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소개
주말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말 농장이 도심 외곽에 위치해 물리적 이동 거리 및 시간적 한계로 그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아파트 베란다에 실내 텃밭을 만드는 것이 유행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규모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 본 아이디어는 적층구조의 수직형 수경재배기술을 활용, 물리적 공간을 최소화해 도심지 내에서도 나만의 실내 텃밭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 주말농장까지 걸어서 갈 수 있어 평일에도 언제든 찾아가 신선한 채소와 버섯 등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 창업자는 농작물 생산라인에 대한 임대, 분양, 총괄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30평 공간에 수경재배 베드(bed) 100개 정도를 설치할 수 있으며 아파트 대단지 인근 사무실, 상가 또는 공공기관을 활용할 수 있다. 신개념 농업기술을 이용한 사업이자 6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미래형 도시 실내 텃밭인 것이다.
성장 가능성
수경재배기술을 활용한 실내텃밭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조명과 정수된 물만으로 채소와 과일 등을 재배할 수 있고 실내에서 빛, 온도, 습도 같은 생물 재배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날씨 상관없이 4계절 생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 확장의 가능성도 크다. 채소의 씨앗, 모종, 버섯 키트부터 재배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용품을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커피, 디저트,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건강 카페도 함께 운영하면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사업이 안정화된 후에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대형식당 등으로 고객을 확대할 수도 있다. 업무연계를 통해 실내텃밭을 조성해 주고 그 채소를 요리에 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식당을 찾은 고객이 식사 전후 실내텃밭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텃밭 체험 프로그램 개발, 유기농 무농약 채소 식자재 납품계약 등도 좋은 방법이다.
관련 시장 동향
미국 등 해외에서는 도심지내 자동생산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초대형 공장형 실내텃밭이 운영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막대한 초기 설비투자비로 인해 아직 드문 상황. 다만 얼마 전부터 몇몇 유사사례가 등장하고 있는데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사옥 지하 1층에는 도시형 식물농장인 '그린허브'가 있다. 전용 54㎡에 45개의 재배 베드를 갖추고 월 1천500 포기의 식물을 재배하는데 상추 등 쌈채소 위주의 작물을 비롯해 과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송도 더샵 엑스포'와 '서울숲 더샵' 등의 아파트에서도 입주민들이 단지내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수확할 수 있는 친환경 실내텃밭을 도입해 거주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분양 때부터 홍보에 사용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실내텃밭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 때문에 이를 사업화 한다면 도시 주부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요인 및 대응방안
본 아이디어는 수경재배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지식이 부족하거나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이 기르는 재배 채소들이 하루아침에 시들거나 죽을 수 있기 때문. 병충해에 대한 피해도 리스크 요인이다. 때문에 창업자는 수경재배기술을 비롯해 기본적으로 농업관련 식물 재배기술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교육센터 등 정부, 지자체의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농업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과 함께 돌발상황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두는 것이 좋다.
발굴자 종합의견
대형마트 채소코너에 유기농 제품이 늘어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건강한 음식,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도심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이 채소를 텃밭에서 직접 키우는 주말농장에 대한 바람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물리적 거리와 시간상의 문제 및 차량 운전 등의 제약으로 주말 텃밭 농장이 크게 활성화 되지는 못하는 상황. 때문에 수경재배기술을 활용한 도심지내 실내텃밭은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며 도시농업의 시대를 새롭게 열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