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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자궁목암이라고도 한다.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자궁경부이형증에서 자궁경부상피내암으로 진행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년 정도이고, 상피내암에서 미세침윤성암으로 진행하는 데는 약 14년이 걸린다. 미세침윤암의 경우에는 진행 속도가 빨라서 육안으로 암이 보일 때까지 약 3년이 걸린다. 이렇게 암 전단계를 거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 주로 45∼55세의 경산부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 암의 발생 평균연령은 0기가 35세이고, 1기 이상은 발생 평균연령이 45세 정도이며,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도 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서 4위,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다.
그 원인으로는 성접촉성 감염질환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일찍 시작된 성관계, 다수의 성교 상대자, 남성 요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감염 등이 그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유력한 원인인자로 추정된다. 그밖에는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계층이 상류층에 비해 5배 정도 발생빈도가 높고, 비타민 A와 C, 카로틴, 엽산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주요 증세는 성교 후 질출혈로 이는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폐경 이후의 출혈로 나타날 수 있다. 병변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에는 지속적이며 대량의 질출혈, 악취를 동반한 질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요관·골반벽·좌골신경 등에 전이되었을 때에는 측복부나 하지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방광이나 직장에 전이되었을 때에는 배뇨곤란·혈뇨·직장출혈·변비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합병증은 주로 수술 후에 나타나는데, 급성
합병증으로는 출혈·요관질누공·방광질누공·폐색전증·소장폐쇄·발열성이환증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폐색전증은 수술 후 사망을 초래하기 쉬운 합병증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급성 합병증에는 방광기능장애·림프낭종 등이 있고, 만성 합병증에는 방광무긴장증·요관협착 등이 있다. 방사선 치료 후 합병증으로 자궁천공·발열·복통·혈뇨·혈변·직장결장염·직장질누공·방광질누공·방광누공·장협착·요관협착 등이 있을 수 있다.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선택하는데, 방사선 치료는 모든 병기에서 시행할 수 있다. 수술은 보통 근치적 자궁절제술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자궁경부암의 초기 단계에서만 시행하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적절하다. ① 젊은 여성 중 난소기능을 보존해야 하는 경우, ② 질의 성기능을 보존해야 하는 경우, ③ 임신에 합병된 자궁경부암인 경우, ④ 장의 염증성 질환을 동반했을 경우, ⑤ 방사선 치료를 받은 과거력이 있을 경우, ⑥ 골반 장기염을 동반한 경우, ⑦ 자궁 부속기 종양을 동반한 경우에 시행한다. 수술절제 경계부위가 암병소에 근접하거나 암의 침윤이 있는 경우, 골반 림프절 전이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조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한편 화학요법은 국소적인 암뿐 아니라 파종성 암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궁경부암의 95%에 해당하는 편평상피암에는 효과가 없다. 성관계를 시작한 가임여성은 특별한 증세가 없더라도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시행하여 자궁경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