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와 거리는 문제가 아니다.마음의 높이와 생각의 거리가 문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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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경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체한것 같아서 소화제 와 진통제 먹고 | |
동범씨와 3시 10분 합류 | |
함께할 황창규 형 준한씨 현중씨 휴게소에서 아침을 하기로 하고 출발~~` | |
홍천 휴게소 만원사례다. | |
라면하고 우동인가? 그것도 45분 기달려야 한다고 …. | |
혹 몰라... | |
아침 보험성으로 동범씨가 가지고 온 김밥 | |
머리는 아프지만 그래도 나중을 위해 먹고 화장실을 가려고 노력 ~~~ | |
대회의 절반을 결정짓는 그것 화장실 ~~ | |
참가자가 많은 관계로 출발지 1km전 주차 그리고 대회장으로 고 고 ~~ | |
중간 쯤 되는것 같았는데, 스페샬 맡기고오니 후미. | |
속도도 빨리 진행 되지 않아서 좋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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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은 끌바 했을 것이다. 다리 공사로 병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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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초입에서 메디팀 만나. 방가 방가를 하고 ~. 메디 팀은 휴계소로 들어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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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혜민씨가 후미에서 안전하게 리딩하려고 한것 같다. | |
휴계소로 빠지는것을 알았다면 잠시 함께 파워젤이라도 먹는건데 ㅎㅎㅎ | |
앞에 사람이 많아서 빠지는것을 보지 못했다. | |
구룡령 업힐에서 GNR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이리저리 눈에 익은 얼굴이 없나 본다. | |
지루함을 즐거움으로 만드는데는 옆사람과 이바구 하는것이 제일이다. | |
이때 상ㅂ이를!!. 누군지는 모르지만 (완주를 했다.) 축하 ㅎㅎㅎㅎ~~ | |
이름이 특이해서 들이댄다. ㅎㅎㅎ | |
맘에 여유가 있으니 강원의 힘이 보인다. | |
1차 보급소에서 ( 구룡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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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에서 만나.보급, 사진도 찍고 다시 함께 고~~ | |
조침령은 경험도 있고해서 그리 당황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 |
겸손 학교는 폐교 돤것 같다. 내년에 다시 열렸나? | |
조침령 아래를 보니 장마를 대비하여 이동하는 개미떼같이 작은 물체가 줄을 지어 계속 움직인다. | |
조침령 (퍼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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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터널에서 (눈이 건조해서 다운에서 눈물이 많이나 도수 없는 안경에 헬맷고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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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 와 그란폰도 갈림길에서 조금의 망서림도 없이 우측으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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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선 크림 바르기 위해 잠시길 옆에 정지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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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범씨 무슨일난나 ?? 하는 표정, 먼저 가라는 손짓을 하고 . | |
쓰리재와 원진고개를 넘어 | |
리턴구룡 한계령도 힘들지만 쓰리재는 지겹도록 힘들다. | |
스페샬 보급. GNR 에서 온 분이 얼굴을 안다고 시원한 쥬수를. | |
이번에 먹은 것중 가장 시원한 보급 | |
여유있게 스페 보급을 ... 나중에는 후회를 했지만 ... | |
이때 혜민씨한데 전화가왔다...... | |
안좋은 소식을 ... | |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 |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한계령으로 향한다. | |
한계령 역시 힘들다 끌바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 |
힘든 가운데 메디폰도 팀 생각이 문득 문득 난다. | |
한계령 정상에서 다시 전화를하니 모두 완주하고 차를 이용해서 | |
축하를 해야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완주 축하 드립니다. 서울로 이동중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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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도 혜민씨이도 맘이 많이 아플것 같다. | |
동범씨와 창규형 기다려 함께 사진도 찍고 ...go~~ | |
내리막길에서 이상한 소리가 | |
자전거에서 착~착 소리가 난다. 에이 ㅊ쳤네 뭔가 이상있다. | |
자전거 트러블로 트럭에 실고 버스 타는거 아냐. | |
나중에 안 사실은 주머니에서 핸폰이 나의 등판을 계속 찍고 있었다. 계속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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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를 지우는 과정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삭제 . 몇 개는 복원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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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구룡령을 향해 줄발 ~~ | |
미천골 인가 ? 목이 말라 슈퍼에 들어가니 거덜났다. | |
그나마 1.8L짜리 콜라가 유혹해 3500원주고 시원하게 입 대고 마신다. | |
다른사람들 마시라 하니까 얼굴을 쳐다본다. | |
아마 그 더러운 입대고 마신것을 먹으라고 !!했을 것이다. | |
리턴 구룡령 시계를 보며 계산을 한다. | |
7시 5분경에 출발 했다고 치고 지금속도가 8~9가니까 조금 속도를 낼 힘은 있다. | |
리턴구룡령 20km 한시간 30분정도 그리고 나머지 40k 1시간30분 | |
3시간 정도 면 될것 같은데.시계를 보니 오후 4시를 넘겼다. | |
이때 이미 맘속으로는 포기하고,,, | |
