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5월 16일의 새벽.
평소보다 조금 늦게 공연 후기를 작성하려
팬카페에 들어와서 '글쓰기'를 선택 한후
비어있는 에디터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라라라온이 우리말로 즐거운 삶을 살자 라는 뜻이니 리뷰 제목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
'평소완 조금 다르게 작성하고 싶은데 이번엔 에세이형식으로 써볼까?'
등등... 많은 고민을 하느라 쉽게 공연 후기글을 작성하지 못하고 있어
아무 생각없이 네이버에 '정아로'라고 검색을 하고
다른 분들이 남기신 공연 후기글을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내용의 후기글이 있더라구요..
라라라온 후기에도 썻듯이
작년 12월에 있던 전주 공연을 다녀와서 썻던 제 후기글을
무단으로 게시(네이버에 게시중단 요청 후 현재는 게시글이 내려갔습니다)
한 걸 보고 전주 공연때가 생각나서 전주때의 편지내용과 연결해서
후기글을 작성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퇴근 후 밤에
한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평소 즐겨듣던 분들의 버스킹 공연 라인업에
아로님이 깜짝 추가 되신게 아니겠어요?
평일공연, 불펌맨이 퍼간 전주공연 후기,
전주에서 처음 드렸던 편지에 이어지는 공연 후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온 세상이 아로님의 전주 공연을 가리키고 있었나 봐요.
지난주 미리 써둔 반차 덕분에
일정이나 시간 걱정없이 아로님 공연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심도 안먹고 출발한 덕분에
공연시작보다 3시간 정도 이르게 도착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미 한번 와봤던 전북대여서
공연장소를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주변 상가 구경과
전대로 흥 페스티벌 행사 구경을 하던 도중
눈에 띄는 부스가 있더라구요!
바로 캘희님 께서 투명 부채에
원하는 문구를 즉석에서 캘리그라피를 그려 주셔서
저는 '나의달'의 후렴 부분을 부탁드려 받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른 아로마 분들도
한분 두분 오셔서 인사를 나누던 도중
저 멀리서 아로님이 출근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로님과 반갑게 인사하고
오늘 퇴근길은 못할거 같아
출근길을 하고 가시겠다며
리허설 전,후에 출근길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싸인은 첫사랑 앨범 속지에 받았는데요!
아로님께서 도대체 사인받을 시디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거냐며..
하시더라구요 ㅎㅎ
아직 사인받을 시디가 더 있어서 다음 공연때도
들고 갈거에요!!!!
출근길 중 아로님께서 리허설 하실 시간이 되어
리허설 무대(?)를 관람 했습니다.
리허설 무대 때도 본무대 못지 않게 너무 좋아서
아로마들 끼리 농담으로
'와.. 오늘 무대 다봤으니까 이제 집에 가시죠'
라고 했답니다 ㅋㅋㅋㅋ
오늘의 셋리스트는
서로 - 시소 - 뭐해 - Ditto - 첫사랑 - 나의달
총 6곡을 불러 주셨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로마들의 힘찬 떼창과 함께 너무 즐거웠던
공연이었어요!!!
이번 나의달 지목은 제가 받은거 같아요!!
나의달 지목도 지난 전주 공연 직후 라방에서
킬링파트때 지목 한다고 하셨는데,
전주에서 받게 되어 너무 행복했어요🥰
23년도가 시작되면서
아로님께 올해 목표는 아로님 공연 100프로 참석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올해는 쉽지 않을껄요?? 라고 하셨지만
오늘처럼 온 세상이 아로님 공연 관람을 도와 주는거 보면
꿈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공연 100번 보고 싶어요! 라고 했는데
100번 금방 채울거 같은 느낌..
오늘은 13번째 공연 관람이었습니다!!!!
14번째 공연 보는날을 기다리며 오늘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아로님 우리 또 또 만나요 💚
사실 오늘 편지 드리고 싶었는데..
이번주 평일엔 현생에 치여 편지를 쓰지 못했네요 ㅠ
글로 전하고 싶은 말이 모였으니 다음 공연땐 꼭 편지 써갈거에요!!
첫댓글 응 지목 이응님 아니야 아니야. ㅋㅋ제 영혼거기있었음ㅋㅋ 매번 ㅋㅋ 반갑게 맞아주셔서감사합니다ㅋㅋ 다음공연에도. 또봬요ㅋㅋㅋ
ㅋㅋㅋ 흥 아로님 피셜 저 맞거든요😤
다음 공연에서도 같이 힘차게 응원 가보자고요!!
@Triple_O 의심 의심 거기 거 사람이 많아서 아닌가요 허허 !!! 응 아니야! ㅋㅋㅋㅋ
다음 지목을 노려봅니다ㅎㅎㅎ 만나뵙고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온세상이 아로님 공연 관람을 돕길 기원합니다!!
저도 덕분에 부채 만들러 갔다구요,,👍🏻감사합니당 ㅎㅎ
매번 공연때 만나서 거의 가족 같은 느낌입니다 진짜 ㅎㅎ하
아로마들분과 같이 있어 행복하네요!!
다음 떼창을 위해 목을 아껴오세요:)
부채에 쓰인 글귀 넘 예쁘다!!!! 진짜 이러다 다 오는 거 아냐?! 대박!!
투명 부채 보자마자 여기에 나의달 가사가 있으면 너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바로 실행에 옮겻어요 ㅎㅎ
부채는 소중히 안고 온 다음 집 한켠에 있는 정아로존에 예쁘게 전시 해두었답니다 :)
앞으로도 아로님의 공연을 만날 멋진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23년 마지막 공연후기에는 ‘내가 해냄’ 네글자를 넣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