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 해안도로, 독일 마을, 물건방조어부림

[임용환]

남해도(南海島)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 해안도로

물미 해안도로는 남해도의 동남부 끝으로 돌출된 미조에서부터 물건마을까지 꾸불 꾸불한 해안을 따라 만든 도로를 말하는데, 남해바다와 섬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어촌들은 모두 한폭의 그림같이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옛부터 전해오는 전설들을 간직하고 있다.

내항도와 외항도의 쌍둥이 섬을 가진 항도마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가까이에 있는 마안도와 콩섬, 팥섬 등은 물론 멀리 사량도, 두미도, 욕지도 등 다도해의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바라다 보인다.

독일 마을

물미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왼쪽으로 독일마을의 표지판이 나타나고, 오른편 바다 쪽에 있는 물건마을로 내려가면 바닷가에 ‘물건방조어부림’이 숲을 이루고 있다.

물건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에는, 1950년대에 광부와 간호사로 머나먼 이국 땅 독일로 건너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조국근대화의 가장 큰 주역이었던 우리 동포들이 고국에서 정착하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언덕에 자리한 이 마을을 독일마을이라고 부르는데 건축양식은 물론 정원과 텃밭 등 생활여건이 독일식으로 꾸며저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마을로 이름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남해도 일주도로 중 아름답기로 이름난 물미 해안도로의 항도 마을  

두개의 섬은 내항도와 외항도이다.

독일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이국적인 모양의 집들이 들어서 있는 독일마을 

 독일마을에서는 아름다운 남해안이 내려다 보인다.

바닷가를 둘러싸고 있는 숲이 물건마을의 방조어부림이다.

독일마을에 대한 보완설명입니다.

1960년대 어려운 시기에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서 피땀흘려 일하며 우리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노년을 맞아 조국에 정착하여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하여 조성한 마을이다.

남해군에서는  천연기년물인 물건마을의 방조어부림이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촌과 독일의 이국적인 문화를 연계하여 특색있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30억원을 들여 3만여 평을 개발하여 주택 40여동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독일 교포들에게 분양하였다.

주택의 건축은 교포들이 직접 독일로부터 재료를 수입하여 전통적인 독일식으로 지었는데 지금까지 29동 정도가 완공되었고 지금 공사중인 곳도 있었다.

이분들은 정원 안에 텃밭을 가꾸어 채소를 재배하는 등 독일식의 생활을 누리고 있으며, 관광객들을 위하여 민박을 운영하기도 한다.

독일마을이 위치한 곳은 남해도에서도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며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마을 아래로는 천영기념물로 지정된 방조어부림이 있는 시원한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남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라는 물미해안도로와 인접해 있다. 

물건 방조어부림

물건마을은 조용한 해안 포구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어촌이다.

물건 방조어부림은 태풍과 염해로부터 이 어촌마을을 지켜주고 고기를 모이게 할 목적으로 오랜 옛날에 선조들이 조성한 어부림이다.

반달형으로 된 길이 1.5km, 폭 30m의 해안을 따라 뒤편에는 2,000여 그루의 팽나무와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푸조나무 등이, 그 아래 층에는 8,000여 그루의 보리수 나무, 동백나무, 광대싸리, 이팝나무, 윤노리나무 등 300년 된 40여종류의 수종이 숲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되었다.

19세기 말 이 숲의 일부 나무를 베어낸 다음 폭풍을 만나 마을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자 ‘이 숲을 해치면 마을이 망한다’라는 말이 전해지면서 더욱 잘 보존해 오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방조어부림 중 가장 큰 이팝나무를 당산목으로 정하고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제사를 올려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빌고 있다.

 독일마을에서 내려다 보이는 물건 방조어부림

300여년 된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물건 방조어부림

 몽돌밭으로 이루어진 물건마을의 해안

 평화롭기만 해 보이는 포구

위쪽으로 독일마을이 보인다.

[이 경우]

독일마을을 지은 건 누구인가?

[임용환]

나의 설명이 부족했구나. 위 본문에 조금 더 보충을 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길..

[이종구]

뉴욕에 1970년대 말 독일 광부와 간호원 출신의 한국분들이 본인들은 밣히기를 꺼러하지만 많이 자리를 잡았고 몇몇분은 내 주위에도 있는데 정부에서 따로 정착지를 풍광이 수려한 곳에 마련해 주었다니 아름다운 얘기다. 한국은 서해와 남해쪽은 주름진 灣들이 많고 섬도 많아 앞으로 관광쪽으로 뻗어 나갈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든다. 미국도 한국처럼 삼면이 바다로 접해 있지만 한국처럼 주름진 만이 별로 없고 한국의 동해처럼 일자로 되어 있어 , 있는 뻘 灣들을 보존하고 최대한 넓힐려고 애를 쓴다, 한국의 새만금 같은 뻘 만은 세계에서 흔치 않은 바다의 寶庫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