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의 형성과정
계절에 따른 온도의 변화는 나무들이 살아가는 생활방식이나 생리적 현상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나무는 내부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나이테가 겹겹이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짙고 옅은 색이 반복되는데,
짙고 가는 부분(추재)은 늦여름과 가을에 옅고 넓은 부분(춘재)은 봄과 여름에 만들어진다.
이 둘을 합하면 나무가 1년 동안 자란 두께, 하나의 나이테(연륜)가 되는 것이다.
봄철에 만들어진 춘재는 세포의 지름이 크고 세포벽이 얇은 반면,
여름과 가을에 걸쳐서 만들어진 추재는 세포의 지름이 작고 세포벽이 두꺼워,
춘재와 추재 사이에 뚜렷한 경계선이 만들어진다.
나무는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동안 반복적으로 이러한 나이테를 만들어 내는데
오래된 나이테일수록 나무의 안쪽으로 밀려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 물과 양분을 더 이상 운반하지 못하게 되면 그 부분은 대체로 어두운 색을 띠는 심재가 된다.
상대적으로 바깐 부분의 나이테는 밝은 색깔을 나타내는데 많거나 적게 물과 양분을 이동시키는 변재이다.
변재에는 물과 탄수화물이 이동하는 목부와 사부가 활발하게 살아있다.
보편적으로 나이테는 1년에 춘재와 추재가 1개씩 만들어지나,
가끔 건조하거나 병충해나 산불 등에 의해 추가될 수도 있는데,이를 위연륜이라한다.
나무의 나이테를 통해서 몇 백 년 전의 기후라든가 살아온 조건들까지도 알아 낼 수 있다.
나이테의 구조
심재 : 형성층세포가 죽은곳(대체로 안쪽에 있는 어두운 부분), 배설물 창고, 지탱의 역할
변재 : 세포조직이 대부분살아 있는 곳(바같쪽의 밝은 부분), 물의 통로, 물질 저장
춘재 : 나이테에 나타난 넓고 밝은 부분(봄과 초여름에 만들어짐), 양분을 충분히 받아
세포들이 커져 층이 넓어져 넓고 옅은 색이 되어 보인다.
추재 : 나이테에 나타난 좁고 어두운 부분(늦여름과 가을에 만들어짐),
세포들이 밀집해서 작게 자라 좁게 나타나고 진하게 나타난다.
목부 : 물과 무기영양소가 이동하는 조직
사부 : 양분, 즉 탄수화물이 이동하는 조직
형성층 : 모든 조직과 기관은 형성층 세포조직 정확하게 말해서 전형성층 procambium에서 시작된다.
형성층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세포분열이다. 형성층 조직이 계속 분화해서 목부와 사부뿐만 아니라
도관 , 가도관, 및 사관세포들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