리턴 구룡령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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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급도 하고 영역도 표시하고 , | |
동범씨 올라온다. "조금 기다렸다고 창규형하고 같이 내려가자 " | |
컷 인하기 어렵다 하니 그래도 한번 해보는데 까지 .... | |
먼저 출발!! | |
창규형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하니 출발을 7시 17분에 있으니까. 될수도 있다고 하기에 얼른 출발을 ~~ | |
구룡령 골짜기 바람이 만만치 않다. | |
낮게 중심을 잡고 중간 쯤인가 갑자기 바람이 불어 휘청거려 세번정도 핸들이 좌우로 흔들린다. | |
순간 낙차구나! 번개처럼 스친다. | |
뒤에 오던 사람이 소리친다. 아 앗~ 아마 충돌을 생각한것 같다. | |
옷깃을 스치면 지나간다. 다시는 이런 인연이없기를 , | |
겨우 중심을 잡고 천천히 내려가니 창규형이 앞에 정지를하고 기다린다. | |
괜찮냐구? 고마운 마음이 확든다. | |
이때 갑자기 쌩뚱맞은 생각 오늘 로또 행운이 이리로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 |
창규형한데 로또 당첨보다 더 큰 행운이라고 농담도 던져본다. | |
라이딩하면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였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다. | |
다운이라 속도도 제법 있었다. | |
내려오면서 뒤를 돌아봐도 보이지않는다. | |
나도 걱정이 된다. | |
그러나 목표는 7시 17분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 |
나보다 빨리 지나가는 라이더가 오면 무조건 드래프팅이다. | |
이대로 가면 컷인 아슬 아슬이다. | |
앞사람 만 보고 가다가 갑자기 속도가 확 줄어들면서 아~~ 다들 비명을 지른다. | |
살둔재가 앞을 떠억하고 막는다. 다들 힘들어 앞사람만 보고 가다가. | |
몇사람이 자전거에서 내린다. 기어 넣는 다이밍놓져 나도 내릴수 밖에 없었다. | |
떡본김이 제사 지낸다고 아까 울렸던 전화를 꺼낸다 현중씨한데 온 전화인데. 밧테리 끝 | |
생각했던 시간하고 일치하기 시작한다. 이대로 가면 컷인이 될까 말까다. | |
외로운 라이더를 만나. 들이대니, 쥐가 나서 쉬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 |
그러면서 맘을 비우니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고 하면서 웃는다. | |
앞으로 나가 쫓아 오라고 하니 그것도 잠시 붙다가 떨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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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뒤사람 사정 봐줄 시간이 아니다. | |
그렇게해서 출발지점 다리를 넘는다. 금천교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 설악 그란폰도 의 금천교 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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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57분에서 58분 될것 같다. 그래도 혹 컷 아웃이면 하는 조바심도 아주 잠깐이지만 머리를 쓰쳐간다. | |
기록증 11시간 58분 몇 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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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쯤이면 창규형이 보여야 할텐데 안 보인다. | |
잠시후 골인다. | |
아깝다. | |
출발 지점인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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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 계곡에서 내가 휘청하는 것을 보고 놀라. 정승처럼 내려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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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씨가 차를 골인지점 가까운곳으로 이동 편하게 마무리를 할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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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해장국으로 저녁을 대충하고 ,집으로 고 ~` 갈때 동범씨 올때 현중씨 운전 고생 많았다. | |
집에 안부 전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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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않은 무용담을 이야기 하면서 맥주 ~~ 알콜 함유량 6.5% 라 그런지 금방 오늘 일을 잊는다. | |
함께한 분들 내년 콜~~~ ㅎㅎㅎ | |
설악 그란폰도는 뽀개기 훈련 내용 | |
동부 5고개 2번 | |
동범씨와 특별훈련 동부 7고개- 가평까지 150km |
첫댓글 임고문님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로또보다 몸뚱이가 최고지요.~~^^
얼굴 못봐서 아쉬웠는데 ....
설악의 바람은 시시각각, 변화무쌍 바뀌는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 이였습니다.
싸이클의 매력이 스피드와 스릴이지만 그만큼 안전에 신경쓰고 체력관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고무님 올 설악에서도 고생 많이 하셨고 '로또' 축하드려요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고문님 고생하셨어요ㅎ
설악은 우리의 올해첫 그란폰도 시작이라면
우리의 끝은 영남알프스그란폰도겠죠
요번년도 마무리그란폰도는 꼭 함께해요^^
ㅎㅎㅎ 콜 !!!
첫번째 문장이 마음에 팍 꽂힙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완주만으로도 엄청난 일을 해마다 해내시네요!
철인 열정 늘 짱 입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 몸은 상해도 마음은 상하지 말자"인데
싸이클에서는 " 맘은 상해도 몸은 상하지 말자 " 로 해야 겠습니다. ㅎㅎㅎ
늘 그늘같은 느낌입니다! 고문님! 항상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는 딱 그느낌! 존경합니다! 클럽에 항상 그늘이 되어 주시길! 축하 드립니다! 내년에는 고문님 가시면 저도 그란폰도로 직행할까요? ㅎㅎㅎ
벌써 내년 ㅎㅎ 그란폰도의 맛을 느끼기 시작함을 축하 ??? ㅎㅎㅎ
입문 할때 부터 지금까지 늘 곁에 계셔 주셔서 감사 합니다.
페이스 않맞아서 더 힘드실 텐데 한번 사양 않하시고 앞서 주셔서 감사 합니다.
오래오래 따르렵니다~~~~하트하트~~
빨리가려면 혼자 멀리가려면 함께 글 있잖아요. 동범씨의 끈기 짱 입니다. 내년에 끌어주세요 !
대회 내내 본인의 레이스는 물론이고, 첫 출전한 나를 끝까지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몸은 고단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갈수록 젊어 지신 것 같습니다.
영계의 피를 수혈 하고 계시나 봅니다.
임용택 청년 화이팅!
존경합니다 고문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