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pagos - Cusco (잉카음악)
![](https://t1.daumcdn.net/cfile/blog/14624A4C4E8881FC02)
이 곡은 '황야의 무법자'라는 영화의 삽입곡이라서 영화음악으로 알기 쉽지만, 원래가 아르헨티나 북부의 안데스 음악입니다. 뽀르 운돌라르 마스 Por un dolar mas(1달러 더 벌기 위해)라는 제목 역시 영화에 삽입 된 이후 안데스 뮤지션들이 부르기 쉽게 붙인 제목이구요. (말라꾼와와빠malacunwawapa나 까르발리또carvalito가 편의상 아차카치achacachi나 우마우와께뇨humauaquen~o로 불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또 갈라파고스섬(island of galapagos)이라는 제목은 독일의 신디사이저 그룹 꾸스꼬Cusco가 스스로 붙인 이름에 불과합니다.
산프란시스꼬는 라띠노(스페인어권 사람들)들이 많이 사는 곳엔 흔히 볼 수 있는 지명인데,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처럼 아르헨티나 북부에도 (그러니까 안데스 지방이 되지요)에 산프란시스꼬란 작은 마을이 있답니다. 그곳에서 나온 안데스 음악이라고 합니다.
작곡가이자 키보디스트인 마이클 홈(michael holm-1941년 뮌헨태생)과 신서사이저 연주자인 크리스찬 슐츠(kristian schultz-1945년 프랑크푸르트) 두 사람이 중심이 되어 1979년 결성된 5인조 그룹으로, CUSCO라는 이 독특한 이름은 마이클 홈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일 관계로 자주 여행했던 남미에 대한 인상이 뮤지션으로 성장 할 때까지 깊게 남아 있어 잉카 유적지의 고대도시 이름인 CUSCO에서 착안하여 지은 것으로 팬파이프 연주와 플롯, 드럼 그리고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일렉트로닉 오케스트레이션에 남미 그 특유의 리듬을 결합하여 1985년 고대 마야문명을 주제로 발표한 'APURIMAC'이 같은 타이틀로 방영된 일본의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사운드 트랙으로 사용되면서 폭팔적인 인기를 얻었고, 국내에서는 FM 라디오 프로그램에 'APURIMAC'의 inca dance가 시그널로 사용되면서 CUSCO의 음악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