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마음’이란 단어 앞에 멈춰 서 있다. ‘레브’ ‘내부 인간, 마음, 정신, 의지..’ 다윗은 어떻게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갖게 된 것일까?... 하나님께서 주변 모든 나라들을 평정하시고 다윗에게 평안을 주셨을 때 다윗은 성전건축할 마음을 가졌다.“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만 받으시고 성전 건축은 그의 아들에게 허락해 주셨다. ‘삼하7: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나님은 다윗의 그 ‘마음’을 받으셨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을 받으실 수 있을까?..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을 받은 것에 대해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다. “18 그러나 야훼께서는 선왕 다윗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짓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특한 일이나 19 너는 나의 전을 짓지 못한다. 너에게서 태어날 너의 아들이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지을 것이다.”(공동)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마음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는 이렇게 성전 건축을 허락해 주셨음에 감사하고 있다. “1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2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승리와 평강과 아름다운 궁정까지 허락해 주셨음으로 그 은혜에 너무 감격해서 성전 건축할 마음을 가졌던 것이다.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많은 자손들 가운데 자신을 택하여 주셔서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셨음에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이 백성 앞에서 하늘을 향해 손을 펴고 기도하는 내용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온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고 주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언약을 지켜 주시는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23 이렇게 기도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하에 주와 같은 신이 없습니다. 주는 온전한 마음으로 주께 순종하고 주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 언약을 지키시고 사랑을 베푸시는 신이십니다. 솔로몬은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있나이다.”(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을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기꺼이 받아주시는 분이시다. 또한 하나님도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나타내 보여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받은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뭔가 드리고 싶은 마음, 받은 것이 너무 감사해서 뭔가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곧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근간이 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오늘 솔로몬의 고백이 내 마음을 감동케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모세도, 여호수아도, 다윗도 그리고 오늘 솔로몬도 “주님 같은 분이 또 어디 있습니까?” “주님 같은 분 없네!”라고 고백하면서 특별히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것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에 주와 같은 신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기에 하늘과 땅에 어디에도 주님 같은 분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 이 말씀을 나의 채워지지 않은 마음에 충분히 담아주고 계시다. 그래서 나로 하여금 솔로몬처럼 “상천하지에 주와 같은 분은 또 없습니다.”라고 고백하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먼저 우리에게 은혜로 채워주시고, 그 은혜에 감사해서 뭔가 주님께 드리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기쁘게 받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에게도 채워지지 않는 빈 마음에 솔로몬의 고백을 채워주시고 “상천하지에 주와 같은 분은 또 없습니다.”라고 고백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온 맘 다해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는 이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