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잘 봉양(奉養)한 서백(西伯:문왕)
이루장구상 13장 말씀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伯夷)가 주왕(紂王)을 피하여 북해(北海) 가에 살고 있었는데, 문왕(文王)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들떠서 말하기를, ‘내 어찌 그에게 돌아가지 않겠는가, 내 들으니, 서백(西伯:문왕)은 늙은이를 잘 봉양한다.’하였으며, ➀태공(太公)이 주왕(紂王)을 피하여 동해(東海) 가에 살고 있었는데, 문왕(文王)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들떠서 말씀하기를 ‘내 어찌 그에게 돌아가지 않겠는가? 내 들으니, 서백(西伯)은 늙은이를 잘 봉양(奉養)한다.’ 하였다.”
➀태공(太公):강태공(姜太公), 여상(呂尙)
주(註): 문왕(文王)은 정치(政治)를 펴실 때에 반드시 ➁환과고독(鰥寡孤獨)에게 극진(極盡)한 보살핌을 베푸셨고, 서민(庶民)의 노인들도 모두 추위에 얼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게 하였다. 그러므로 백이(伯夷)와 태공(太公)이 문왕(文王)에게 와서 그의 봉양(奉養)에 나아간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벼슬을 구하기 위해서 문왕(文王)에게 나아간 것이 아니다.
➁환과고독(鰥寡孤獨): 홀아비와 과부와 고아와 독거노인(무의탁자, 자식이 없는 노인)
“이 두 노인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두 어른이었는데, 이 두 노인이 <어진 임금이라고 인정하고> 문왕(文王)에게 돌아갔으니, 이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문왕(文王)에게 돌아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문왕(文王)에게 돌아갔으니, 그 자식들이 <문왕(文王)에게 돌아가지 않고> 어디로 가겠는가?”
“제후 중에 문왕의 정치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7년 이내에 반드시 세상에서 정치다운 정치를 할 것이다.”
13. 孟子曰 伯夷辟紂하여 居北海之濱이러니 聞文王作하고 興曰 盍歸乎來리오 吾聞西伯은 善養老者라하며 太公辟紂하여 居東海之濱이러니 聞文王作하고 興曰 盍歸乎來리오 吾聞西伯은 善養老者라하니라 辟去聲
作,興은 皆起也라 盍은 何不也라 西伯은 卽文王也니 紂命為西方諸侯之長하여 得專征伐이라 故로 稱西伯이라 太公은 姜姓이요 呂氏니 名尙이라 文王發政에 必先鰥寡孤獨아시고 庶人之老皆無凍餒라 故로 伯夷, 太公이 來就其養이요 非求仕也니라
二老者는 天下之大老也而歸之하니 是는 天下之父歸之也라 天下之父歸之어니 其子焉徃이리오 焉於虔反
二老은 伯夷, 太公也라 大老는 言非常人之老者라 天下之父는 言齒德皆尊하여 如衆父然이라 旣得其心이면 則天下之心이 不能外矣니라 蕭何所謂 養民致賢하여 以圖天下者가 其意暗與此合이라 但其意則有公私之辨하니 學者又不可不察也니라
諸侯有行文王之政者면 七年之內에 必為政於天下矣리라
七年은 以小國而言也니 大國五年은 在其中矣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