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선이 Vs 현규 t승선이 승리 지는 팀은 숯불 닭갈비 쏘기 2차전 승선이 Vs 현규 승선이 승리 지는 팀은 펀비어킹에서 치킨에 맥주쏘기 3차전 이복규.이동광 Vs 김현승.이민규 지는 팀은 삼겹살 쏘기 (현규팀 승리)
4차전 승만형님 윤프로 Vs 현승형님 민규 변수는 민규다. 2개월간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입스로 인해 드라이버가 130m을 못 넘겼고 100m 이상은 아이언이 아닌 유틸리티로 거리를 맞춰야했던 힘겨운 상황이였다. 긴 터널을 탈출하고 복동이 팀을 작살내기 위해 철저히 비밀유지하며 샷을 연마했고 결국 복동이를 깨부수고 삽겹살을 우걱우걱 씹어대며 한껏 물오른 샷 감을 자랑했다.. 현승형님은 기복이 없는 언더플레이어 민규는 오태식이 돌아왔구나를 연발하며 강력한 샷을 구사한다. 반면 샷을 전혀 겸비하지 않는 배부른 늙은호랑이 윤프로 최약체 핸디 + 20의 승만형님 1/2차전은 민규가 버버벅 거리면서 간신히 이겼지만 3차전은 두려운 상대의 물오른 기운으로 압박을 받고있다..
나의 승부수는 3개다 1. 실수가 나와서 역전이나 끌려갈 수 있으니 무조껀 초반홀에 3타이상 차이를 둔다. 2. 승만형님이 정신줄 놓을 때 바짝 쥐어잡는다. 3. 상대방에게 흐름이 넘어갈 경우 분위기를 휘어잡을 수 있는 샷 한방으로 기세를 꺽는다.
전반시작이다. 5번홀 까지 승만형님의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선제타격하고 후미에서 내가 받치며 상대팀의 실수할때까지 압박한다. 역시나 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민규의 완벽한 어프러치에서 뒤땅을 두번 현승형님의 칼로잰듯한 퍼팅이 비켜나가며 전반 5홀을 3타차이로 선제압박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6번홀 한타를 잃어버리고 7번홀에 비기면서 잠시 숨을 고른다. 8번홀 승만형님의 오비로 인해 첫 위기가 찾아왔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노려봐야했지만 아직 2타를 앞서고 있고 상대가 버디를 하고 우리가 더블로 막는다면 1타차 역전이 되는 상황 아직 후반이 남아있으니 언제든 다시 뒤집을 수 있는 찬스가 온다 생각하고 차분히 드라이버 샷으로 페어웨이 진입 그런데 현승형님의 80m 샷이 짧으면서 벙커에 들어가고 민규가 벙커샷을 했는데 실수로 온그린에 실패 4온을 했지만 3퍼팅으로 트리플 우리는 4온 실패 5온을 하며 2퍼팅으로 트리플 천당과 지옥이 오고가는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현규팀의 역전이 물거품이 된다. 안도의 한숨보다 이건 찬스다.. 상대의 허탈감을 바로 공격으로 초토화 시킨다. 9번홀 승만형님의 드라이버와 나의 우드 그리고 승만형님의 어프러치와 나의 퍼팅으로 버디를 잡으며 현규팀을 더욱 거세게 밀어부쳤다. 이렇게 전반을 3타 차이로 벌리며 . 후반에 다시올 위기와 흐름을 타기위해 작전에 돌입한다.
후반시작 현규팀이 거세게 밀어붙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후반 3홀까지 현규팀의 버디1 파2의 거센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며 3타를 따라잡히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대로 가다간 현규팀의 기세에 무너지고 만다. 승만형님과의 2번째의 승부수를 띠운다. 승만형님에게 강한 압박해서 흐름을 바꿔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상대의 상승세를 꺽는다...
13번홀에서 상대를 압박하기위해 원온을 위해 강한드라이버를 날렸지만 운좋게 슬라이스가 나면서 헤저드에서 페어웨이로 떨어지면서 행운이 따랐다. 승만형님의 퍼팩트한 65m 어프러치가 핀 옆에 바짝 붙으며 버디성공, 나의 행운의 드라이버와 승만형님의 과감한 어프러치로 상대를 타격하며 현규는 보기를 기록 다시 2타를 잡으며 분위기 전화에 성공한다. 그렇게 15홀 까지 압박을 가하며 3타을 벌이는데 성공한다..
운명의 교향곡이 울리기 시작한 16홀 파5홀 잘 버티고 있던 승만형님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집중력에서 흐트러지는 시간과 홀이다.. 승만형님의 드라이버 실수(헤저드)와 써드 어프러치의 실수(헤저드)로 벌타2타를 먹고 6온에 2퍼팅으로 트리플을 기록하며 운명의 교향곡 처럼 벌려놓은 3타를 모조리 잃으며 동타가 됐다.
17번홀 배나온 늙은 호랑이의 3번 째 승부수 현승형님과 나는 페어웨이로 드라이버를 안착시키고 승만형님의 아이언이 길면서 우측 28m 러프에 안착 여기서 돌아온 오태식이 민규가 승부를 던진 과감한 아이언 샷으로 2m 온그린으로 버디찬스를 만들면서 가슴이 철렁내려앉는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숨이 멎는 압박에 휘청거렸고 민규의 타격에 허탈함을 느꼈지만 현규에게 휘청이는 모습을 보일수 없었다.. 버디를 잡으면 카운터 펀치를 맞는다 라는 생각이 그 짧은 시간에 내 심장을 휘감는다..
한방으로 분위기를 압도해야한다.. 난 할 수있다가 아니라.... 난 해야만 한다.... 긴 호흡을 하고 침착하게 러프위에 공을 본다. 그리고 홀컵이 보이지도 않은 언덕 밑에서 회심의 30m 샷을 했다 정확한 임팩트가 들어가면서 손끝에서 전율이 느껴진다.. 됐다... 손끝에서 전해오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긴장속에 흐르던 내 손바닥 안에서 느껴진다. 나이스 버디... 괴성을 지르며 해냈다는 기쁨과 관람객 및 게임을 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환희의 박수를 받는다. 그 압박의 결과로 현승형님의 오른쪽 끝 2m 오르막을 실수를 하며 파를 기록하며 1타차 18홀을 맞이한다.
18홀 아직 안심하면 안된다. 후반 10홀부터 지금까지 현규팀은 1오버를 하면서 강력한 화력으로 뒤심을 발휘하고 있는 상태다. 티샷은 승만형님 체력적으로 바닥을 드러내며 한계에 도달했고 드라이버가 흔들리기 시작했던 형님이다. 다행이 내리막이 - 45m 였고 아이언을 쳐도 남은 거리는 170m 안쪽 충분히 파세이브를 할 수 있으니 아이언을 권했는데... 이형님 갑자기 유틸리티를 꺼내든다.. 순간 아이언이 입 밖으로 나왔지만 유틸리티를 꺼낸 승만형님의 눈빛에서 믿을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승만형님의 호쾌한 유틸리티 티샷이 허공을 가를고 220m 의 장타를 날리며 현규를 압박했다. 마지막 홀에서 승만형님의 실수가 나온다면 아무도 그 결과를 모른다.. 현승형님의 선택없은 마지막 아이언샷이 힘이 들어가면서 탑핑으로 헤저드 벌타 끝났다... 내가 투온을 그리면서 3퍼팅을 해도 승리를 할 수있다.. 파세이브 마무리 결국 2시간의 혈투끝에 막강화력을 앞세운 현규팀을 무찌르고 우리는 승리의 포옹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