 에어필터는 스로틀밸브부에 붙는 것으로, 현재는 보다 방진효과가 우수한 습식타입이 주류가 되어 있습니다.
습식필터는, 스폰지부분에 전용오일을 스며들게 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오일을 머금고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제품은 자신이 직접 오일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또, 오랜동안 사용하지 않은 필터스폰지는, 말라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오일을 발라 줘야 합니다. 도포하는 양은, 스폰지 전체에 오일을 적신 후에, 티슈등으로 싸서, 가볍게 쥐어 여분의 오일을 떨구어내면 적당한 상태가 됩니다.
덧붙여서, 필터스폰지가 더러워지면, 캬브레터 내에 공기가 들어가기 어려워집니다. 그렇게 되면, 스로틀밸브가 완전히 열리게 되어도, 엔진의 회전수가 올라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러워진 스폰지는 신품으로 교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폰지만을 스페어부품으로 발매하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스톡하여두면 좋을것입니다.
또하나의 연료필터는, 차에 실린 탱크와 캬브레 터사이에 장치하는 것입니다. 이 필터는, 연료내의 먼지나 모래알갱이따위를 제거하는 것입니다만, 물론 처음부터 연료에 모래알갱이같은 것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R/C카는 야외에서 즐기는 것이므로, 연료펌프의 노즐이나, 차의 연료 탱크의 급유구 등에, 어떻게든 미세한 모래등이 붙게됩니다. 그리고, 급유시에도 이런 것들이 연료에 섞여 들어가게 됩니다. 연료필터는 보통 R/C킷트에는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구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연료필터는 눈이 성긴것일수록 연료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정비를 해서, 내부에 남아있는 이물질을 청소하는것도, 스무스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한것입니다. 또, 연료필터를 사용할때에는, 부착하는 방향을 정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 떼어낸 필터를, 이제까 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다시 부착하게되면, 그때 까지 걸러진 이물질들이 모두 캬브레터로 보내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더러워진 스폰지를 계속 사용하거나, 연료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수백엔을 아끼려다 수만엔의 엔진이 못쓰게 되어버리는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GP카에 있어서 필터는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필터는 반드시 장착하여, 정비도 꼼꼼히 해두는 것이 GP카를 오랫동안, 그 리고 기분좋게 즐길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