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76코스 답사기
오늘은 2일 째 트레킹의 날이다
숙소인 벌교의 숙소에서 아침 일찍 아침밥을 먹고 점심은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김밥으로 준비한다.
식사 후 호텔로 돌아와 짐을 챙겨, 어제까지 걸었던 75코스의 종점인 신기수문까지 차량으로 이동,
오늘은 2명이 정방향으로 걷고 총무만 반대편에서 오는 트레킹을 계획하였다.
벌교에서 신기수문까지는 승용차로 약 40분이 소요되는 제법 긴 거리다.
조용한 아침 신기수문에 도착한 후 곧바로 트레킹 준비를 한다, 오늘은 2개코스(76과 77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 일 시 : 2023. 4. 3(월) 날씨 : 청명한 날씨에 약간의 바람이 불어 시원한 가운데 걸음
◆ 참 여 : 비호, 홍박, 잎새소리(3명)
◆ 구 간
신수수문동 버스ㅜ정류장- 장선마을(고흥)- 득량방조제를 건너(약 4.6km)- 보성땅 금능항- 구룡마을- 청암마을(청암항)
- 비봉공룡공원- 보성비봉마리나
◆ 거리및 소요시간 : 13.8km, 약 3시간 12분 소요됨
☞ 특이사항
이번 구간은 그 긴 고흥의 구간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보성땅으로 넘어간다.
고흥에서 보성으로 넘어가는 득량방조제는 참으로 길었다, 이미 고흥방조제(약3km)를 넘었던 기억을 재현하듯
득량방조제도 참으로 길고 긴 방조제(약 4.6km)이다.
다녀온 흔적
76코스의 시작점인 신기수문버스정류장 앞
길은 곧바로 해안데크길로 이어지다가 다시 우틀하여 산으로 진입한다
데크길을 따라가며,
이제는 갯벌이 아니라 넘실대는 바다가 그저 평화롭다
잘 만들어진 데크길
작은 산으로 올랐다가 내려오는데 어미개와 강아지의 앙증스런 모습에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어미개가 조금 놀란 표정이다.
산에서 내려와 다시 길을 따라 가면서
영운사에서 다시 좌틀하여 야산으로 오르고,
영운사 입구
영운사를 지나 다시 차도로 내려서서 이제 장선마을 앞을 지나는 길을 따른다
장선마을로 가는 길,
소나무와 쉼터가 길손을 유혹한다, 허나 갈 길은 멀고 가~~자,
장선해변을 보며
찻길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걷는다,
장선마을의 앞 공터에서
장선마을 표지판, 남파랑길의 장선마을은 고흥땅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마을이다, 마을이 길게 늘어선 형국이다
장선마을의 모습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저 위쪽이 이제 고흥에서 보성으로 넘어가는방조제다
장선마을의 표지석 , 그 어느 마을보다 표지석이 가장 컸다.
이제 방조제를 넘으며, 건너편엔 태양광 발전이 수면위를 꽉 채우고 있다.
득량방조제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수면위의 태양광발전의 모습
길고 긴 방조제를 따라
방조제 중간쯤엔 고흥의 남파랑길 안내판이 길손을 기다리며 환송하고 있다.
아마 고흥과 보성의 중간 지점인 것 같다.
방조제위에 서 있는 고흥의 마지막 76코스 안내판
저 앞에 수문이 보인다.
뒤 돌아 본 고흥의 장선마을
수문을 통과하며,
수문을 막 통과하면 식당 두곳이 나타난다, 이곳은 이제 보성군이다.
득량방조제롤 계속 연결되는데 이곳 방조제위에 올라서면 보성이 길인 "다향길"이 나타난다.
보성의 남파랑길을 걷다보면 다향길과 계속 겹쳐지거나 함께 가는 길이 눈에 띈다.
수문식당 앞에 비치된 요트를 보며.
수문식당뜰에 심어진 동백모습, 머리를 너무 잘 깎았는데,,,
보성예당 습지 생태공원을 보며
보성의 방조제를 걸어가면서,
뒤돌아 본 고흥쪽의 방조제
습지 생태공원의 모습
득량만의 모습
저 멀리 산의 봉우리가 차믕로 특이하다, 긴 방조제를 걸으면서 계속 보이게 되는 산이다
걸어도 쉽게 끝나지 않는 방조제
이제 금능항에 도착한다
금능마을에 도착하며 긴 방조제 구간을 모두 마친다,
아름다운 갯벌이 보이고,
구룡마을에 들며
구룡마을앞을 지나 해변길을 따라 간다,
구룡마을앞에서,
구룡마을을 지나는데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쉬고 있는 분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남파랑길을 걷는 분 같아 먼저 인사를 건넸다.
그분은 남원에서 오신 분으로 땅끝마을에서 부산으로 역방향으로 진행 중인데, 지금 1주일째 걷고 있단다.
배낭엔 1인용 텐트와 먹거리를 준비해 걷는데, 부산까지 가면 다시 해파랑길을 이어서 걷고 또 휴전선까지 걸으면
DMZ길을 걸을 예정이라 한다,
참으로 대단한 결심을 한 분 만났다. 너무 긴 거리에 또 밖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되는 불편함을 안고
'코리아둘레길 '을 걷는 그 분이 참으로 평화로워 보였다. 부디 안전무탈히게 걷고 성공하시기를 빌며 헤어진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로드길, 내가 가장 좋아하는 뷰다,
청암마을을 지나며,
청암버스정류장
청암마을엔 망고와 바나나를 재배하는 농장이 눈에 띈다.
도로를 따르던 길은 다시 농로로 접어들고,
이제 거대한 공룡이 보이는 고스 비봉공원에 거의 온 것 같다.
보성비봉공룡공원,
비봉공원은 공룡알이 나온곳으로 공룡알 형상화와 공룡을 재현 해 놓았다.
이제 76코스의 종점인 보성비봉마리나에 도착하며 76코스를 종료한다
보성비봉마리나 앞에 있는 77코스의 시작점 안내판,
이곳 비봉마리나에서 반대편에 오는 홍박님을 만나기위해 약 30여분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