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준비하는 사람들 만남일기_231026

[韶弦]

2023년 10월 26일.나무날. 이른 11시. 향원네

만난 사람; 일부, 언연, 향원, 소현

사랑어린마을에서 특별한 소임을 갖고 있지 않은 백수건달들, 관옥선생님 전시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만나다.

1. 현재 흐름

- 전시보다는 선생님이야기가 바탕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선생님의 삶과 글을 만나자. 오늘 박큐레이터가 서울에서 선생님과 만난다. 큐레이터를 서포트하고 제안하고 실무 등 할 수 있는 한 힘을 보태자.

-. 10월 말 작품을 모으고 리플렛 만드는 일.

-. 그전에 모심과 제안을 담아 엽서형식으로 1,2장 정도 만들어 활용하면 좋겠다. 전시를 함께 준비하는 <백인회>가 되면 좋겠다.

-. 풍경소리 11월호에 전시 초대글(박인기큐레이터)이 실렸고 원주와 부산에 알린 상태.

2. 작품관련 _ 언연

-. 작품을 모으고 리스트업, 사진작업, 전시작품선정, 관리 등 전담하는 사람이 있어야겠다.

3. 엽서 _ 소현

-.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선생님의 글로 엽서를 만들어 널리 알리고 기운을 모으자.

-. 백인회.안내와 마음모으기

4. 재정살림 _ 향원

-. 관옥 전시를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 <백인회>. 백이라는 의미를 잘 살려서. 취지에 맞게, 투명하게.

-. 마음모아 십시일반. 통장은 사랑어린사람들. 공적인걸로. 혹시 남게 되면 선생님 거처마련하는데 보태기로 하자.

-.박큐레이터가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고 시간을 내서 오가는 마음을 내었다. 오가는 것을 더 세심히 보살피자.

5. 전시회 제목

“새로운 문화, 사랑의 혁명” 더 깊이 고민해보자.

6. 전시중 공연과 강연 관련

-. 선생님과 깊은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해서 의미를 살리자.

(이철수, 김반장, 한보리, 인효, 청년들...)

7. 마무리소회

-.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는 정말로 선생님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깜짝 놀랐다. 있는 것은 착각이고 다만 내 ‘생각’으로 가득차 있더라. 이 일을 통해 생각을 비우고 하얀 바탕에서 새롭게 다시 채워지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전시를 맞는 우리들(백수건달)의 모임 이름이 떠올랐다. 희고 바탕이 된다는 素白이라 이름지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잔치다. 내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 선생님 팔순을 맞아 관옥읽기, 동화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정말 모르는구나,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는 누구라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서운 착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맙습니다.

이 일을 통해 다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_()_

[텐진 직텔]

시적 상상력과 우정과 환대의 문화를!