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이란 이름은 아열대 기후 지만 정상에는 겨울 철 눈이 내리면 은백색의 옥같이 보인다 하여 붙여졌다.
대만에는 해발 3,000m 가 넘는 고산이 250-280개 정도이며 최고봉은 옥산(3,952m)이다.
옥산은 아열대의 산으로 거목의 구상나무 원시림과 수많은 야생화로 아름답다.
옥산은 정상 부근까지 나무가 자라고 있어 높이에 비하여 비교적 산소가 희박하지 않아 등산이 비교적 무난하다.
옥산은 웅장한 산악경관, 정돈된 등산로, 정상부 산장 등이 갖추어져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코스 중 하나이다.
옥산은 옛날에 바다였으나 융기한 산으로 주봉(3,952m)외에 전봉(3,239m), 동봉(3,869m), 서봉(3,518m), 남봉(3,844m), 북봉(3,833m) 등으로 이루어졌다.
옥산은 입산허가 신청과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야 입산이 가능하며, 옥산 산행은 연중 가능하나 3~4월과 10~11월이 최적기이다.
옥산 등산은 타타가등산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배운산장까지는 8.5km, 5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배운산장 숙박 후 배운산장에서 주봉까지는 2.4km, 2시간30분 정도 걸려 정상 등정 후 일출을 감상한다.
하산은 주봉에서 배운산장까지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배운산장에서 타타가등산구까지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하산 총 4시간40분)
옥산은 남부 도시 가의(嘉義)에서 아리산(阿里山) 산길을 경유하고 옥산의 동포산장(東埔山莊 2,564m)에 도착한다.
옥산 등산은 동포산장이 있는 타타가등산구에서 시작하여 산기슭을 타고 오르면서 조망을 만끽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동포산장(2,584m)에서 봉고를 타고, 2.7km를 떨어진 등산 시작 기점인 타타가등산구(2,680m)에 도착하여 입산 신고를 하고, 배운산장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타타가등산구에서 겹겹의 산세와 고산식물들을 보면서 1.7km 산행을 하면 맹록정(孟綠亭 2,838m) 쉼터가 나타난다.
옥산 산행은 고산 등반이므로 빨리 걷지 않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천천히 걸으면서 고소적응을 한다.
맹록정에서 3.3km 떨어진 표피가 하얗게 고사목이된 이색적인 백목림 지대인 백목림(白木林 3.016m) 쉼터에 이른다.
백목림을 지나 1.7km 정도 거리에는 수직에 가까운 커다란 바위 벽인 대초벽(大峭壁 3,173m)이란 큰 절벽이 나온다.
대초벽에서 1.8km 더 가면 타타가등산구로 부터 8.5km 떨어진 숙박을 할 배운산장(排雲山莊 3,402m )에 도착한다. 타타가등산구를 떠난지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배운산장에서 숙박한다. 산장에서 침낭은 제공되며, 난방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산장은 여름철에도 고산으로 추울 수 있다. 저녁식사를 하고, 7시경에 소등 후 침낭 속에 들어간다.
숙박 후 새벽 2시에 기상을 하여 흰 죽을 먹고 산장에 불필요한 무거운 짐은 놓고 따뜻한 물, 우의, 장갑, 간식 등을 배낭에 넣고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정상 일출을 보기위해 어둠에 쌓인 산길을 오른다.
어둡고 가파른 길을 고소적응을 하면서 천천히 올라간다.
지그재그 등산로는 수목한계선을 넘어 나무가 없어지고 자갈 돌길로 바뀐다.
경사는 급해지고 정상 도착 20여분 직전에 설치된 낙석방지지붕과 바윗길 너덜지대에 쇠줄 안전조치가 나타난다.
배운산장에서 2.4km, 2시간 30분 정도 걸려 옥산(3,952m)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멋진 일출을 감상하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는다. 옥산은 대만의 최고봉이며 동북아의 최고봉이다.
하산을 시작한다. 해발 3,600m 정도 수목한계선에 관목이 보이기 시작하고 하산시작 1시간 10분 정도 걸려 배운산장에 도착한다.
산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내려간다. 산장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려 타타카등산구에 도착하여 봉고를 타고 동포 산장으로 내려오면 옥산 산행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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